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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2023.08.02

美 6월 구인 2년여만에 최저치 기록
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 건으로 전월(962만) 대비 4만 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70만 건보다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6월 해고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155만 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과 해고 건수가 모두 감소한 것은 과열됐던 고용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구인·이직 보고서와 아울러 금주 차례로 발표가 예정된 민간 고용보고서,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美 복합쇼핑몰 연쇄부도
온라인 쇼핑 증가로 쇼핑몰에 입점한 대형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해당 쇼핑몰도 도미노 파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구형 쇼핑몰 가치는 최고점이던 2016년말에 비해 50~7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소매업체였던 시어스와 미국 3대 백화점으로 꼽히던 JC페니는 2018년 파산했으며 프리미엄 백화점인 니머마커스도 2020년 사업을 접었고, 미국 3대 백화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메이시스도 2020년부터 100여개의 점포를 폐쇄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조사 업체인 그린스트리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875개의 백화점 매장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올들어선 생활용품업체인 베드배스앤비욘드도 파산신청을 하면서 다른 오프라인 소매업체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핵심 매장이 사라지면서 코네티컷주에 있는 크리스탈몰, 인디애나주에 있는 문시몰 등과 같은 쇼핑몰 부동산 가치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영국, 지난달 주택가격 14년 만에 최대폭 하락
BBC 등 영국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 전문 금융기관 네이션와이드를 인용해서 7월 주택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3.8%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9년 7월 이래 14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네이션와이드는 주택가격이 내려간 것 자체는 신규 매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은 부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영국 평균 주택 가격은 26만828파운드(4억3천만원)로 작년 8월 정점에 비해서는 1만3천파운드 낮았으나,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에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3일 기준금리를 연 5.25%로 0.25%포인트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 1인당 GDP, 주요국 중 감소율 3위
한국은행이 집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8.2% 감소해 3만2,142달러를 기록하면서 주요국 중 세 번째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3만4,998달러)보다 8.2% 줄었으며, 감소율이 주요 47개국 중 일본(-15.1%), 스웨덴(-8.5%)에 이어 세 번째로 컸습니다. 국가별로 1인당 GDP순위를 보았을 때, 룩셈부르크(12만5,558달러)가 1위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10만6,180달러), 아일랜드(10만4천237달러), 스위스(9만1천976달러), 미국(7만6,360달러)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달러 기준 1인당 GDP가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나 달러 기준으로는 1조6,77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1조8,177억달러)보다 7.9% 하락했습니다.
금감원, 사모펀드 부적격 임직원 ‘즉시 퇴출’ 추진
금융감독원은 부적격 사모운용사 및 소속 임직원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시장퇴출을 통해 펀드시장 질서 확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사모운용사 전수검사를 진행하여 일부 운용사가 법적으로 인정된 금융회사 지위(라이선스)를 사유화해 본업의 취지에 위배되는 불법·부당행위를 일삼은 사례를 파악했다면서, 조직적인 고객 이익 훼손행위, 횡령 등 펀드 재산을 사유화하는 중대한 법규 위반은 즉시 퇴출(원스트라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 시행세칙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사모운용사 전수검사를 통해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투자자 기망, 도관체(통로 역할)를 이용한 대주주 편익 제공, 부적격 운용사 투자손실 은폐, 법정 최고 이자율 제한(20%) 위반 등 다양한 위법 부당행위를 적발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사모운용사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인 심층검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마존,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아마존 클리닉' 美 전역에 출시
아마존이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아마존 클리닉(Amazon Clinic)'을 미 전역에 출시한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부 주(州)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9개월 만에 전역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클리닉'은 의사와 환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원격의료 제공 파트너와 환자를 연결시켜 줍니다.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아마존 클리닉'을 통해 의사의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메시지 기반 채팅은 규제 문제로 인해 34개 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격의료 서비스는 축농증, 알레르기, 여드름, 탈모, 편두통 등 경증 질환을 대상으로 하며, 이용자는 의사를 선택해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의사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됩니다. 처방전은 아마존 자체 온라인 약국을 포함해 모든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 강력한 성장 전망…"금융·소비재 등 주목해야"
