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BOJ, 추가 금리인상 검토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일본은행의 상정대로라면 금융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미노 부총재는 이날 야마나시현 고후시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는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달 초 주가 급등락 등으로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하다면서 당분간은 높은 긴장감을 갖고 그 동향을 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히미노 부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 목표에 대해서는 내년 무렵부터는 오랜 기간 목표로 해 온 상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기술주 외 최초로 시총 1조 달러 돌파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한 상장사가 됐습니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지주사인 버크셔는 이날 장중에 주당 70만 달러 근처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었는데요. 버크셔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대기업으로 올해에만 28% 이상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18%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그를 훨씬 상회하는 수익률입니다.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추진…임대료 규제 대폭 완화
국토교통부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의 주택 임대시장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임대료 규제를 대폭 완화한 '20년 장기임대주택' 도입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법인이 한 단지에 100가구 이상인 대규모 임대주택을 20년 이상 의무적으로 임대하는 형태이며, 임대 가능한 주택 형태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기업이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난 뒤 집을 팔아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임대 수익만으로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대료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기존 10년짜리 장기임대주택과 달리 세입자가 바뀌면 시세대로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주거비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은 임대료 인상률도 허용합니다. 영세한 개인 위주인 데다 전세사기까지 문제가 된 민간 임대시장에 기업을 끌어들여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더해 기업형 장기임대 사업자가 도심 민간 부지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개인 토지주가 부지를 매각하면 양도세를 감면(10%)해주고, 법인 소유 토지 매각 때는 법인세 10%포인트 추가 과세에서 배제합니다. 또한 보험사의 임대주택 투자를 허용하고, 장기 임대주택 보유 때는 재무 건전성 평가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20%에서 25%로 완화해 적용하는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보험사의 진입 장벽도 없애주기로 했습니다.
신한알파리츠, 서울 오피스 투자 위해 2,0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가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증자비율은 0.3565주당 1주가 배정되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6090원입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12일, 구주주 청약은 10월 28~29일 진행되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입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운영자금 285억원, 채무상환 71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 1,00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그중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 씨티스퀘어를 매입한 신한알파서소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투자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채무상환 자금은 신규 자산인 GS서초타워를 매입한 신한알파서초리츠 지분투자를 목적으로 진행한 브릿지론 상환 자금입니다.
수서역에 신세계백화점·호텔 복합개발 추진
서울시가 28일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는 수서역에 신세계백화점과 4성급 호텔, 병원, 오피스텔, 오피스, 교육연구시설, 복합환승센터로 구성된 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 4건의 건축심의안을 가결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지하 8층~지상 26층, 9개 동에 백화점과 오피스, 오피스텔(892실), 4성급 호텔(239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문화·집회시설, 운수시설(환승센터·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서울시는 숙박, 의료, 업무, 판매시설을 모아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수서역에 새로운 교통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건축위원회는 SRT와 GTX-A, 지하철, 수서광주선(역사 신설)의 교통·보행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금융, ABL 생명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
우리금융이 28일 임시이사회에서 동양·ABL 생명 패키지 인수를 결의하고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습니다. 인수가격은 1조 5,493억원으로, 동양생명 75.34%를 1조 2,840억원에, ABL생명 100%를 2,654억원에 인수합니다. 인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실사 기준일인 지난 3월 말 기준 각각 0.65배, 0.30배 수준입니다. 이번 인수는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종합금융그룹'에 걸맞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절차를 거쳐 동양·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지난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증권·보험 등을 아우르는 계열사 간 연계 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착수한 수시검사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이 내준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적발하는 등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가 최종 인수까지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키움증권, 목동 옛 KT부지 개발에 6,100억원 단독 투자
28일 키움증권이 '목동 옛 KT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에 6,100억원을 단독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원에 지하6층~지상48층, 3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658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그간 PF 자금 경색 여파로 사업 진행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키움증권이 이번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존 KT전산센터를 철거 후 2025년에 PF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 MOU 체결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을 기초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6개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결집한 개념으로,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합니다.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빌딩이 첫 적용 대상이며,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계열사가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 스마트 플레이스, 실내 내비게이션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합니다. 삼우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바탕이 되는 FIT 플랫폼 솔루션 패키징, 제품 고도화, 공간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X 건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MOU로 공동 개발한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신규 위탁운용펀드의 투자 솔루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 MOU 체결식 사진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