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0
SK디앤디,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ESG 경영 강화
SK디앤디(SK D&D)가 지난 한 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적용하여 ESG 핵심 이슈를 선정했습니다. SK디앤디가 선정한 5가지의 ESG 핵심 이슈는 ▲기후변화·에너지 ▲안전보건 관리 ▲리스크 관리 ▲친환경 공간 ▲인재경영입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2030 넷제로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RE100, EV100 이행을 통해 부동산 및 에너지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전략을 구체화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취득, 안전보건경영을 한 단계 고도화 했고으며, SK디앤디의 공유주거 브랜드 에피소드(Episode)의 입주민과 함께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와 더불어 주주친화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ESG 경영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 SK디앤디는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 MSCI ESG 평가에서 ‘21년보다 한 단계 상향된 BBB등급을 받았습니다.
2022 SK D&D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SK디앤디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골드만·JP모간 弱달러 베팅
모건스탠리,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HSBC 등 주요 은행들이 최근 일제히 달러화 강세 전망을 거둬들이거나 달러화 가치 하락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HSBC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많은 개선 징후가 관찰되는 가운데, 미국의 소프트랜딩 가능성이 합쳐지며 달러화 약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통화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꿨으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 가치 하락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JP모간은 최근의 경제 지표들에 따르면 달러화 강세 전망을 접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약달러의 예상 근거는 물가입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3개월 만에 최저인 3.0%를 기록하면서 시장에선 Fed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 없이 Fed의 긴축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층 커졌습니다.
ADB,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5%→1.3%로 하향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2%포인트(p) 낮은 1.3%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 등 주요 해외 기관은 물론 최근 전망치를 낮춘 정부(1.4%), 한국은행(1.4%), 한국개발연구원(1.5%) 등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올해 수출 감소, 민간 소비 및 투자 부진 등의 영향이 있다는 것이 ADB의 전망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수출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와 같은 4.8%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 견고한 국내 수요 등의 상방 요인과 수출 둔화, 산업활동 둔화 등의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고 봤습니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보다 경제가 회복 되면서 종전 전망치와 같은 2.2%로 예상했으며, 내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4.7%로 제시했습니다.
美 경제학자들,"7월 25bp 인상이 마지막"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이 미 연준(Fed)이 7월 26일 기준 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올리는 것이 이번 금리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이클의 최종 금리는 현재보다 25bp 높은 5.25%~5.50%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가 6월 3.0%로 둔화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빠르면 2023년 말부터 금리 인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착돼 있어 연준의 매파들은 지난 달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와 금융 시장 거래자들은 최종 금리가 5.50%-5.75%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연준과는 달리 5.25%~5.50%에서 최종 금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세계 '부실채권·대출' 745조원 육박
미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글로벌 기업들의 부실채권 및 대출 규모가 5,900억달러(747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금리 시대 기업들이 늘린 부채가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홍콩,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는 빈 사무실이 늘면서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사무실 규모를 줄이는 기업도 있지만, 실제 파산한 기업이 늘면서 사무실이 비고 있기 때문입니다. S&P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과 레버리지론 규모는 2021년 3조달러로 2008년 이후 두배 이상 커졌습니다. 유럽에서는 정크본드 판매가 2021년에만 40% 이상 증가했으며 중국의 비금융 기업 부채비율은 작년 2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1.3%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중앙은행들이 이런 위험을 인지하면서도 기준 금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높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의도적으로 기업의 신용 경색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 낮은 일부 기업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美 6월 신규주택 시장 착공 8%↓·허가 4%↓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8% 감소한 143만 건(연율)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148만 건)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지난 5월 16%의 급증해 거의 1년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3.7% 감소한 144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매물로 나오는 기존 주택 공급 부족 탓에 수요자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 몰리면서 최근 신규 착공과 허가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처럼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주택 건설 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英 물가상승률 7%대 진입…인플레 꺾이나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3월 후 가장 작은 오름폭이며 당초 예상치(8.2%)를 밑돌고, 전달인 5월(전년 대비 8.7%)과 비교해 상승률이 뚜렷하게 둔화한 모습입니다. 식료품과 비알코올 음료 가격 오름세는 지속됐으나 원유 가격이 떨어져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값이 20%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에너지, 식품과 같이 변동성 높은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6.9%로 31년 만에 최고 수준(7.1%)을 기록한 전달에 비해 다소 완화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영국 중앙은행(BOE)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스턴, 빈 사무 빌딩 주택 리모델링 시 세금 대폭 감면
보스턴 시장 미셸 우(Michelle Wu)가 재택 또는 원격근무 확산으로 인해 비어 있는 사무 빌딩을 주택단지로 리모델링할 경우 파격적인 세금 감면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훨씬 낮은 주민세율로 주택개발업자에게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사무실의 주택 전환을 장려하고 시는 주거 부담금 최대 75% 할인을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경우 평가 가치가 1,000만 달러인 사무 건물의 경우 연간 재산세는 24만 6,800달러였지만 주거지로 개조하면 최저 2만 6,850달러까지 낮아지게 됩니다. 현재 인구 65만명의 보스턴은 주택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BRE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보스턴의 사무실 시장은 2분기 공실률이 14.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스턴 시정부는 “주거용 부동산으로 개조할 경우 세율을 29년 동안 최대 75%까지 인하하면 리모델링 비용보다 더 좋은 인센티브가 될 수 있어 전환을 장려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삭스, 2분기 이익 58%↓…월가 대형은행 중 혼자 부진
골드만삭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2억2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8% 급감한 수치로, 2분기 월가 대형은행 중 가장 큰 순이익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대형은행들은 높은 금리와 중소 지역은행 위기로 반사이익을 누린 반면 골드만삭스는 월가 대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주당순이익은 3.08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6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매출은 109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으나,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06억달러)보다는 높았습니다.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은 4%로 지난 1분기(11.6%)의 거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고, 전년 동기(10.6%)보다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가 2년 전 인수한 핀테크 업체 그린스카이와 관련한 손실이 2분기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대부분 오피스로 이뤄진 골드만삭스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도 4억8,500만달러의 자산 평가절하가 발생했습니다.