CNBC 방송은 31일(현지시간) 인도의 강력한 성장 전망과 주식 시장 붐이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주목해야 할 섹터로 금융, 소비재, 제조업, 보건 분야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금융은 인도 내에서 이미 잘 가동돼왔으며 자국 자본 시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분야로 평가했습니다.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와 니프티도 지난달 하순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며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 소식도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1억달러(약 1,280억원) 이하 소규모 기업공개(IPO) 시장도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인도 소비재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인도 인구 14억명 중 약 68%가 15∼64세의 경제활동 가능 연령대라는 점이 소비 지출에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를 중국의 대안으로 보며 제조업 라인을 인도로 이전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다만, 열악한 인프라나 기초 제조업 역량 부족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았습니다. 낮은 노동 숙련도와 높은 실업률, 극심한 빈부 격차, 각종 규제 등 까다로운 사업 환경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요타, 日기업 최초 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
도요타자동차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해결된 데다 엔저로 인해 판매 호조를 이룬 덕분에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엔(약 9조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도요타는 1일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29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이 기간 24% 증가한 10조5,468억엔, 순이익은 78% 늘어난 1조3,113억엔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세계 생산량은 25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면서 분기 최고를 기록했으며, 그룹 전체(히노자동차와 다이하쓰공업 포함)의 상반기(1∼6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도 작년 동기보다 5.5% 늘어난 541만9,000대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습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긴축(금리 인상)으로 미·일 간 금리 격차가 계속 벌어졌고, 6월 기준 지난 1년간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약 8엔 떨어지는 등 엔화 약세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슈퍼 엘니뇨에 남미경제 피해액 3000억弗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저스틴 맨킨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 교수와 크리스토퍼 캘러헌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올해 발생한 엘니뇨로 세계 경제에 3조5,000억달러(약 4,481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중 약 8%에 달하는 3,000억달러가 남미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 국가들은 농산물 수출 의존도가 높아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악화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남극에서 출발해 남미 대륙 서쪽 앞바다를 타고 적도 방향으로 흐르는 훔볼트해류가 엘니뇨로 인해 따뜻한 해류에 밀리면 어획량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집니다. 또한 전력 생산을 수력발전에 70%를 의존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에너지 위기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 저수지에 저장해 둔 물이 전체 용량의 65%에서 44%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현재 110%가 넘는 물가 상승률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2022~2023년 대두(콩) 수확량이 전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가뭄으로 콩 수출수익이 180억달러 넘게 쪼그라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남미 지역 인플레이션은 한층 악화할 전망입니다.
5대銀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증가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8억원으로, 전월(678조2,454억원)보다 9,754억원(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담대가 꼽힙니다. 지난 7월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2조8,87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4,868억원(0.3%) 늘었습니다. 주담대와 달리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6월 108조9,289억원에서 지난달 108조6,828억원으로 2,462억원(0.2%) 감소했습니다. 전세대출 잔액은 6월 123조6,309억원에서 지난달 122조9,823억원으로 6,486억원(0.5%) 줄었습니다. 기업대출은 6월 732조3,129억원에서 7월 738조8,919억원으로 6조5,790억원(0.9%) 증가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대출이 609조1,013억원에서 612조6,824억원으로, 대기업 대출은 123조2,116억원에서 126조2,095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한편, 5대 은행의 지난달 정기예금은 전달보다 10조7,070억원 늘어난 832조9,812억원으로 집계됐고, 정기적금은 같은 기간 1조1679억원 늘어난 41조2,520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 '세상에 없는' 기술 발굴 위해 미래기술사무국 신설한다
삼성전자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일 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면서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을 미래기술사무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미래기술사무국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DX 부문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며,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를 위해 SR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팀, 주요 사업부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그룹을 각각 신설해 미래 신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면서 제품별 신규 폼팩터 개발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Movable) 프로젝트' 사업화 추진을 위해 관련 기획·개발·검증 전 단계를 책임지는 전담 조직을 운영합니다.
