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1
삼성물산, 성수3지구 시공권 확보...'래미안 레비르' 건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에 나섭니다.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두 차례 유찰 후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던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의결했습니다. 제안된 단지명은 '래미안 레비르'로, 총 예정 공사비 약 1조 8,275억원(3.3제곱미터당 약 1,210만원)을 투입해 최고 72층, 2,21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삼성물산은 영국의 세계적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 250m 초고층에 필요한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고, 한강 접촉 구간(약 250m)의 한계를 보완해 조합원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향후 강변북로 상부 수변문화공원과 연계한 입체 데크 조경과 한강 조망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해 성수 전략정비구역의 핵심 주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상암 DMC 홍보관 부지 3차 매각 추진
서울시가 두 차례 유찰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보관 용지(토지 2,874제곱미터·가설건축물 연면적 1,715제곱미터)를 감정평가액 기준 약 922억원에 다시 일괄 매각 공고하며 세 번째 매각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DMC 중심부 대로변에 자리 잡은 일반상업지역(용적률 최대 800%, 최고 높이 60m)으로, 향후 대장홍대선 상암역 개통 호재를 직접 누리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는 앞서 지정용도 폐지에 이어 건축물 이격거리 완화와 개발기한 연장(착공 후 3년➔5년) 등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으나, 이번 3차 공고에서도 대장홍대선 공사에 따른 일부 토지(약 12.5제곱미터) 일시 사용 조건이 추가됐을 뿐 매각 예정가격은 유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PF 위축으로 개발 원가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가격 인하 없는 재공고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자입찰 접수는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매각마저 무산될 경우 향후 공유재산법 시행령에 근거한 서울시의 가격 인하(감액) 카드 사용 여부가 사업 표류를 막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은행, 3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31년 만에 최고치 경신
일본은행(BOJ)가 1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p 전격 인상하며 1995년 4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은 3개월 만의 연속 인상으로, 중동발 고유가와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물가 상승이 가계 물가로 전이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2%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책위원 9명 중 7명의 찬성으로 의결된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물가 관리로 정책 단계가 전환됐음을 명확히 밝히며 추가 완화 축소 기조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으나 경기 경색을 우려해 최종 목표치는 열어두었습니다. 한편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내부 2명의 동결 의견으로 추가 긴축 속도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된 데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서, 엔·달러 환율이 157엔대로 재진입하는 등 시장의 엔화 약세 흐름은 여전히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일본 최대 보험사 일본생명, 美 AI 데이터센터 대출 대폭 확대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인 일본생명이 오는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대출 잔액을 2조엔(약 17조 6,6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미쓰비시UFJ은행이 300억달러(약 41조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AI 인프라 펀드에 참여하는 등 일본 금융권이 미국의 AI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금 공급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금융사들은 2% 이상의 안정적인 금리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을 활용해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개발 자금을 적극 지원하며 자산 분산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전력 대출의 13%를 주선한 대형 은행에 이어 대형 보험사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일본계 자본의 영향력은 한층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다만 전력난과 수자원 부족으로 인한 미국 현지 규제 강화와 공기 지연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일본생명은 2027년께 미국 현지 전담 조직을 신설해 재무 여력이 탄탄한 우량 임차인을 갖춘 자산을 중심으로 여신 심사를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호텔신라, 베트남 하노이에 5성급 '신라모노그램' 개관
호텔신라가 다음 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신도시인 스타레이크에 5성급 호텔 '신라 모노그램 하노이 웨스트레이크'를 공식 개관하고 해외 호스피탈리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냅니다. 이번 사업장은 베트남 다낭, 강릉, 중국 시안에 이은 네 번째 신라모노그램 브랜드로, 대규모 직접 투자 대신 위탁 운영 방식을 적용해 자본 부담을 줄이면서 글로벌 운영 역량과 브랜드 입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총 319실 규모로 조성된 호텔은 하노이 중심업무지구 및 주요 산업단지와 차량 20분 거리에 자리해 비즈니스 출장객과 고급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건물 전반에는 베트남 전통 계단식 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를 도입했으며, 최상층 스위트룸과 5개 특화 식음(F&B) 시설, 연회장, 스파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완비했습니다. 호텔신라는 베트남의 높은 경제 성장성과 신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안착시켜 동남아 시장 내 대표 랜드마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