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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2024.02.28

美 성장률 전망 1.3%→2.2%로 상향 미국실물경제학회(NABE)가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를 기존 1.3%에서 2.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2.4%로, 2022년 8%와 2023년 4.1%에서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현재 50년 만에 최저치인 3.7%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 같은 경우는 오는 2분기에 4%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다가오는 6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도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2.1%로 0.6%포인트 높인 바 있는데요. 지난해 2.5%로 집계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도 그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12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Fed도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더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선제 금리인하 필요 없어” 제프리 슈미드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탄탄한 데다 수요가 상당한 탄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주로 석유시장이 균형을 되찾고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에너지와 상품 부문 가격 하락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서비스 부문의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임금 상승 둔화 등 노동 시장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이먼 JP모건 회장 “AI, 2000년대 닷컴 버블과 달라… 美 연착륙 확률, 절반 미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최근의 인공지능(AI) 붐에 대해 2000년대 초의 이른바 ‘닷컴 버블’과도 다르다고 언급하면서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JP모건 내부적으로 최고데이터·분석책임자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고, 사내에 테크 기업들이 출시한 LLM을 연구하는 직원이 200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는 시점은 다양하겠지만 향후 AI가 막대한 양의 작업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는 연착륙 확률을 70~80%로 보고 있지만, 절반으로 본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기에는 우려되는 지점이 있으며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경기 침체로 갈 가능성이 크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적 문제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도 충분히 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버핏, 日 종합상사 투자로 400% 수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부터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온 버핏의 수익률이 최소 185%에서 4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 가치는 지난 22일 기준 230억 달러(약 30조 6,360억원)로 평가됐다고 전했는데요. 마루베니가 4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버핏이 보유한 종목 중 1위를 기록했고, 최저 수익률을 나타낸 이토추도 같은 기간 185%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닛케이225지수의 수익률을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던 시기는 2020년 8월 당시 닛케이225지수가 버블 경제였던 1989년 12월 29일 기록했던 최고점보다 40% 낮았던 때였는데요. 이토추를 제외한 나머지 4곳 기업은 리먼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07~2008년에 기록했던 고점보다 40~50%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버크셔는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의 일본 주식 미실현 이익은 80억 달러(약 10조 6,5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JP모건, 블랙록 "일본 증시의 랠리 당분간 더 지속될 것" JP모건과 블랙록은 일본 증시의 랠리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JP모건의 니시하라 리에 전략가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끝난 현재의 강세장이 "디플레이션의 종말"시장이며 랠리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일본의 1월 핵심 소비자물가가 2%로 추정치 1.8%를 상회해 디플레이션의 종말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2%대로 나타나면서 일본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76%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상황 속에서 오랜 디플레이션을 겪은 일본은 인플레이션 징후와 이에 따른 마이너스 금리의 종료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의 전략가들 역시 이 날 일본 기업들이 견실한 실적과 기업 개혁, 일본 은행이 디플레이션 사고방식으로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주식이 상승할 여지가 더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3월의 노조 임금 교섭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美 메이시스 백화점 점포 30% 폐쇄 메이시스의 새 대표 토니 스프링이 27일(현지시간) 매출 하위 기준으로 향후 3년간 전체 매장의 30%에 해당하는 150개 점포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이시스는 이미 전체 매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00여개 매장을 폐쇄한 상태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많은 백화점 체인이 수익 구조에 문제가 발생해 비슷한 유형의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시스는 올해 말까지 우선 50개 점포를 정리하고, 2026년에는 전체 점포수를 350개 수준만 유지하게 되는데요. 고가의 럭셔리 상품군에 집중한 소규모 점포는 새로 열고,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블루밍데일스 및 블루머큐리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향후 2년간 기존 대규모 몰에 입점하는 방식을 피해 별도의 30개의 소규모 매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스프링 대표는 "이는 사업 축소가 아니다"라며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이며 소비자들이 보다 원하는 방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日 작년 출생아수 75만8천명 감소…'또 역대최저'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5.1% 감소한 75만 8,63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80만 명 이래로 떨어졌던 2022년(79만 9,728명)보다 4만 1,097명 더 감소했는데요.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출생아 수가 76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기로 예상한 2035년보다 12년 앞당겨졌습니다. 저출산 및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구 감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8,470명 늘어난 159만 503명으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의 두 배를 상회하면서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인구 자연 감소는 83만 1,87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쿠팡 작년 영업이익 6,174억원…창사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 쿠팡이 지난해 매출이 31조 8,298억원(243억 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 6,555억원(65억 6,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전년 동기(7조 2,404억원)보다 20%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창사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는데요.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 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쿠팡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 7,097억원(14억 9,396만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 1,201만달러)으로 92% 감소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지난해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기업 IPO 공모액 79% 감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 공모금액이 3조 3,000억 원으로 2022년(15조 6,000억 원) 대비 7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공모금액이 줄어든 것은 공모금액 1조 원이 넘는 초대형 IPO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000억 원에서 1조 원 사이인 대형 IPO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4212억 원), 에코프로머티(4,193억 원), DS단석(1,220억 원) 3건과 코스닥시장에서 파두(1,938억 원) 등 4건을 기록했으며, 공모액 100억 원에서 500억 원 사이인 중소형 IPO가 75.6%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2022년 상장한 초대형 IPO였던 LG에너지솔루션(12조 7,000억 원)을 제외한 공모금액 2조 9,000억 원 대비로는 16.0% 증가했으며, IPO 기업 수로는 70곳에서 82곳으로 17.1% 증가했습니다. 한편 IPO 건전성 제고 방안에 따른 수익률 증가로 수요예측 참여기관 수는 976곳에서 1,507곳으로 54.4%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836대 1에서 925대 1로 10.6% 상승했습니다.
영등포·구로 낙후지역에 융복합 산업단지 추진 서울시가 제조업 중심이었던 서남권 공간을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미래 첨단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의 용도지역 규제를 과감히 없애기로 했습니다. 서남권 공간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는 여가·문화·녹지가 어우러진 고밀 개발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그간 준공업지역 총량(19.97㎢)을 유지하기 위해 용도지역 전환을 금지하고 준공업지역을 개발할 때도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히 분리해 짓도록 했는데요. 준공업지역 내 산업·주거·문화 등 다양한 기능 융복합을 허용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영등포 등 도심 중심 구역은 필요하면 상업지역으로, 주택단지가 광범위하게 조성된 지역은 주거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더해 250%로 제한된 준공업지역 주거시설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해 녹지와 편의시설 등이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공원과 수변 거점을 연결하는 보행·녹지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규모 정비 땐 민간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개방형 녹지를 늘립니다.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체감경기 2년째 부정적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BSI 전망치가 97.0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요. 2022년 4월 이후 24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BSI는 100.5를 기록하며 2022년 4월(94.8) 이후 2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10.0), 석유정제 및 화학(106.3)이 호조 전망을 보였으며, 전자 및 통신장비(94.4), 비금속 소재 및 제품(92.3)을 포함한 나머지 5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예상됐습니다. 한편, 비제조업 BSI는 93.5로, 2023년 12월 100.5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부진했습니다. 비제조업 7개 세부 업종 중에서는 도·소매(101.9)만 업황 개선이 기대됐으며 여가·숙박 및 외식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건설(97.8),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92.9) 등 5개 업종 전망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