블룸버그 "국민연금, 전주 이전 뒤 인재 확보 어려움 겪어"
블룸버그가 국민연금공단이 서울을 떠나 전라북도 전주로 이전한 뒤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CEM 벤치마킹은 2021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필요한 펀드매니저 숫자가 812명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는데, 실제로는 올해 기준 437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반면 국민연금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이전 첫해인 2017년 621조6천억원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975조6천억원으로 급증한 상태로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펀드매니저 숫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민연금 펀드매니저 1명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평균 16억 달러(약 2조원)로, 캐나다 국영 펀드의 6배를 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국민연금의 지방 이전에 따른 의도치 않은 결과라면서, 전주 이전 후 서울 근무를 선호하는 직원 다수가 퇴사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 관련 위원회에 따르면 펀드매니저 부족이 투자 실적에도 영향을 끼쳐, 지난해까지 10년간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률이 일본·캐나다·노르웨이·네덜란드 등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서울 '노른자위' 개발 탄력…용적률 최대 1130%
앞으로 서울에서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건물을 지으면 용적률(준주거에서 상업지역 종상향 기준)을 최대 1130%까지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더해 개발사업지에 혁신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탄소배출 감소, 관광숙박 시설 도입 등에 나설 경우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전협상제도 인센티브 기준’을 손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협상은 민간 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로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의 사업성을 높여주는 대신 지방자치단체는 늘어난 용적률의 60%를 공공기여로 확보합니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제도에 △건축혁신 △탄소제로 △관광숙박 인센티브 등 3종의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하고, 앞으로 사전협상을 추진하는 사업지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상업지역 기준 용적률 800%까지 받을 수 있었으나 3종 인센티브를 모두 활용하면 용적률을 최대 330%포인트 높은 113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건축혁신 분야는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제안하고 적정성을 인정받으면 최대 11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탄소제로 분야는 ZEB(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녹색건축·에너지효율 인증, 재활용 건축자재 사용 계획을 적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60%포인트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최고·신축 빌딩 찾는 기업에…한국 글로벌 부동산 투자 타격"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최고의 신축 사무실 빌딩을 찾으면서 상대적으로 B급 빌딩들에 투자한 한국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가 특히 취약한 모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해 회사 근무 공간이 축소되고 좋은 환경을 추구하는 분위기에 따라 최근 기업들은 좋은 퀄리티의 빌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B급 빌딩의 소유자들로서는 엄청난 개보수 비용이나 암울한 매각 전망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특히 최근 5년간 2급(second tier) 빌딩에 투자해온 한국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부동산은 뉴욕 맨해튼에서부터 홍콩과 파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고, 이러한 건물에는 통상 한국 자본이 많이 관련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언급했습니다. MSCI 리얼 에셋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외부 투자자였으며, 그 해에만 130억 유로(18조5천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런던에서만 한국 기업이 소유한 대형 빌딩 최소 6개가 매물로 나와 있을 정도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부동산PF 금융권 대출잔액 131조원 돌파
금융당국이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금융권의 대출 잔액이 131조원을 돌파하고 연체율도 2%를 넘어서는 등 곳곳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130조3,000억원에서 3개월 만에 1조3천억원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익성 및 자금 회수에 문제가 생긴 부동산 PF 사업장이 늘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2.01%로 지난해 12월 말의 1.19%보다 0.82%포인트(p) 급증했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0년 말 0.55%, 2021년 말에는 0.37%에 불과했는데 올해 3월 말에는 2%를 넘긴 것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올해 3월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은행으로 2조2천억원이었고 증권도 8,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보험과 저축은행은 각각 4,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는 7,000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정리=정희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