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KT, AI 데이터센터에 6조원 투자…2031년까지 1GW 구축
KT클라우드가 15일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향후 5년간 총 6조원을 투입해 전국 20여 곳에 1GW(기가와트) 이상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실수요 기반 공급 원칙에 따라 총 투자 규모(6조원)을 분배 집행하며, 수도권은 여의도와 경기 남부 등 부지를 선확보해 권역별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비수도권은 글로벌 빅테크 등의 수요를 먼저 확보해 리스크를 줄이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합니다. 이에 따라 2027년 부천을 시작으로 2028년 대구·군산·용인, 2029년 안산 등에 신규 인프라를 순차 공급하며, 액체 냉각 기술과 KT의 초저지연 통신망·해저케이블을 결합해 분산된 데이터센터를 단일망처럼 통합 운용할 방침입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공을 넘어 민간 AX 시장을 적극 공략해 데이터와 모델을 아우르는 '컴포짓 AI'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의 실행력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최근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을 겸임하게 된 김봉균 대표 체제 아래 전문 법인(KT클라우드)와 KT 본체 간의 재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日 레오팔레스21 인수전 참여…3.3조원 규모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히카리통신 및 NEC캐피털솔루션즈 계열사와 손잡고 일본 대형 임대주택 관리업체 레오팔레스21을 비상장화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착수했습니다. 3사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최대 2,676억엔(약 3조 3,000억원)을 투입하며, 지분율은 히카리통신이 34%, MBK파트너스와 NEC 측이 각각 33%씩 확보합니다. 주당 매수가는 전일 종가(691엔) 대비 약 45%의 프리미엄을 얹은 1,000엔으로 책정됐으며, 최소 48.56%의 지분을 확보해 이르면 내년 1월 상장폐지 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저평가 및 구조조정 기업을 발굴하는 MBK의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전략에 따른 것으로, 최근 셰어링테크놀로지(약 3,400억원)을 인수한 데 이어 일본 시장 바이아웃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공 결함 위기를 딛고 정상화에 진입한 레오팔레스21이 관리하는 임대주택(약 54만 가구)는 기업 사택 비중이 높아 최대주주인 히카리통신의 통신·전력 인프라망과 강력한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당국, PF 신디케이트론 5조로 확대…주택공급 정상화 속도
금융감독원이 자금 조달 난항으로 지연·중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고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 및 매각설명회'를 15일 개최했습니다. 핵심 조치로 은행과 보험업권이 조성한 PF 신디케이트론 한도(5조원)을 기존 1조원에서 대폭 확대해 착공 전 토지 매입부터 경·공매 잔금 및 부실채권(NPL) 매입까지 사업 전 단계의 유동성을 지원합니다. 초기 단계 사업장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이 6,100억원 규모의 PF 개발앵커리츠를 공급해 금융비용을 낮추고, 본PF 전환 국면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28년까지 보증 한도를 건축비의 최대 70%(서울 80%)까지 확대 적용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 약정을 통해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하고 취득세 감면 혜택을 단계적으로 늘려 사업 참여 유인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금감원은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연 사업장의 매각을 적극 주선하는 한편,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밀착 지원과 부실 사업장 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선정릉·건대입구 복합개발…용적률 최대 1300% 적용
서울시가 서울 전역을 일자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핵도시'로 재편하기 위해 역삼동(선정릉역)과 자양동(건대입구역) 일대에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부여하는 고밀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발표된 역세권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환승역 반경 500m 이내 거점 부지를 일반상업지역 수준으로 상향해 대규모 산업·문화 거점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는 주거 과밀을 막고 도심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비주거 50% 이상' 확보를 의무 조건으로 내걸었으며, 지역 특성에 맞춰 사무실(오피스)와 상업 시설 등을 집중 배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비역세권 간선도로변 노후지를 정비하는 '성장잠재권 활성화' 대상지로 성내·창동·중곡·독산동 등 4곳을 지정해 생활 SOC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대상지별 세부 계획안을 확정하고 2027년 1월부터 정식 입안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우리자산신탁, 동대문 굿모닝시티 '프로젝트 리츠' 재건축 추진
우리자산신탁이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쇼핑몰 관리단 및 재건축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단계부터 투자자를 유치하는 '프로젝트 리츠' 방식을 활용해 도심복합 재건축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성장거점형 도심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초기 자기자본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고금리 국면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추는 금융 구조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구분소유자(3,000여 명)의 복잡한 권리관계로 장기간 지연됐던 대규모 노후 집합건축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한 부지에는 지하철 2·4·5호선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살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외국인 관광객용 서비스 레지던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재건축위원회와 우리자산신탁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소유자 동의서 수취 등 인허가 후속 절차를 본격화하고, 리츠 설립과 투자자 모집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지속가능금융 콘퍼런스 개최…"ESG 대응이 경쟁력"
이지스자산운용이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대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사인 '지속가능금융 콘퍼런스'를 열고, 규제 대응을 넘어 투자 판단과 위험 관리 차원의 ESG 역량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조갑주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이 단순한 공헌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진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현종 기업문화실장 역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결정짓는 핵심 언어로 ESG 기반의 신뢰를 꼽았습니다.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은 환경·사회·공간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을 재편하고 국내외 7개 거점에서 생태 보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