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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2024.06.18

월가 S&P500 목표치 상향 조정…골드만 5,600·에버코어 6,000 제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S&P 500의 연말 목표를 지난 2월에 예측했던 5,200에서 5,600으로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이 지난 12월에 처음으로 올해 연말 목표를 제시한 뒤 이번이 3번째 상향 조정인데요. 코스틴은 이밖에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메가캡의 예외적인 높은 수익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6,300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Evercore ISI) 역시 S&P 500의 연말 목표를 6,000으로 대폭 상향했는데요.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추적하는 주요 주식 전략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전 최고치인 골드만삭스와 UBS, BMO 캐피털 마켓의 5,600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에버코어의 주식 전략가들을 이끄는 줄리언 이매뉴얼은 경제 회복력, 기업 수익 개선,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낙관론으로 올해 S&P 500이 14%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인공지능(AI) 열풍이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리츠 규제 대폭 완화…부동산개발부터 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 국토교통부가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 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국내 리츠 자산 규모는 98조원(상장 리츠 16조원)으로, 투자 대상이 주택·오피스(76%)에 집중돼 있고 일본, 싱가포르 등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인데요. 이에 정부는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 개발 단계의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 형태인데요. 인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적용해 사업 지연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며, 단독 의사 결정을 중시하는 전문 투자기관이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50%로 정해진 1인 주식에 투자한도 제한도 없앱니다. 사업 분석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보고서만 보고하면 되도록 공시·보고 의무는 최소화하며, 주식 공모 시기는 준공 후 5년 내로 늦춥니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도시개발, 도심복합개발 때 프로젝트 리츠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대상도 확대되는데요. 현재는 리츠가 부동산투자회사법령에 열거된 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이지만, 헬스케어, 테크 등 국토부가 승인하는 자산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리츠가 시니어주택을 개발·운영하면서 의료 등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헬스케어리츠를 내년까지 3곳 이상 공모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와 태양광·풍력발전소 등 청정에너지 자산 투자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첫 개인투자용 국채에 4,200억 자금 몰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 청약 경쟁률이 3.49 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0억원 모집에 3,493억원이 몰리면서 10년물은 청약 첫날 ‘완판’됐습니다. 20년물은 1,000억원 모집에 768억원이 들어와 경쟁률이 0.76 대 1에 그쳤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보장하는 초장기 저축성 상품으로 금리는 10년 만기 연 3.69%, 20년 만기 연 3.725%이며, 20일에 발행됩니다. 10년물은 모든 청약자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일괄 배정하고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합니다.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내년 마스터플랜 완료한다 서울역 일대가 교통·문화 허브이자 수도를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가 17일 ‘서울역 일대 공간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안에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낸 후 내년 내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받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광장과 보행체계, 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실행 전략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상철도와 서울역 앞 한강대로 때문에 단절된 공간을 재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기로 했습니다. 주요 계획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를 추진하며, 이와 연계해 역 주변 보행체계와 광역교통 환승체계를 바꾸는 방안도 담기로 했습니다. 또한 서울역 광장을 넓혀 서울역에서 남산(동서), 광화문에서 한강(남북)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을 조성하는 내용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철도지하화와 연계해 서울역을 입체복합도시로 조성하고, 과거 서울역사로 쓰인 문화역서울284 활성화,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 개선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 100가문·자산 30조 달성 삼성증권이 17일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특화 서비스 '패밀리오피스'의 고객이 100가문, 자산 규모로는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증권이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 4년 만에 거둔 성과입니다. 특히 슈퍼리치 고객 전담 조직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20가문·자산 10조원을 추가 유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패밀리오피스 100가문 중 50%가 전통 부유층, 스타트업 창업자 등 신흥부유층이 20%, 기존 경영권·기업 지분 매각 뒤 수천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오너가 30%로 나타났습니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특징은 ▲ 3개 이상의 자산군으로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 ▲ 기관투자가급의 장기 투자 수요 ▲ 투자정보·관련 스터디에 대한 적극성 및 세무·부동산 외 고도화 컨설팅 수요로 구분됐으며, 투자자산을 분석한 결과 주식 비중은 20%, 금융 상품은 67%, 현금 비중은 13%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실질자산 중 달러자산 비중은 25.4%에 달했습니다.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은 삼성증권을 통해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독점 공급받아 투자했으며,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 딜, 기업금융(IB) 연계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전용상품 30건에 1조원을 투자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