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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2023.05.19

PF대주단 첫 가동…부실 사업장 6곳 만기연장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이 마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이 최근 공동관리 절차를 통해 PF사업장 6곳에 대해 만기연장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본격 출범한 'PF대주단 협약'은 은행·증권사·보험사·여전사·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으로 구성됐는데요. PF사업정상화 절차는 채권금융기관이 부실·부실 우려 사업장에 공동관리 절차를 신청하면 자율협의회가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자율협의회는 사업성 평가를 거쳐 만기연장·상환유예·원금감면·출자전환 등 채권 재조정을 결정합니다. 앞서 이번 만기연장 지원을 받게 된 사업장 6곳은 PF 대주단에 사업 정상화 계획에 대해 브리핑했습니다. 특히 분양률을 제고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대주단도 해당 사업장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금융지원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전체 PF사업장은 3,600곳이고, 여기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3,800곳에 이릅니다. 부실 또는 부실 우려 사업장은 300~500곳에 달합니다. 이 중 심각한 부실을 지닌 사업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의회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미국 증시 일제히 상승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14포인트(0.34%) 오른 33,535.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8포인트(0.94%) 상승한 4198.0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27포인트(1.51%) 오른 12,688.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이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필립 제퍼슨 Fed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 역시 비슷한 언급을 했습니다. Fed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는 6월 13~1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많은 Fed 당국자는 6월 금리 동결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아직은 승리를 선언할 시점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덤 위의 댄서'로 불린 美 부동산 거물 샘 젤 타계 미국에 '부동산 제국'을 건설하고 한때 거대 미디어기업 '트리뷴 컴퍼니'까지 사들였던 억만장자 부동산 투자사업가 샘 젤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AP통신·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무덤 위의 댄서'·'부동산업계 황금손' 등으로 불린 '전설적인 부동산 투자가' 젤이 이날 오전 자택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젤이 설립하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부동산 투자회사 '에퀴티 코먼웰스'(EQC)는 성명을 통해 그가 최근 발병한 질병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폴란드계 유대인 젤은 가치가 떨어져 헐값에 나온 상업용 건물들을 사들이며 부를 일군 것으로 유명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젤이 미시간대학 재학시절부터 학생 기숙사 관리를 맡으며 부동산 업계 경력을 쌓았고, 27세 때인 1968년 그의 주요 사업체 '에퀴티 그룹 인베스트먼츠'(EGI)를 설립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달만에 젤은 당시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LA 타임스 등을 소유하고 있던 '트리뷴 컴퍼니'를 82억 달러(약 10조 원)에 인수했습니다.
美 경제지표 호조에 '연착륙 기대' 고개든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다수 견해와 달리, 최근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일각에서 '연착륙'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5일 발표된 4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치를 뛰어넘는 고용 증가로 실업률(3.4%)이 1969년 이후 5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핵심 노동 연령대(25∼5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15년 새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지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연준이 우려해온 임금 인상 부문을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서비스 물가(에너지·주거비 제외) 상승세가 지난달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각종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아직 다수 견해는 아니지만 대규모 실업이나 경기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보험사, "올 연말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지속될 수도" 18일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프랑스의 글로벌 신용보험사 코파스(COFACE)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코파스가 올해 연말까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파스 그룹의 쟝 크리스토프 카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지속적으로 침체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리오프닝이 기대와는 달리 선진국들의 경기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됨과 동시에 향후 기업들의 파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버나드 오우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1.2%, 내년은 2.8%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국 및 유럽 선진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아시아 수출 둔화, 가전 부분이 주도하는 전자제품 수출 감소, 고금리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기업의 수익 감소 등의 원인으로 아시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中 경제지표 침체 가리켜…위안화값 5개월새 '최저' 최근 경제지표에서 중국의 경기 침체가 확인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떨어져 중국 위안화 환율이 5개월여 만에 달러당 7위안 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7위안 위로 올라간 것은 작년 12월 2일(7.0195위안) 후 처음입니다. 중국이 리오프닝에 들어간 지난해 11월부터 환율은 석 달 연속 하락해 올 1월 말에는 6.75위안으로 떨어졌으나 최근 각종 경제지표에서 리오프닝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자 다시 뛰고 있습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넉 달 만에 기준선인 50 아래로 내려갔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수입도 7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침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AI기술 통제해야… 美·中·EU 규제안 만든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악용될 경우 인간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중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관련 기술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리노이주는 기업이 영상 면접에 AI 기술을 활용할 경우 면접 참가자의 동의를 받게 하는 ‘AI영상면접법’을 통과시켰고 워싱턴주는 공공기관 최고정보책임자(CIO)가 AI 기술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지난달 AI 기업들이 따라야 할 지침과 벌칙 규정을 담은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들은 AI 서비스 출시 전 예외 없이 당국의 보안 평가를 받게 되고 생성형AI에 대한 데이터 훈련 시 차별을 방지하고 허위 정보 생성을 막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달 11일 ‘인공지능법’ 초안이 유럽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다음 달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AI 응용 프로그램의 위험도를 4단계로 분류한 뒤 이에 비례해 의무와 조치를 적용합니다. 인간의 행동을 왜곡하거나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시스템은 ‘용납 불가’ 등급으로 분류돼 배포 및 사용이 일절 금지됩니다.
韓 , 가파른 고령화가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줄 것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고령화'가 거의 빠지지 않는 단골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4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한국의 빠른 속도의 인구 고령화가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면서, 등급 평가에 고령화 등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제도적 대응 역량 등을 반영했습니다.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역시 지난 3월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밝히면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고령화의 비용을 줄일 조처들을 취하지 않으면 약 절반은 2060년까지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또 고령화 관련 재정정책에 개혁이 없다면, 보통의 정부는 206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9.1%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고령화 등 악화하는 인구 통계가 이미 각 정부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고흥,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 우주발사체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산단이 조성되면 발사체 제조 시설과 발사장(나로우주센터)을 갖춘 고흥이 국내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입니다. 나로우주센터 인근 외나로도 일원에 2031년까지 우주발사체 조립·부품 제조 기업,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며 산단과 함께 민간 발사장, 사업화센터, 교육·휴양·연수시설을 갖춘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산단이 조성되는 경우 우주발사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2조6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가산단으로 정식 지정되는데 정부는 그린벨트·농지 등 입지 규제를 적극 완화하고 관계기관 인허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빨리 진행하여 산단 지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을지로3가 1·2지구 ‘녹지 생태 도심’으로… 24층 업무시설 들어서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녹지 생태 도심’ 재창조 계획의 첫 사례로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갖춘 24층 업무시설이 들어섭니다. 시는 해당 지역에 민간 대지 내 지상부 중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인 ‘개방형 녹지’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대상지의 건폐율을 60%에서 50% 이하로 줄이면서 전체 대지의 39%에 해당하는 1,517㎡를 개방형 녹지로 계획했습니다. 동측 수표로변에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서측 을지로9길변과 남측 삼일대로12길변에는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있는 대상지는 그동안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환경 개선이 추진돼 왔습니다. 이곳에는 지상 24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 동이 지어집니다. 1층에 공공 보행통로를 비롯해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과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 활용됩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