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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2024.07.25

더들리 前뉴욕연은 총재, "연준 7월 금리 내려야”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는 되도록 다음 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라고 권고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연준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냉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실업률 3개월 평균이 직전 12개월 저점보다 0.5%포인트 높아지면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기침체 위험지표 중 하나인 '삼 법칙'(Sahm Rule)에 불이 들어오기 직전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최근 이 지표는 0.43%포인트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또한 더들리 전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를 포함한 연준 구성원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7월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월가는 현재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7월 인하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는 상황이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기준으로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0%로 반영했습니다.
美 7월 PMI 지수 55.0, 27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종합구매관리지수(PMI)로 본 미국의 기업 활동이 서비스 부문의 호조로 7월에 2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제활동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현지시간) S&P글로벌은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을 추적하는 플래시 종합 구매관리지수(PMI)가 7월에 55.0으로 6월의 54.8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의 10.3%를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의 플래시 PMI는 6월의 51.6에서 7개월 만에 최저인 49.5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플래시 서비스 PMI는 6월의 55.3에서 28개월 만에 최고치인 56.0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11월 대선에 따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일본 인구 86만여명 감소…외국인 첫 300만명대 2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올해 1월 1일 현재 일본 인구를 조사한 결과, 1억 2,156만명으로 전년보다 86만 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인구는 2009년 1억 2,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는데요. 올해 인구 감소 폭은 1968년 조사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157만 9,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출생자 수는 72만 9,000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앞서 후생노동성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인구동태통계'에서도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었는데요. 외국인 수는 작년 1월1일과 비교해 32만 9,000명(11%) 늘어난 332만 3,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락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를 기록했습니다. 2년4개월 만에 2%대로 하락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소비심리 살아나는 모습인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6으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오르면서 2022년 4월(104.3)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오른 115로, 2021년 11월(116)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서울시, 3만㎡ 이상 비주거 건물 '재생열' 설치 의무화 서울시가 24일 내년부터 서울에서 3만㎡(약 9,000평) 이상 비주거 건물을 지을 때 지열·수열 등 재생열 설치가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형 건물에너지 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주거 건물은 서울 전체 건물의 2.4%에 불과하지만 건물 부문 온실가스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점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내년부터 신축하는 연면적 3만㎡ 이상 비주거 신축 건물에 대해 재생열 의무 기준을 도입합니다. '서울시 녹색건축물설계기준'을 개정해 지하개발 면적의 50% 이상 지열을 설치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량의 50% 이상을 수열·폐열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 중 사업주가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재생열자문위원회(가칭)'가 재생열에너지 설치 의무화에 따른 공사비와 공사기간 증가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용적률 완화와 함께 재생열 공사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서울의 도심지 고밀화로 개별건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데에 제약이 따르는 점을 감안해 대지 외(Off-Site)에 신재생 에너지를 설치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며, 신축이 아닌 기축 건물에 대한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도 실시합니다.
2분기 서울 빌라 경매 건수 '역대 최다'
지난 2분기 서울의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경매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의 빌라 경매 진행 건수는 4,259건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는 3,616건을 기록하더니 2분기에는 4천건을 넘어서며 가팔라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의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뒤 경매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 사업을 시작해 경매 낙찰률이 20%대로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HUG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경매를 통해 수도권 빌라 1천여가구를 사들였으며 그 결과 올해 1분기까지 10%대에서 오르내리던 서울 빌라 낙찰률은 2분기 25.7%로 상승했습니다.
세빌스코리아 "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 10년래 최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행한 '2024년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거래 규모가 6,303억원으로 집계되어 2014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금 모집 지연과 펀딩 기간 연장 등으로 거래 종결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 다수의 대규모 거래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연간 거래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3.2%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강남권을 포함하는 GBD의 공실률이 1.6%로 가장 낮았으며, CBD 공실률은 2.1%로 전 분기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YBD는 전 분기 준공된 앵커원과 TP타워에 임차인들의 입주가 시작되며 공실률이 3.2%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했습니다. 임대인 우위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3.3㎡당 11만 9,600원, 평균 임대료 인상률은 5.7%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몬·위메프 카드·페이결제 중단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사태가 확산되면서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 승인을 대행하는 KG이니시스, 토스페이먼츠, NHN KCP 등 PG사들과 간편결제사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역시 정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와 취소가 불가능하고, 현재 '휴대폰 결제'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물품이나 서비스 제공을 제대로 받지 못 해 결제 취소를 해야 하는 고객들은 티몬을 통해 요청을 해야 하나, 현재 환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드사는 이미 PG사에 결제 대금을 정산하고, PG사 역시 계약을 맺은 이커머스에 물품가를 전달한 상황이며, 이에 정산 여력이 불투명한 티몬과 위메프의 불똥이 카드사와 PG사로 튈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도 현재 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6월 거주지 이동 44만명…50년 만에 최저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겼다고 신고한 사람은 4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7.1%(3만4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74년(35만 6,000명) 이후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이동자 수는 3월에 4.4% 감소한 뒤 4월(17.1%), 5월(0.1%)에 늘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는데요. 감소 폭으로는 작년 1월(-8.4%)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지난달 인구 이동 감소에는 5∼6월 입주 예정 아파트 건수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22.9%(1만 8,000건) 줄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0.5%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하락하면서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6월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서 5,558명 순유출됐으며, 부산(-1,192명), 대전(-499명) 등 11개 시도에서도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청산 앞둔 NPS 1호 리츠, 투자금 ‘두 배’ 이상 수익 실현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NPS 1호 리츠(이하 NPS 1호)’의 마지막 자산인 삼성동 ‘골든타워’ 매각을 통해 국민연금의 최초 출자금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익실현과 약 7% 수준의 최종 수익률(Net IRR) 달성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17일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자산운용과 골든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1일 잔금 납입과 등기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거래금액은 약 4,400억 원이며 NPS 1호는 이번 매매로 약 2,000억 원의 매각 차익 포함 누적 약 6,000억 원을 회수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6년 안정적 배당수익을 목표로 코람코자산신탁과 코어 전략 리츠 설립을 추진했는데요. 이후 국민연금은 총 7,870억 원의 출자금을 마련하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전략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NPS 1호를 탄생시켰습니다. 해당 리츠는 설립 후 18년 간 연평균 5%~8% 후반 대 수익을 국민연금에 꾸준히 배당해 왔습니다. NPS 1호의 투자 전략은 전액 자본(Full Equity) 투자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목적이었습니다. 이번 골든타워 매각을 끝으로 국내 최장수 리츠 NPS 1호는 임무를 다하게 되는데요. 국민연금은 리츠 운용기간 총 18년 동안 출자금의 두 배가 넘는 총 1조 6,800억 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NPS 1호 매각자산 삼성동 골든타워 전경
NPS 1호 매각자산 삼성동 골든타워 전경2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