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1
CJ대한통운, 日 다이와하우스로부터 베트남 동나이성 물류센터 인수
CJ대한통운이 일본 다이와하우스로부터 베트남 동나이성 롱득 산업단지에 있는 2만 843제곱미터 규모의 물류센터를 인수했습니다. 거래는 10월 16일 발표됐으며,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수는 CJ대한통운이 베트남 파트너사 제마뎁과 함께하던 합작 물류사업을 재편해 지분을 전부 확보한 뒤 처음 단행한 투자입니다. CJ대한통운이 동나이성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인수한 시설은 베트남 내 통합 물류·공급망관리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베트남이 양측을 대상으로 시장·프로젝트 평가, 협상, 실사, 거래 조건 이행을 자문했습니다. 물류센터는 신설 롱탄 국제공항에서 약 20분, 깟라이항에서 40분, 호찌민시 도심과 까이멥-티바이항에서 각각 60분 거리에 있습니다. 남북고속도로망을 통해 빈즈엉, 바리어-붕따우 등 인근 산업단지와 북부 지역으로도 이어집니다. 동나이성은 2분기 기준 베트남 남부 핵심경제권 기성 창고 공급의 약 32%를 차지합니다. 공장 임차 수요는 전년 대비 4% 늘었고, 기존 창고 공급의 88.4%가 흡수됐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베트남은 공간을 임차하거나 개발용 토지를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운영 중이거나 단기간에 현금흐름을 낼 수 있는 고품질 기존 시설을 직접 매입하려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BRE, 유럽·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인프라기업 온넥 인수…최대 10억달러 규모
미국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그룹은 10월 20일 유럽·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인프라 서비스 업체 온넥그룹(Onnec Group) 인수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인수대금은 현금 4억 6,000만파운드(약 6억 1,000만달러)이고, 온넥이 성장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3억파운드(약 4억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성과보상(어닝아웃)이 붙어 합산 최대 거래 규모는 7억 6,000만파운드에 달합니다. 1986년 런던에서 설립된 온넥은 직원 약 800명 규모로 네트워크·광섬유·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설계·구축·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며 영국·유럽·아시아태평양의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CBRE는 온넥이 2027년 매출 약 3억 7,000만파운드, 핵심 EBITDA 5,000만파운드 이상을 낼 것으로 전망했고, 인수 직후부터 핵심 주당순이익(EPS)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넥은 CBRE의 핵심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 편입되며, CBRE는 온넥 기여분을 포함한 이 부문의 2027년 매출이 약 45억달러, 나머지 인프라 서비스까지 합한 전체 매출은 약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크람 콜리 CBRE 최고운영책임자는 "부동산 서비스를 보완할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구축하는 전략에 온넥이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2029년 말까지 전액 상환 변제안 확정…11월 사채권자 집회로 ARS 졸업 시도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9년 말까지 채무 원금과 이자를 전액 상환하는 수정 변제계획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23일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에서 발행 회차별로 네 차례(제3-1회·제3-2회·제4회·제6회) 공모사채권자집회를 열어 채권자 동의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변제계획안은 출석 사채권자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찬성한 사채권자 보유액이 사채 총액의 3분의 1 이상이어야 가결되며, 가결 후 법원 인가를 받으면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을 졸업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한 수정안에서 원금 전액 상환 시점을 기존 2030년 6월 말에서 2029년 말로 6개월 앞당겼는데, 미지급 정상이자는 2027년 6월 말까지 지급하고 원금은 2027년 말까지 40%, 2028년 말까지 누적 60%를 상환하는 일정입니다. 회사는 현재 어려움이 자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부채 만기와 현금 유입 시점이 어긋난 유동성 문제라고 설명하며, 핵심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임대차 연장과 이후 리파이낸싱(차환)을 통해 단계적으로 상환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법원 회생절차 대신 ARS를 택한 이유는 회생절차로 가면 현지 대주단의 담보권 실행과 자산 매각 위험이 커져 자산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며, 변제를 마칠 때까지 주주 배당은 중단하되 이미 확정된 배당금 채권은 예정대로 지급합니다. 오남수 제이알글로벌리츠 대표는 "자산이 제 역할을 하는 만큼 시간을 갖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갚아 나가는 것이 더 많은 금액을 더 확실하게 돌려주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츠협회, "리츠가 산 아파트도 장기임대 등록 허용해달라"…투기 법인과 같은 규제 개선 요구
한국리츠협회는 20일 리츠가 매입한 아파트도 장기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민간임대주택법은 아파트를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등록 대상에서 제외해 리츠가 사들여도 장기임대로 등록할 수 없는 데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법인과 똑같이 취득세 12% 중과, 수도권 9억원 이상 주택 종부세 합산,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돼 공급이 위축됐다는 게 협회 설명입니다. 협회 집계로 지난달 기준 임대형 임대주택리츠 208개가 약 21만 9,000가구를 공급했지만, 순수 민간 운용 리츠는 20개(자산 비중 4.6%)에 그치고 매입·혼합형 리츠 신규 인가는 2023년 이후 연 2개 이하로 줄어 올해 상반기엔 전무했습니다. 협회는 국토부 인가와 공시 의무를 지고 10년 이상 의무 임대, 연 5% 이내 임대료 증액 제한을 받는 리츠가 단기 투기와는 다르다며, 매입 아파트의 장기임대 등록 허용과 종부세 합산배제, 대환·신축 매입 시 대출 규제 완화, 취득세 중과 배제, 리츠 상장 활성화 지원 등 5대 제도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장기임대주택리츠는 정부 인가·감독 아래 10년 이상 임대의무를 지는 장기 임대 공급자로, 단기 차익을 노리는 법인과 같은 잣대로 볼 대상이 아니다"라며 "투기는 막되 임대는 막지 않도록 개선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