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블랙스톤·ESR, 수도권 프라임 물류개발사업에 전략적 투자
블랙스톤과 ESR이 10일 블랙스톤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가 신주 발행을 통해 수도권 내 프라임급 상온 물류센터 개발사업 '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의 과반 지분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ESR은 거래 이후에도 투자자로 남아 ESR켄달스퀘어를 통해 본 사업의 개발·운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총 연면적 33만 4,000제곱미터 규모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대기업 유통·제조 거점과 인접한 입지에 대규모 전력 용량까지 확보해 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투자는 최근 14개월간 블랙스톤의 세 번째 물류 투자이자 다섯 번째 국내 사업 투자로, 근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물류가 블랙스톤이 전 세계적으로 추구하는 핵심 투자 테마임을 재차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블랙스톤의 글로벌 플랫폼과 당사의 국내 개발·운용 역량을 결합해 최고 수준의 물류 자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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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3거래일 연속 상승…3년물 3.910%로 7월 이후 최고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오른 연 3.910%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7월 24일(3.95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연 4.401%로 보합이었습니다. 5년물(0.9bp상승, 연 4.136%)과 2년물(1.2bp상승, 연 3.733%), 30년물(0.6bp상승, 연 4.641%), 50년물(0.3bp상승, 연 4.546%)은 올랐으나 20년물(0.9bp하락, 연 4.551%)은 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3년물과 10년물 국채선물을 각각 9,952계약, 2,141계약 순매도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오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 속에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이날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7.92달러(0.95%상승),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03달러(1.69%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미 CPI 발표를 앞두고 유가에 연동돼 움직였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10년물 금리 2023년 이후 최고…60억달러 바이백도 못 막았다
CNBC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9일(현지시간) 장중 전장 대비 2bp 오른 4.824%를 기록하며 2023년 11월 1일(장중 4.935%)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30년물도 2bp 오른 5.28%,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2bp 오른 4.417%를 나타냈습니다. 미 재무부가 이날 통상 규모의 3배에 달하는 60억 달러어치 장기 국채 바이백을 발표했음에도 금리 상승세를 막지 못했는데,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지난달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시장 일부에서 70억~80억 달러 규모를 기대했던 탓입니다. 미즈호증권은 "재무부 발표가 기대보다 적었다"며 베선트 장관이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재격화로 브렌트유가 3%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6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장기 국채 매도도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1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다소 내려왔으며, BMO의 이언 린젠 전략가는 "바이백 발표 후 매도됐던 국채가 입찰 계과 이후 후속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 해외 고위험 부동산펀드 '엄격 심사'…손실 이력도 공시 의무화
금융감독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자산운용업계 간담회를 열고 해외 부동산펀드 등 고위험 펀드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엄격한 심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달 말(9월 30일)부터 도입되는 핵심위험 표준안에 따라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원본손실 위험 1개와 특수위험 3개 등 총 4개의 투자위험을 기재해야 하며, 후순위 지분투자 구조의 부동산펀드는 임대수익과 무관하게 현지 대출약정에 따른 선순위 대출채권자의 담보권 행사 시 투자금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기해야 합니다. 아울러 동종 상품의 과거 손실률이 20%를 초과한 경우 해당 펀드명과 투자 지역·자산, 손실규모, 발생일 등도 공시해야 합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금리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중후순위 투자 등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상품은 설계·제조 단계부터 손실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현지업체 실사 내용 구체성 보완과 대표이사·준법감시인 책임성 강화,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 분석 신고서 첨부 등 자체점검 강화도 함께 요청했으며, 향후 핵심위험 표준안 반영 여부와 선순위 채권자의 임의 처분이 가능한 고위험 상품 구조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방침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하위법령 마련 착수…전력특례 등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의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 9일 공포돼 내년 3월 10일 시행되는 이 법의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구체적인 조문 초안을 공개하는 대신 법령의 주요 위임 사항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인정 범위, 구축·운영 신고, 인허가 일괄처리와 시설 특례, 전력 관련 특례, 특구 지정 절차와 지원 사항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산업계 의견수렴과 이번 토론회 논의 내용을 종합 검토해 하위법령에 반영한 뒤 입법예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AIDC 특별법은 우리나라 AI 인프라 확충의 속도를 좌우하는 법인 만큼, 이위법령도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부,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발표
산업통상부가 10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구조혁신관계장관회의에서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국 설립 승인된 1,553개 지식산업센터 중 최근 3년(2023~2025년)간 준공된 곳의 평균 공실률이 43.5%, 미분양률이 26.9%에 달하고 지난해 관련 경매 건수가 역대 최다인 3,876건을 기록하는 등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자, 정부는 재정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으로 수도권 공실 센터를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빈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산업부의 관련 사업으로 공공이 매입하며, 미분양 센터의 준주택 전환 시 취득세(최대 35%) 징수 유예를 지자체에 요청하고 리모델링 기금대출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모기지 보증도 신설합니다. 아울러 사행·유해·위험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면 전환해 AI·물류 등 신산업 기업의 입주를 유도하는 한편, 지자체장이 상권·공실 현황을 파악해 승인하도록 해 무분별한 신규 착공은 억제할 방침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수급 조절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입주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