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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2024.06.13

美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작년 9월 이후 이번까지 7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의 금리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습니다.
美 5월 CPI 상승률 3.3%...예상치 하회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월 상승률(3.4%) 대비 둔화한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3.6% 떨어지는 등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0% 하락한 것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거비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을 상쇄했습니다. 5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기존 신중한 자세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커진 상황입니다.
파월 "최근 물가 완만한 진전…금리인하는 더 좋은 지표 필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지표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선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는데요.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가 비록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은 금리인하에 나서도 될 만큼 확신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월 CPI 결과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로 안정적으로 향한다는 확신을 쌓는 데 있어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제학자들, “올해 연준 금리 '1회' 인하할 것”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미국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9명 중 절반 이상인 21명이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한 번'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을 예상한 이는 9명(23%), '한 번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9명이었습니다. 지난 3월 조사 때는 '두 번 인하' 예상이 34%, '한 번'이 29%, '한 번도 안 한다'가 8%였는데요.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줄어든 것은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 지수 전망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평균치 2.8%로 3월 조사 때의 2.5%에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는데요. 응답자의 52%는 2026년이나 그 이후까지 경기침체를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3월 조사 때의 46%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첫 금리인하 시기로는 응답자의 3분의 1이 9월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창용 "금리인하 너무 늦으면 내수 약화"… 통화정책 전환 시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은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기준금리를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인상하던 때의 경제상황은 지난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금도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여러 경제 주체가 겪고 있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물가가 제대로 안정되지 않으면 실질소득 감소, 높은 생활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섣부른 완화 기조로 선회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차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 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가 금리 인하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는 하반기 물가 경로는 2.3~2.4%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지난달 2.7%까지 낮아진 상태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상승률이 올해 2.3%, 내년에는 2%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K,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철회 MBK파트너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철회했습니다. 12일 18억달러 규모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는 에어프레미아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결정했습니다. 현행 항공사업법은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법인과 대표자가 외국인인 법인이 국적 항공사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데요.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SS)는 한국 투자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재무적투자자로서 정해진 투자 기간 내에 필요한 수익률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연금, 1,400억 국내 사모대체투자 숏리스트에 8곳 선정 공무원연금이 1,400억원 규모 국내 사모대체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대형 부문에 MBK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IMM PE, 맥쿼리PE를 선정했습니다. 2개사에 400억원씩 800억원을 출자키로 했습니다. 중형 부문 숏리스트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으며, 2개사에 300억원씩 600억원을 출자합니다. 공무원연금은 2019년 1,200억원 규모로 출자 사업을 단행, 2020년 초 위탁운용사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 PE, SG PE를 선정한 바 있는데요. 이번 공무원연금의 투자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출자 시장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