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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2024.07.12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22만 2,000건…전주대비 1만 7,000건 감소
1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만 7,000건 감소한 22만 2,000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23만 6,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3만 9,000건) 모두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23~29일 주간 185만 2,000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5만 6,000건) 둘 다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달 16~22일 주간 9주 연속 늘어나며 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주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美 연준 '비둘기파' 굴스비 "금리인하 시기 곧 무르익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 중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곧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고, 전월과 비교해선 물가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하락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만에 처음입니다. 굴스비 총재는 "훌륭한 소식"이라고 평가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주거비 완화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는 오는 30∼31일로 예정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포함해 구체적인 금리 인하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12회 연속 동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며 이는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동결 기간 1년 5개월 21일(연 1.25%·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불확실한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증가세,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3.50%로 동결하자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8월 조기 인하' 전망이 잇달아 수정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과 미래에셋증권, BNP파리바 등은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기존 8월에서 10월로 변경했으며, 상상인 증권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당초 8월에서 4분기 중으로 수정했습니다.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기존 전망인 10월을 유지해 시장 컨센서스가 '10월 인하 개시'로 형성됐습니다.
파월 "금리 인하, 정치 일정과 상관없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해 오는 11월 미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의견을 묻는 공화당 의원에게 내놓은 답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는 일정한 모멘텀이 있고, 그렇게 오래 기다린다면 아마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미국이 여전히 급격한 실업률 상승 없이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이른바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OECD, 올해 韓 성장률 전망 2.6%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 발표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2.2%에서 2.6%로 큰 폭으로 상향한 지난 5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것인데요. 이는 정부·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2.5%)보다는 조금 높은 수치입니다. 내년 성장률 역시 종전과 같은 2.2%를 유지했습니다. OECD는 성장률 개선세의 근거로 '반도체 수출 호조'를 꼽았는데요. 글로벌 교역량이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량과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수출업체의 심리가 바닥을 쳤고 경상수지도 견실한 흑자로 돌아섰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더해 고금리·고물가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제약을 받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물가가 안정되면서 내수도 곧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OECD가 전망한 올해와 내년 민간 소비 증가율은 1.4%, 2.4% 입니다.
OECD, 한국 경제 최대 리스크는 ‘저출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노동력 공급 부족과 재정지출 부담으로 한국이 ‘소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로 ‘저출생’을 지목했습니다. OECD에서 한국 경제 분석을 맡은 욘 파렐리우센 담당관(수석이코노미스트)은 ‘2024년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0.72명 상황이 계속 유지된다면 오늘날 부모 세대는 손자 세대의 아홉 배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언급하면서 노동력 공급과 정부 재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산으로 잠식되고 있는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중소기업에 관용적인 정부 지원이 대기업과의 생산성 격차를 야기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보조금 지급 등을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한은총재, "집값 상승 예상보다 빨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에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완만하게 오를 거로 봤는데, 그때보다 조금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금융안정에 대한 고려가 커졌으며, 가계부채 수준을 중장기적으로 낮춰가는 게 중요한 만큼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은이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한다든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을 줘서 주택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금융통화위원 모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앤컴퍼니, 역대 최대 규모인 4.7조 블라인드 펀드 조성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4조 7,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한국 투자 전용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출자자(LP) 구성은 아시아가 35%, 미국·캐나다 등 북미가 30%, 중동이 20% 등으로 전 세계 고르게 분포됐으며, 지난 3호 펀드에 이어 1억달러 이상을 출자한 LP의 93%가 리업(후속 출자)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펀딩 목표치는 4조 4,000억원이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투자금을 모집하였습니다.
UBS, "한국 백만장자 향후 5년간 27% 증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내놓은 2024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56개국 가운데 52개국에서 오는 2028년까지 백만 달러(약 13억 8,140만원) 이상 자산 보유자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백만달러 이상 자산보유자가 129만 5,674명으로 집계됐으나 2028년 전망치는 164만 3,799명으로, 증가율은 27%였습니다. 대만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이 호황인 데다 부유한 외국인들의 이주가 늘어나면서 증가율 47%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로는 터키(43%), 카자흐스탄(37%), 인도네시아(32%), 일본(28%)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6%와 8%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국이 예외적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글로벌 자산은 2022년에 3%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4.2% 반등했는데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4%, 미주 지역이 3.5%,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이 4.8% 증가했습니다.
美 주택가격 상승폭 3년來 최소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랫동안 고공행진해온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2021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임대료 역시 0.3% 상승률을 기록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임대료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항공료, 호텔 숙박료, 입원 치료비와 같은 기타 서비스 비용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일련의 고무적인 데이터에 이번 CPI도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