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美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2만7천건…전망치 하회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7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5,000건)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AP통신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력적이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28일∼8월 3일 주간 186만 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7천건 감소했습니다.
美 7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0% 상승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7천97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습니다. 앞선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소매판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것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회복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美,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전문가 예상치 하회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는데요.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이 2%대에 진입한 것은 물가 상승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 2021년 3월(2.6%)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대표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를 밑돌았으며, 그 외 대표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과 근원지수 상승률은 모두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중고차 가격이 지난 6월 전월 대비 1.5% 하락한 데 이어 7월 들어 2.3% 하락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으며, 항공료도 7월 들어 전월 대비 1.6% 하락해 6월에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반면, 주거비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의 90%를 기여했습니다.
버핏, 애플주식 매각 후 '미국판 올리브영' 샀다
14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애플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인 반면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식을 각각 69만 주, 104만 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분기 벅셔해서웨이는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주력했는데요. 2분기에 772억달러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매수 규모는 16억달러에 불과했으며,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달러에서 6월 말 2,769억달러로 46.5% 늘렸습니다. 애플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업체 스노플레이크, 에너지 회사 셰브런, 대형 은행 캐피털원파이낸셜, 통신 회사 T모바일,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 등의 지분도 2분기에 전량 매도하거나 비중을 낮췄으며,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38억달러어치 이상을 팔았습니다.
한화, 여수 벨메르호텔 536억에 인수해 리조트로 전환 추진
14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벨메르호텔을 소유한 하나자산신탁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53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대상은 총 29층 건물의 3~8층 호텔 100실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리조트로 전환하고 회원권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7월 하나자산신탁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고 호텔 운영을 맡아왔는데요. 당초 리조트로 기획했으나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으면 리조트 분양을 할 수 없어 호텔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연간 22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아낄 수 있는 데다 최근 여행객 수요가 몰려 분양권 시장이 좋자 부동산을 사들이고 분양권 판매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인턴=정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