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8
한국 3분기 GDP, 전망치 3배 웃도는 1.0% 성장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습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0.3%)의 3배를 넘어선 수치로, 올해 1분기(1.8%)·2분기(0.6%)에 이어 또다시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성장'입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0%에 머물러도 연간 성장률은 3.6%가 되고, 1.4% 이상이면 연간 4% 성장도 가능하다"며 기존 연간 전망치(3.3%)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중심의 설비투자가 전기 대비 4.1% 늘며 성장률을 0.4%포인트 끌어올려 가장 크게 기여했고, 반도체·기계·전기장비 수출 호조로 순수출도 성장률을 0.1%포인트 높였습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건강보험급여비 지출 확대로 1.9% 늘어 성장률을 0.3%포인트 견인했습니다. 다만 민간소비는 재화·서비스 소비가 동반 위축되며 전기 대비 0.2% 감소했습니다. 나라 전체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해 2분기(15.7%)보다 높아졌는데, 1977년 4분기(19.0%) 이후 4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고치 두 달 앞당겨 경신…연내 2,300만명 목표 사정권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기준 올해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연간 최고 기록인 1,894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세운 역대 최고치를 두 달여 앞당겨 경신한 것으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방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 일본(-2.9%)·태국(-3.8%)이 감소한 것과 달리 아시아권에서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1~9월 시장별 비중은 중화권이 46.3%로 가장 컸고 일본(18.2%)·미주·유럽(17.9%)·동남아·중동(17.1%)이 뒤를 이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대만(32.4%)·중국(29.2%) 등 중화권에서 특히 가팔랐습니다. 소비도 늘어, 1~9월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급증했고 쇼핑업(37%)·숙박업(19.6%)·의료웰니스업(16.6%) 순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정부는 항공편 확충, 비자 발급 완화, 해외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11월 셋째 주쯥 누적 방한객 2,000만명을 넘고 연말에는 목표치인 2,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방한 관광은 매일이 신기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 관광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여행목적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일본 증권사 M&A 발표"…중국 금융사 인수도 연내 마무리 전망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특별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29일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해외 M&A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 대상은 일본 증권사로 알려졌으며, 박 회장은 "중국 본토에서 추진 중인 금융사 M&A도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제일 하고 싶은 곳은 미국과 중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반도체 고점론에 대해 "인공지능(AI) 혁명은 이제 기껏해야 10~20% 진행된 상태로 고점론은 틀릴 가능성이 크다"며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만들 수 있는 곳은 창신메모리를 포함해 전 세계 4곳뿐이라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향후 10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진짜 경쟁자는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미국 마이크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는 "한국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까 봐 홍콩에서도 출시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아파트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규제 완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는데, "20층까지는 오피스, 그 위는 아파트를 짓는 도심 복합개발을 허용하고 서울 인근 골프장을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