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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9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내년부터 금리회의 8회에서 단계적으로 축소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 12명 중 10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 7월 제안한 '금리 결정과 전략 논의의 분리' 구상을 구체화해, 연 8차례인 FOMC 정례회의 중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내년 7차례, 내후년 6차례로 단계적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중장기 통화정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논의 회의에서는 금리 표결이나 정책 성명 발표를 하지 않을 예정이며, 개편은 내년 가을부터 시행됩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경제 활동 평가를 '견조한'에서 '강한'으로 상향했는데, 워시 의장은 "실물경제는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국 경제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AI 투자에 필요한 투입재가 한국·일본에서 조달되는 만큼 한국 경제가 미국의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단서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맥쿼리, 가비아·KINX 주요주주와 주식매매계약 체결…공개매수 거쳐 상장폐지 추진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맥쿼리 아시아태평양 인프라펀드4(MAIF4)는 27일 가비아 경영진과 얼라인파트너스, 미리캐피탈, 겐슈캐피탈 등 주요 주주들과 가비아·케이아이엔엑스(KINX)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인수 가격은 가비아 주당 5만3,000원, KINX 주당 19만원으로, 지난 7월 1차 공개매수 당시 가비아 제시가(주당 4만8,000원)보다 10.4% 높아졌습니다. 1차 공개매수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매수가격과 소액주주 보호방안을 문제 삼은 가운데 9월17일 응모율 5.4%에 그쳐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KINX 일반주주도 공개매수 대상에 새로 포함하고, 주요주주와 일반주주에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며 최소·최대 응모수량 제한도 두지 않는 방식으로 거래 구조를 바꿨습니다. 정부 승인 등 선행조건이 충족되면 맥쿼리는 승인 시점으로부터 10영업일 내 양사 일반주주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를 개시하고, 이후 가비아·KINX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비아 현 경영진은 매각 지분 일부를 인수목적회사(SPC)에 재투자해 경영에 계속 참여합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합의를 "지배권 변동 과정에서 일반주주의 동등한 매각 기회를 보장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거래 가격이 여전히 기업 내재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시에나·씨엘운용, MBK로부터 골프존카운티 인수…골프존홀딩스는 "매각 반대"
더시에나그룹·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은 27일 골프존카운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차입금을 포함한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됐으며, 매각 주관은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가 맡았습니다. 거래대상은 지분 100%로, MBK가 특수목적법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 등을 통해 보유한 지분 58.37%와 골프존그룹 지주사 골프존홀딩스의 지분 약 41%가 모두 포함됩니다. MBK는 2018년 투자 당시 체결한 주주간계약상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해 골프존홀딩스 보유 지분까지 매각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MBK 투자 이후 골프존카운티의 매출은 2017년 491억원에서 지난해 2,85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1억원에서 811억원으로 늘었고 운영 골프장은 5개에서 21개로 증가했습니다. 더시에나그룹은 이번 인수로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로 올라서며, 더시에나의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역량과 결합해 레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2대 주주 골프존홀딩스는 MBK가 기업공개(IPO) 추진과 불공정한 골프장 임대차계약 시정 요구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83조원…매출 첫 100조원 돌파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영업이익률 80%)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고 전년 동기 대비 327.9%, 전분기 대비 31.9%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2.1%, 전분기보다 37.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9조7,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7% 늘었습니다. 회사는 HBM4 출하 본격화와 서버용 D램(DDR5)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고, 4분기부터는 HBM4가 HBM3E를 제치고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14개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2027~2028년 물량이 해당 기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사회는 2026 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60조원 이상 등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결의했으며, 3분기 배당금은 실적 배당 1만원과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나누는 특별배당 1만원을 더한 주당 2만원으로 정했습니다.
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552억원…전년比 382% 증가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줄었지만 순이익은 38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억원)의 7.8배 수준입니다. 회사는 임대료 부담으로 적자를 내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 영업을 종료한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면세(TR) 부문은 환율 급변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고, 호텔·레저 부문은 성수기 수요와 외국인 고객 증가를 흡수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를 웃돌았습니다. 호텔신라는 4분기에도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가면서, TR 부문은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한중 항공편 증편에 따른 방한 수요 회복을 수익성 개선 기회로 삼고 호텔·레저 부문은 외국인 고객과 연말 성수기에 맞춰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신임 대표에 서성용 헤지펀드운용파트장
이지스자산운용은 증권부문 신임 대표에 서성용 헤지펀드운용파트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취임일은 11월 1일로, 지난 9월 30일 임기 만료로 물러난 장지영 전 대표는 11월부터 고문을 맡습니다. 서 신임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주식·실물자산·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털(VC) 투자를 맡았으며,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멀티에셋운용팀을 이끌며 상장리츠 등 부동산 자산을 결합한 펀드를 운용한 경력이 있습니다. 2022년 이지스자산운용에 합류한 뒤에는 주식·채권·공모주·메자닌·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구축해 관련 펀드의 누적 설정 규모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6,300억원대로 키웠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 대표 선임을 계기로 시장성 자산과 프라이빗 딜을 아우르는 '멀티전략 절대수익' 운용을 강화하고, 기관투자자·일반법인·패밀리오피스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 대표는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해 기관 고객에게 신뢰받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