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한투PE, 1조 규모 고유자본으로 AI 인프라 투자 플랫폼 구축
한국금융지주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그룹 고유자금과 한투PE의 무한책임사원(GP) 출자금을 결합해 1조원 규모의 '그룹 고유자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AIDC)를 비롯해 대규모 전력·발전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속 통신망 등 AI 전환에 필수적인 디지털·에너지 인프라 실물 자산입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607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그룹의 사업 기반과 자본력, 한투PE의 금융 구조화 역량을 결합해 투자 기회를 신속하게 선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투PE는 앞서 지난 6월 SK울산GPS·SK멀티유틸리티 지분 49%를 1조5,952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한화에너지 지분투자(약 1조1,000억원)에도 대표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에너지·전략산업 분야에서 대형 딜을 잇달아 성사시켜왔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룩필드, KKR, 블랙스톤 등 대형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조 단위 자금을 앞세운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에 맞설 토종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핵심 인프라 투자 영역에서 신속하게 필요 자금을 집행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1,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역대 최대 규모
엔비디아 이사회가 28일(현지시간)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500억달러를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4개월 전 800억달러 증액에 이은 조치로, 미사용 잔여분을 포함한 총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는 2,350억달러(약 320조원)로 늘었으며 2028회계연도(2028년 1월 말)까지 순차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추가 승인액만으로도 2024년 애플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1,100억달러)을 넘어서,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입니다. 엔비디아는 7월 말 종료 분기에서 매출 962억 2,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를 올렸고 현 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080억달러로 전망하는 등 AI 붐에 힘입어 현금 창출력이 급증했습니다. 동시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6.5배로 2015년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시점이라, 시장에서는 주가 프리미엄 축소에 대응해 대규모 환원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승인은 앞으로의 장기적인 기회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말했으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6% 이상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228.8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에 김도영 선임
카카오가 28일 그룹협의회를 열어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기존 정신아 의장과 함께 내년 1월 예정된 인적분할 완료 시점까지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조율하게 되며, 분할이 마무리되면 CA협의체는 해체됩니다. 분할 이후 정신아 의장은 신설법인 카카오AI를, 김 내정자는 존속법인 카카오X를 각각 이끌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의장 체제가 인적분할을 앞둔 전환기에 의사결정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현재 기술·재무·인사 등 핵심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분할 실무를 점검하는 한편 임직원 대상 오프라인 설명회와 상시 질의응답 채널을 운영하며 내부 소통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5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 삼성SDS와 삼성증권 IB본부를 거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고, 지난해부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을 맡아왔습니다.
KKR '헬릭스', 삼성서 10억달러 투자 유치…AI 인프라 자본 기반 확대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헬릭스)와 KKR은 삼성이 헬릭스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정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러의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KR이 설립한 회사로, 이번 삼성의 투자는 KKR, 쿠웨이트투자청(KIA), 엔비디아, 비스트라 등 창립 투자자들이 출범 당시 약정한 100억달러 이상의 자본에 더해지는 것입니다. 헬릭스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 투자·구축에 필요한 장기 자본 기반을 추가로 확보하게 됩니다. 헬릭스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기술과 비스트라의 전력 전문성에 더해, 반도체·데이터센터 냉각(플랙트그룹)·건설 EPC(삼성물산)·데이터센터 운영(삼성SDS)·배터리(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의 다방면 역량을 활용할 기회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담 셀립스키 헬릭스 CEO 겸 공동창립자(전 아마존웹서비스 CEO)는 "삼성의 이번 약정은 헬릭스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향후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KR은 2009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인프라·사모펀드·부동산·크레딧 등에서 약 9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왔습니다.
더휴식, 메리어트와 손잡고 '아늑 시그니처' 구로점 오픈
풀스택 호스피탈리티 기업 더휴식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를 9월 29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 양사가 브랜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결실로, 더휴식은 구로점을 시작으로 연내 인천 구월과 부산 해운대 지점도 같은 브랜드로 순차 전환해 국내 미드스케일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늑 시그니처,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는 편안함과 합리적 가치, 지역 고유의 매력을 추구하는 메리어트의 컬렉션 브랜드 철학에 더휴식의 미드스케일 호텔 운영 역량을 결합한 브랜드입니다. 국내 첫 지점인 구로점은 일반객실 100실과 스위트 4실 등 총 104개 객실을 갖췄으며, 구로디지털단지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 인접해 조식·야식 서비스와 회의 공간, 셀프 런드리존을 마련하고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루프탑 라운지 등 웰니스 부대시설도 갖췄습니다. 더휴식은 자체 클라우드 기반 IT 솔루션을 적용하고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예약망과 연계해 운영 효율과 고객 기반을 넓힐 방침입니다. 김준하 더휴식 공동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K-웰니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늑 시그니처만의 강점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호반그룹, 강원 고성 화진포에 6,800억원 복합리조트 조성…2027년 상반기 착공
호반그룹이 호반호텔앤리조트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과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함명준 고성군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강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일대 17만여제곱미터(약 5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6,800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450실과 식음·레저·쇼핑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며, 화진포 자연환경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휴양 관광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협약에 따라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에 나서고, 강원도와 고성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 초도중대 이전 공사에 착공한 데 이어 이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향후 건축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선규 회장은 "화진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살려 새로운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