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
국토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원칙 발표 "수도권 잔류 최소화”
국토교통부가 3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잔류 최소화' 원칙에 따라 수도권에 존치할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1차 이전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기관을 집적 배치하고 지역 대학·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신축 청사 완공 전이라도 민간 건물을 임차해 내년부터 '선도 이전'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최종 계획은 국정감사와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올해 4분기, 이르면 11월 발표되며, 이주수당·이사비 외에 원거리 우대수당을 신설하고 논란이 됐던 특별공급(특공) 부활 여부도 보완 방안과 함께 검토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세종 중심 국정 운영 강화를 위해 법무부·성평등가족부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도 본격화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법 개정을 추진하고 공소청·중수청·경찰청 등은 신축 청사 건립 후 이전할 계획입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과 2033년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H, 개발·주거복지 17년 만에 재이원화
정부가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택지개발·주택건설을 맡는 가칭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자산비축을 맡는 가칭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해 LH가 출범한 지 17년 만에 조직을 다시 이원화하는 것으로, 사업성·속도가 중요한 개발 업무와 공공성이 우선인 주거복지 업무를 한 조직이 함께 수행하며 발생한 비효율과 재무부담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분리 이후에도 주택도시개발공사의 개발이익 일부는 주택도시기금 내 별도 계정에 적립해 주택도시자산공사에 출연, 주거복지 재원으로 계속 활용할 방침입니다. LH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73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 6,000억원 늘었고 부채비율도 217.7%에서 230.8%로 상승했으며, 임대주택 운영손실도 2조 8,311억원에서 3조 1,949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자산·부채 배분 기준과 손실보전 방식, 인력 재배치 등 세부 사항은 국토교통부의 별도 'LH 개혁방안'을 통해 추후 구체화될 예정이며, LH 노동조합은 문제의 근본 원인이 사업 현장에 있다며 조직개편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롯데이노베이트, 이지스자산운용 40MW급 안산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수주
롯데이노베이트가 이지스자산운용의 40MW급 안산 데이터센터(지하 2층~지상 9층)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력은 올해 2월 체결한 9.9MW 규모 에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롯데이노베이트는 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20년간 서울·용인·대전 등 4개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주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의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며 고밀도 AI 인프라에 존리와 관련 기술 역량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원문에서 언급된 내용을 반영해 김근배 롯데이노베이트 클라우드부문 상무는 "외부 고객 대상 사업을 지속 확대해 데이터센터를 회사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벨로퍼협회·KB증권, 부동산 개발 에쿼티 펀드 공동 조성
한국디벨로퍼협회와 KB증권이 3일 중소·중견 디벨로퍼의 초기 자기자본 확충을 지원하는 '부동산 개발 Equity Fund' 공동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한 사업부지와 인허가를 확보하고도 초기 자기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해 고금리 브릿지론 의존도를 낮추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안정성·건전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정부의 '8·13 주택공급 정책'에 맞춰 수도권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착공과 사업 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한국디벨로퍼협회는 1,000여 회원사와 2,200여 개발업 등록사업자 네트워크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KB증권은 PF 주선 경험과 금융 심사·운용 인프라로 사업성을 검토합니다. 이는 김한모 협회장이 지난 2월 취임 당시 제시한 '금융 마중물 펀드' 구상을 실행에 옮긴 첫 사업으로, 다만 펀드 조성 규모와 출자자 구성, 투자 개시 시점 등 구체적인 원용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블랙스톤·클리프워터, 사모대출펀드 환매 한도 다시 5%로 제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스톤과 클리프워터의 대표 사모대출펀드가 환매 한도를 다시 5%로 제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1조 8,000억 달러(약 2,470조원) 규모 사모대출 시장의 유동성 압박이 재확인된 것으로, 블랙스톤의 77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 사모대출펀드(BCRED)는 투자자들이 지분 10% 환매를 요청하자 2개 분기 연속 절반인 5%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블랙스톤은 펀드가 여전히 자본이 충분하다며 설립 이후 연환산 수익률이 레버리지론을 3%p가량 웃도는 9%라고 밝혔습니다. 클리프워터의 310억 달러(약 42조 6,000억원) 규모 기업대출펀드(CCLFX)도 지분 16% 환매 요청에 상환을 5%로 제한했는데, 1분기 14% 요청 당시 낮췄던 한도를 이번에도 유지한 것입니다. 대출 심사 기준과 특정 기업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로 사모대출 업계는 올해 내내 방어적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체 상환 대기 물량은 약 150억 달러(약 20조 6,000억원)에 달하지만 신규 자금 유입은 올해 약 82% 급감했습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