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5
이지스자산운용, 제8기 신입사원 공채 진행
이지스자산운용이 제8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합니다. 신입사원은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운용자산을 관리하거나, 새로운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업무 등을 맡을 예정으로, ‘국내’와 ‘해외’로 구분해 모집합니다. 자격요건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으로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경우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입사 지원은 이지스자산운용 채용사이트(igisam.recruiter.co.kr)를 통해 10월 1일까지 가능하며, 서류전형과 AI 역량검사, 실무(PT) 및 임원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됩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산운용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입다. 다채로운 실습 교육과 함께 사내 임원급 전문가들이 동영상으로 직무에 필요한 소양을 강의할 계획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로는 이례적으로 신입사원을 8기수째 공개 채용하고 있습니다.
연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미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오르면서 약 2년 만에 최소 상승폭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 CNN방송 등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소비지출 위축과 고용시장 냉각 등 인플레이션 둔화를 촉진할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연준이 오는 19~2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97%에 달하고 있습니다.
JP모건, “내년 물가상승률 연준 목표치 2% 밑돌 듯"
13일(현지시간) JP모건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유가 급등 등의 이유로 내년 말께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 미만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7% 상승,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입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5월 배럴당 65달러를 밑돌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날 배럴당 88.48달러에 육박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원유공급을 줄이기로 결정한 이후 공급 부족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JP모건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휘발유 가격 상승이 다른 소비 지출을 냉각시킬 수준이 되면 최근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내년에 접어들면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하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추가적인 충격이 없다면 전년 동월 대비 인플레이션은 2024년 4분기에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 8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하면서 지난 7월 전월 대비 0.5%(수정치)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로 받아들여지는데요. 휘발유 가격이 8월 들어 크게 오르면서 소매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 8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7%↑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면서 7월 0.4% 상승한 데 이어 8월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1.6%로 7월(0.8%) 대비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는데요.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0.0% 상승했고, 디젤, 항공유, 철강 및 고철 가격 상승도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CB, 기준금리 0.25%P↑
ECB는 14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와 연 4.75%로 0.25%포인트씩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회 연속 긴축(금리 인상)은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내린 ‘칼날 같은’ 결정”이라며 “ECB가 고(高)물가를 확실히 낮추기 위해 금리를 사상 최고치로 올렸지만, 유로존 성장세가 흔들리면서 긴축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최근까지 ECB의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ECB가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5.6%, 내년 3.2%로 올리자 금리 인상 분위기로 급변했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올해 5.1%, 내년 2.9%, 2025년 2.2%이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0.7%, 내년 1.0%에 이어 2025년엔 1.5%로 기존 관측보다 하향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은 ECB가 이날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도 추후 동결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ECB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가 지금 수준에서 충분히 오랜 기간 유지되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CEO들…"정부가 AI 규제해야"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1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회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AI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하여 정부가 AI 규제에 역할을 해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회의에서 AI를 "양날의 칼"이라고 부르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문명에 대한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AI가 컴퓨터가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가르치는 딥 러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구글 피차이 CEO는 준비된 발언을 통해 AI 개발에 의회의 역할이 필요한 네 가지 분야를 설명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안전'과 '접근성'을 "AI를 정의하는 두 가지 문제"로 본다며 연구 발표 및 학계와 협력, AI 모델 사용 방법에 대한 정책 수립을 통해 "제품 출시 방법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정부가 AI 규제에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모두가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美 뉴욕 맨해튼 평균 월세 700만원 돌파
지난달 미국 뉴욕 맨해튼 주택의 평균 임대료가 5천552달러(약 737만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5천588달러)에 비해 0.6%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맨해튼 주택 임대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때 중간에 위치한 중위가격은 4,400달러(약 584만 원)로 전월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유지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임대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었지만, 임대 시장에 나온 주택은 한정된 상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임대료가 치솟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미국 학교는 9월에 개학하기 때문에 8월에 이사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도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달 임대 계약 건수는 14% 감소하여 두 달 연속 줄면서 임대료가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1년 전의 경우 맨해튼 아파트를 임대 시장에 내놓을 경우 평균 26일 만에 계약이 됐지만, 지난달에 39일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높은 임대료를 받기 위해 새 임차인을 구하기보다 기존 임차인과 적당한 선에서 임대료를 인상하고 연장 계약을 하는 건물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中, 지준율 인하…인민은행 0.25%P 내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이번 인하 이후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약 7.4%, 대형 상업은행은 10.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준율 인하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대표적인 통화 완화 수단으로 꼽히는데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중장기 유동성은 5,000억위안(약 91조원)가량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개발업체의 도산 위기와 내수경기 침체가 겹친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유동성 확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1%포인트 내린 것에 이어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는 유동성 확대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됩니다.
