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정부, 2027년 예산 821조원…사상 최대 규모
정부가 1일 국무회의에서 총지출 820조 9,000억원(전년 대비 93조원, 12.8% 증가)의 2027년 예산안을 심의·승인했습니다. 총지출 800조원대는 처음이며 증가율도 2009년(10.6%) 이후 최대치입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소득세 증가로 총수입은 880조 8,000억원(전년 대비 30.4% 증가)에 달할 전망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본예산(-3.9%) 대비 3.8%p 개선된 -0.1%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추세선을 웃도는 '추가세수'를 재원으로 162조 3,000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세수 급변 시 완충 장치이자 전략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투자는 반도체·AI 등 메가프로젝트(21조 3,000억원), 미래성장엔진(62조 8,000억원), 청년 지원(43조 3,000억원), 지방·민생 등 모두의 성장(117조 1,000억원), 국민안전·평화(38조 3,000억원) 5대 분야에 집중됩니다. 아울러 재량지출 절감 38조 6,000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 의무지출 절감 69조원을 합쳐 총 107조 6,000억원 규모의 고강도 지출구조조정도 병행합니다. 예산안은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돼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심의·의결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맵스리얼티, 일본 도쿄 임대아파트 4곳 906억원에 매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 부동산 공모투자회사 맵스리얼티가 일본 도쿄 소재 멀티패밀리(임대아파트) 4개 자산(총 238세대)을 104억 5,000만엔(약 906억원)에 매입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매입 자산은 모두 2024~2025년 준공된 신축으로 지난달 말 기준 평균 임대율은 95% 이상이며, 맵스리얼티가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별도 자금조달 없이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이번 매입으로 맵스리얼티의 일본 주거자산은 매입가 기준 총 약 208억엔(약 1,800억원), 737세대 규모로 확대됐으며, 앞서 지난해에는 오사카 도심업무지역(CBD) 인근 멀티패밀리 4개동을 매입한 바 있어 일본 주거자산 포트폴리오를 지속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안정적인 임대 수요와 임대료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일본 멀티패밀리 시장의 투자 매력이 획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임대수익과 배당수익 개선은 물론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년 운영권 확보
롯데쇼핑이 국가철도공단이 진행한 영등포역사 사용 허가 입찰에서 신규 사용자로 선정돼, 1991년 개점한 국내 최초 민자역사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운영을 앞으로 10년 더 이어가게 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0년으로, 정부가 2017년 점용허가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에 귀속시킨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방침을 세운 데 따라 롯데백화점은 2019년 입찰로 사용 허가를 받고 2024년 계약을 연장해 2029년까지 영업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5년 단위 계약으로는 중장기 투자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6월 남은 계약 기간을 반납하고 최소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 기간 확보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낙찰로 영등포점 추가 리뉴얼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 구성(MD)을 통해 영등포점의 경쟁력을 높여 서울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TPG, 공정위 승인으로 롯데렌탈 인수 확정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미국계 사모펀드(PEF)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소속 렉시콘코리아홀드코의 롯데렌탈 주식취득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TPG가 국내 사모투자업과 영유아 영양식품 시장을, 롯데렌탈은 차량 렌탈 시장을 주로 영위해 두 사업 간 보완성·대체성이 없다며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11일 호텔롯데(38.1%)와 부산롯데호텔(23.0%)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2% 전량을 주당 5만 9,000원, 총 1조 3,105억원에 TPG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롯데는 이번 승인에 따라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10월 내 거래를 종결하고, 유입 자금은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국내 거점 리뉴얼 등 호텔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올해 롯데렌탈과 롯데에코월 지분 90%(1,708억원) 매각 등으로 약 1조 7,000억원을 확보했으며, 분당물류센터·롯데마트 킨텍스점 등 유휴자산 매각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업재편도 병행하며 하반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정리 = 김준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