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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2024.09.04

한은 "물가상승률 2.0%…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안정되고 있어"
한국은행이 3일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0%를 기록한 것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웅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이 근원물가(2.1%)가 소폭 낮아진 가운데 석유류·농산물가격이 큰 폭 둔화되면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며 지난해 유가와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큰 공급충격이 없다면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이같은 물가 둔화 흐름이 선진국에 비해 빠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9%(7월), 유로지역은 2.2%인데,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상 등 적극적 통화정책,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및 건전재정 기조 등이 물가 둔화에 기여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50 하회…경기침체 우려 전망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9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추락했습니다. ISM이 공개한 8월 제조업 지수는 47.2에 그쳤는데요. 이는 7월 기록한 46.8에 비하면 소폭 개선된 것이기는 하지만 다우존스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47.9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ISM 제조업 설문조사 위원장 티머시 피오레는 "기업들이 자본과 재고 투자를 꺼리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 선거 불안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높아졌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0.5%p 인하 예상은 지난달 30일 30.0%에서 이날 37.0%로 상승했으며 0.25%p 인하 가능성은 70.0%에서 63.0%로 하락했습니다.
금감원 "공동 펀드 활용해 매각한 PF, 추가 손실로 인식해야"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형 저축은행 5곳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4곳 등 9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자체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에 부실채권을 넘겨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경우 손실로 추가 인식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 5월 저축은행이 공동 조성한 2차 PF 정상화 펀드의 경우 저축은행과 부실채권을 매각한 저축은행이 80% 이상 일치해 ‘파킹’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공동 펀드에 부실채권을 넘겨 일시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금감권은 저축은행이 스스로 투자한 PF 부실 정리 펀드에 대출채권을 매각해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경우 손실 추가 인식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저축은행들의 손실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금감원은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연체율 관리에도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으며, 부실 사업장 정리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경·공매에 나서 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코람코, 행정공제회 우선주 블라인드 리츠 투자 개시
코람코자산신탁이 행정공제회가 투자한 1,500억 원 규모 블라인드 리츠인 ‘코람코오피스우선주제1호리츠(이하 ‘코람코우선주블라인드’)를 통해 삼성SDS타워와 하나금융강남사옥의 우선주에 각각 200억 원 총 400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습니다. 코람코우선주블라인드는 지난 7월 코람코자산신탁 투자펀딩실이 행정공제회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블라인드 리츠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컨더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리츠의 주식 또는 펀드의 수익증권 중에서 배당 수취와 원본 상환의 우선적 권리를 가진 우선주에 투자합니다. 이번 삼성SDS타워와 하나금융강남사옥 투자 역시 안정적 현금흐름 추구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의 ‘블라인드 리츠 운영규제 합리화’ 덕분에 행정공제회의 위탁운용사 선정 약 2개월 만에 리츠 설립과 인가(등록)에 이어 첫 투자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 우선주투자대상 잠실 삼성SDS타워 전경
코람코자산신탁 우선주투자대상 역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삼성동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이지스자산운용, 센터필드 가을 음악회 개최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문화재단과 함께 ‘2024 센터필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거리 공연인 ‘스트리트 뮤지엄(Street Museu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터필드(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으로 입주사 만족도를 높이고,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데요. 공연은 이달 추석 주간인 셋째주를 제외하고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하며, 1~3회차 공연은 센터필드 이스트(East)동 지하 1층 로비서, 4~6회차 공연은 센터필드 야외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센터필드는 2021년 준공된 프라임급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시설로 구성된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 초대형 복합건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자산인데요.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가을 음악회로 입주사 직원 등에게 도심 속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신진 예술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센터필드
센터필드 Street Museum 포스터
JLL, 한국,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에서 전세계 27위
JLL과 LaSalle (NYSE: JLL)이 2년마다 발표하는 독점적인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에서 전세계 2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여전히 투명성 순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은 부동의 1위를 꾸준히 지켰습니다. 또한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가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이 가장 크게 개선된 국가였으며 싱가포르는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루며 처음으로 ‘투명’ 등급에서 ‘매우 투명’ 등급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2022년 이후 평균적으로 투명성 개선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였는데요. 인도는 물류 및 데이터 센터에서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되며, 투명성에서 글로벌 최고 개선 국가로 선정되어 ‘반투명’에서 ‘투명’ 등급으로 진입했으며, 일본, 호주, 중국 본토의 도시들,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도 2024년 투명성 지수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2022년 28위에서 올해 27위로 한단계 상승하며 ‘투명’ 등급을 유지했는데요. 오피스와 물류 섹터에서의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 향상, 리츠 시장의 성장 및 제도화, 한국 부동산원의 벤치마크 도입, 그리고 기업 조달, 입찰 및 시설 관리의 표준 향상으로 인한 거래 프로세스 개선이 주요 개선 요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