中, 대학생에도 보조금 주며 부동산 살리기 나서
중국이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대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며 집 장만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성도(省都) 선양은 대학과 실업계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당 200위안(약 3만7천원)의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최근 5년 이내 대학 졸업자들에게는 주택 구매 취득세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들이 주택을 장만할 경제적 여력을 갖추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이 시책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주택을 구매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지린성 창춘시도 올해 연말까지 최근 5년 이내 대학 졸업자가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면 3만위안(약 548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에도 ㎡당 200위안의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앞서 헤이룽장성 하얼빈도 지난 2월부터 대학 졸업자와 농민이 주택을 구매할 때 3만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간 중국 지방정부들은 우수 인재 영입과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지에서 취업했거나 창업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자들에게 수만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해왔는데요. 최근 부동산 살리기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자 보조금 지원 대상을 재학생이나 미취업자 등으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민간부채 증가율 '세계 1위'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 기업 등 민간부채 비중은 281.73%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275.17%보다 6.56%포인트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 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경제에서 민간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한 것은 기업 빚이 크게 늘어난 데다 가계도 빚을 거의 못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민간부채 중 비금융법인부채 비중은 2021년 166.84%에서 지난해 173.61%로 6.77%포인트 증가했는데요. 반면 가계부채 비중은 108.33%에서 108.12%로 0.21%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높은 상황에서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지난달까지 5개월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5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다만 한은은 가계대출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가계대출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화하면 민간 소비가 크게 줄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입니다.
국민연금, 인재 이탈 막으려 기금본부 성과급 규정 완화
국민연금이 기금운용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성과급 지급 규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4일 해당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보상지침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그동안 기금운용본부 운용인력의 성과급은 3년 평균 운용수익률이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을 넘는 경우에만 지급됐는데요. 복지부는 "장기투자자의 관점에서 3년 단위의 평가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기금위가 성과급 지급 체계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금본부인력의 근무의욕을 고취해 기금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금환경 변화, 운용목적 등을 고려해 기금운용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은, “집값 여전히 비싼 상태”
한국은행이 14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 현상의 핵심 요인으로 부동산을 지목하면서, 현재 집값이 소득 등 여러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여전히 비싼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은은 가계부채가 주요국과 달리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상환) 없이 지속적으로 늘어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작년 말 기준 105.0%)은 부채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는 임계치(80∼100%)를 웃돌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은 2020년 3월부터 빠르게 오르다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소득과 괴리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평가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과거 사례에 비춰 국내 금융 불균형 누증에서 부동산이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관련 정책은 긴 시계에서 일관되게 수립·시행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분양가 더 오르나…기본형 건축비 1.7% 상승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와 용산 등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적용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당 194만3천원에서 197만6천원으로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이번 인상분은 9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됩니다. 최근 6개월간 레미콘값은 7.8%, 창호 유리는 1.0% 올랐으며, 철근값은 4.9% 하락, 노임 단가는 보통 인부가 2.2%, 특별 인부는 2.6%, 철근공은 5.0% 올랐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건축가산비, 택지가산비 등을 합해 분양 가격을 결정하는데요.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분양가상한제 지역과 주변 주택의 분양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분양을 예정했던 강남 아파트 단지들은 줄줄이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7월 말 기준 3,192만원으로 1년 새 13.2% 올랐으며 수도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51만원으로 10.9% 상승했습니다.
손실 발생 구간 진입한 ELS 잔액 7조원대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손실 발생 구간(녹인 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7조45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96조3천억원)의 7.3% 수준의 규모입니다. 작년 신규 녹인이 발생한 규모가 7조336억원, 올해 상반기에 녹인이 발생한 금액이 121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작년 홍콩H지수 약세에 따라 주로 홍콩H지수를 편입한 ELS에서 녹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인 발생 ELS 잔액의 대부분(6조원·85.6%)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를 맞을 예정입니다. 국내 판매되는 지수형 ELS 상품은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금감원은 ELS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압구정 50층, 목동 35층…서울 핵심지 지구단위계획 결정
서울시는 14일 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눴습니다. 특별계획구역은 별도의 창의적인 건축계획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제도로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압구정 2~5구역은 기준 용적률 230%, 법적 상한용적률 300%로 결정됐으며, 1·6구역도 나머지 구역과 같은 용적률이 적용되어 1~6구역 모두 50층 이상 건축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한편, 목동 재건축 밑그림을 담은 목동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10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같은날 확정 고시됐습니다. 현재 2만6,000여 가구 규모인 목동 1~14단지를 5만3,000여 가구까지 재건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며, 14개 단지가 모두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4~14단지는 높이 제한이 35층으로 결정됐으며,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목동 1~3단지는 최고 높이가 25층으로 제한됐습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35층까지 열어주는 대신 용적률 증가분(40%포인트)의 절반 이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채워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조건으로 나머지 단지와 동일한 도시규제를 적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서울 원룸 월세 평균 69만원… 10년 만에 최대폭 상승
14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업체 다방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작년 8월 56만원에서 지난달 69만원으로 2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로, 두 번째로 높은 작년 상승률(5.7%)보다 4배 높은 수치입니다. 자치구별 최근 10년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중랑구가 2013년 44만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80.2%뛰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어 강북구(34만원→60만원, 74.3%), 금천구(45만원→76만원, 68.5%)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91만원이었고, 용산구(87만원)와 서초구(85만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최근 10년간 평균 월세 상승률은 전용 33~66㎡의 중소형 주택보다 전용 33㎡ 미만 원룸에서 더욱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