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30
美, 9월 PCE 물가 3.6% 상승…예상치 소폭 하회
미국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3.7%)를 소폭 밑돈 수준이며,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망치와 일치했습니다. 항목별로는 휘발유 등 에너지 상품 물가가 9.2% 급등하며 전체 상품 물가(전월 대비 0.8%) 상승을 이끌었고, 서비스 물가도 교통서비스(2.1%)를 중심으로 0.3% 올랐습니다. PCE는 연준이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주간 에너지 및 관련 품목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며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83.3%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개인소득과 가처분소득은 각각 전월 대비 0.2% 늘었고, 개인 저축률은 3.8%였습니다.
ECB, 기준금리 동결…"인플레·경기둔화 위험 여전"
유럽중앙은행(ECB)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연 2.50%, 기준금리(주요재융자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2.65%, 2.90%로 동결했습니다. ECB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3.00%)의 격차는 0.50%포인트, 전날 금리를 동결한 미국(3.75~4.00%)과의 격차는 1.25~1.50%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ECB는 성명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안정적이고 임금도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에너지 충격의 규모와 지속 기간, 간접·2차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9월 전망의 기본 경로를 넘어 상승해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CB는 지난 2월 말 이란전쟁 발발 이후 6월과 지난달 두 차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으며,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8%로 2023년 9월 이후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ECB가 이르면 12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채 금리 급등으로 재정위기가 심화되는 프랑스 채권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개입하려면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신세계, 롯데 센텀시티점 인수…해운대에 '신세계 타운' 조성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점포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같은 블록에서 외벽을 맞대고 있는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09년 개점 이후 스파랜드·아이스링크 등 복합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2016년 지방 점포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부터는 3년 연속 연매출 2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센텀시티점에 이번에 인수한 롯데 센텀시티점과 인근 미개발 C부지를 더해 호텔·오피스·레지던스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통합 개발해 쇼핑·업무·숙박을 아우르는 '신세계 타운'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양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며 "신세계 센텀시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문을 연 센텀시티점이 시장 환경 변화로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고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으며, 확보한 자금과 역량은 부산본점 전관 리뉴얼과 롯데몰 동부산점 상품기획(MD) 강화, 신규 쇼핑몰 사업 등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센텀시티점은 기업결합 심사가 끝날 때까지 정상 영업을 이어가며, 롯데백화점은 소속 임직원의 부산 지역 내 재배치와 입점 협력사의 영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 https://seoulpi.io/article/00598599918257471488
서울 북창동에 23층·256실 관광호텔…기반시설 심의 통과
서울시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북창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북창동 130-1 일대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심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서울시청·남대문시장과 인접한 일반상업지역으로,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4호선 회현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입니다. 이번 건축계획에 따라 지하 3층~지상 23층, 객실 256개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며 계획 용적률은 1,235%입니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라운지를 조성해 숙박객은 물론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2층 이상에는 객실을 배치해 서울 도심 관광객 숙박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심의에서는 도로·주차장·공원·녹지·상수도·하수도 등 6개 기반시설 충분여부를 검토한 결과 공원·녹지·하수도 분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공개공지 등 외부 개방공간을 확보하고 서울시에 개설한 에스크로 계좌에 오수관로 개선 비용을 예치하는 동시에 인근 노후 하수관로(남대문로 약 28m)도 교체할 방침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점에 이번 숙박시설 건립이 도심 관광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수탁자 책임 원칙 공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자체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제정·공개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기관 등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독립계 대형 대체투자 운용사 가운데 선제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것으로, 제정한 원칙에는 수탁자 책임 관련 정책, 이해상충 방지, 투자대상 점검, 의결권 행사, 이행 현황 보고, 역량 확보 등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7개 원칙별로 회사의 이행 체계와 현황, 향후 계획이 담겼습니다. 특히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서 자산의 취득부터 보유·운용, 매각에 이르는 투자 전 과정에서 자산 점검과 리스크 관리, 가치 제고를 포괄하는 관점으로 수탁자 책임을 이행한다는 방침도 포함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수탁자 책임 이행보고서'를 연 단위로 발간해 의결권 행사와 운용 자산 관련 이행 현황을 수록하는 등 투자자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의 책임을 회사의 원칙과 절차로 체계화하는 일"이라며 "공개한 원칙에 따라 실제 운용 과정에서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이행 체계를 꾸준히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부티엔디 자회사 티엔디투자운용, 국토부 리츠 AMC 본인가 획득
㈜서부티엔디의 100% 자회사 ㈜티엔디투자운용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REITs)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하고 본격 출범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9일 사전확인 승인을 받은 뒤 물적설비 실사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정식 인가를 받은 것으로, 28일에는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승만호 서부티엔디 회장 등이 참석한 개업식을 열었습니다. 티엔디투자운용은 인천 스퀘어원,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개발·운영과 서부티엔디리츠 상장으로 쌓은 그룹의 부동산 역량에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자산 발굴부터 투자 구조화, 개발, 운용, 회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투자·운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민수 대표이사와 우재윤 상무 체제에 이어 지난 9월에는 마스턴투자운용 출신 신선호 부장이 합류했으며, 연내 전문인력 2명을 추가 채용해 리츠 신규 설정과 자산 편입 등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신규 투자 기회로는 그룹의 호텔·상업용 부동산 개발 경험을 살린 호텔 개발과 함께, 수도권 내 전력 확보가 가능한 부지를 중심으로 엣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개발사업도 검토하고 있으며 외부 투자자·사업 파트너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승만호 회장은 "투자자의 자금을 맡아 운용하는 회사인 만큼 신뢰를 생명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