CBRE "올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
CBRE 코리아는 ‘2023년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3조8,30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오피스 자산 거래가 약 2조3,936억원으로 2배 이상 규모로 회복세를 보여 전체 투자규모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평균 실질임대료는 주요 업무권역에서 무상임대기간 축소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4.0% 상승했습니다. 또한 신규 임차 가능한 면적은 오는 2025년까지 제한적일 전망으로 이에 따라 견조한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공실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임대료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테일의 경우 일상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비대면 소비에서 대면 소비로 흐름이 전환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가두상권과 백화점 매출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올해 2분기에는 16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공급됐습니다. 내년 초 공급을 예상했던 일부 자산의 준공 예정일이 앞당겨진 사례가 관찰되면서 올해 총 공급량은 역대 최대 규모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단기적인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상반기 수도권 A급 물류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작년 말 대비 7%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지역 상권 보호하자…‘지속가능발전구역’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
서울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성수동 대부분 지역을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성수동이 MZ세대 ‘핫플’로 떠오르면서 평당 매매가가 1억3,240만원까지 오르는 등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의 상권 내몰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가능발전구역 내에선 구 조례에 따라 임대정보가 상시 모니터링되고, 임대인 및 임차인 간 상생협약 등이 적극 권장됩니다. 건물 신·증축 시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체결을 전제로 용적률을 대폭 완화받을 수 있으며, 지역 고유의 개성을 지킬 수 있도록 대기업·프랜차이즈 신규 입점도 제한됩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성수동1·2가 상업시설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1억3,240만원으로, 2020년보다 62.5% 상승했습니다. 서울 평균(평당 8,927만원)과 비교해도 48.3% 비쌌습니다. 성동구는 다른 지자체와 함께 임대료 과잉 상승 방지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기록
통계청은 1일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5조4,503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7.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37.3%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등의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증가 추세를 보였고 2분기 거래액은 5조9,19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프티콘 등 이(e)쿠폰 서비스도 온라인을 통한 선물 서비스 등이 다양해지고 활성화되면서 40.6% 늘어난 2조3,19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8조4,249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7%(1조3,202억원) 늘었습니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13조4,449억원으로 73.0%를 차지했습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8.1% 늘어난 3,320억원으로 전월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3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20.7%), 일본(13.5%), 중남미(62.5%) 등에서 구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10.3% 감소했습니다.
6조8천억 투자해 송도에 K-POP 콘텐츠시티 조성
송도에 2029년까지 송도동 324(R2블록)를 포함한 21만369㎡ 규모 용지에 'K-POP 콘텐츠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공연장을 비롯해 K-POP 거리, 인공해변 크리스탈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 대규모 문화예술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돔 공연장에서는 K팝을 상징하는 아이돌그룹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총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약 6조8,000억원 규모로,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개발사인 넥스플랜, 엔터테인먼트 업체, 외국 투자법인 등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케이컨텐츠시티는 4,000억원 규모 돔 공연장을 비롯해 아티스트 아카데미, K콘텐츠 시설 등 상당한 규모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하고 기업문화예술지원에 공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는 한류문화의 세계적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입니다.
비이자이익 확대 위해 금산분리 완화 범위 확대’해야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돈 잔치’ 비판 이후 금융 당국이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 마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은 물론 고금리로 인한 경영 악화에 시달리던 카드사, 성장이 정체된 보험사 등 전 금융권에서 ‘비이자이익’ 확대가 화두가 됐습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3개월이 넘는 논의 끝에 지난달 내놓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은 ‘소문난 잔치’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일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50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금융사의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 설문 조사에서 금융회사 CEO들의 문제의식을 파악했습니다. 우선 금융기관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금융 당국이 고려해야 할 부분을 묻자 응답자 중 34명(복수응답 가능)이 ‘금산분리 완화 범위 확대’를 꼽았습니다. 당국의 지지부진한 금산분리 완화 움직임에 답답함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32명은 투자일임업 허용 등 ‘금융업 관련 인허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빅테크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해달라는 의견과 ‘타 금융사나 핀테크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업무 위탁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응답이 20명으로 동일했으며, 수수료 등 ‘금융사의 가격 정책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18명에 달했습니다. 이외에 혁신금융 인센티브 혜택 확대(15명), 마이데이터 등 고객 정보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15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13명), 기업공개 등 금융사의 고수익 사업 허가(13명) 등을 요구하는 CEO들도 있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