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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2026.08.12

앤트로픽·맥쿼리·GIC, AI 데이터센터 합작법인 설립
1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맥쿼리 자산운용·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합작법인 '테세우스 인프라스트럭처(Theseus Infrastructure)'를 설립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는 맥쿼리와 GIC가 각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지분 투자금 대부분을 부담하고, 앤트로픽은 완공된 시설을 장기 임차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앤트로픽은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발생하는 전력망 증설 비용과 전기요금 상승분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지역 전력망과 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전력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텍사스·뉴욕 등 미국 여러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500억달러(약 7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최근 구글 지원을 바탕으로 350억달러(약 49조원) 규모의 대출도 확보했습니다. 이번 합작법인은 이러한 기존 계획을 확대하면서 외부 투자자와 자본 부담을 분담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픈AI가 스타게이트를 통해 공격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는 가운데, 앤트로픽도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전북국제금융센터 우선협상에 오라이언자산운용 컨소시엄…6,000억 금융타운 2030년 완공 목표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조성 사업' 우선협상자로 오라이언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컨소시엄에는 KB증권·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트러스톤자산운용 등이 참여합니다.
사업비는 6,00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진행됩니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일원에 31층 규모 프라임오피스를 비롯해 호텔(3층)·국제회의시설(2층)·소호오피스(14층)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북도는 자본금 구성 계획(KB금융 16% 부담 등)·5대 금융기관 입주 수요 조사·랜드마크 디자인·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원택 지사 임기인 203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 도의 정책 방향과 부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북도는 향후 오라이언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TPG, 롯데렌탈 1조3,000억에 인수
글로벌 사모펀드 TPG가 롯데렌탈 지분 61.18%를 인수합니다. 호텔롯데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TPG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18%로, 매각가는 1조 3,000억원대,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2조원대로 평가됐습니다.
롯데렌탈은 1989년 설립된 금호렌터카가 전신으로, KT를 거쳐 2015년 롯데그룹이 1조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앞서 2024년 SK렌터카를 보유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불발됐습니다. TPG는 어피니티가 난항을 겪는 사이 롯데그룹과 접촉해 기회를 포착했으며, 올해 5월 계약 해제가 공식화된 후 물밑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PG는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SK렌터카를 보유한 어피니티와 달리 경쟁 사업자가 없어 심사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보생명, 20년 만에 악사손보 재인수 추진
교보생명이 악사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합니다. 11일 교보생명은 악사손보 인수 자문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실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악사손보는 교보생명이 2001년 인수했다가 2007년 AXA그룹에 905억원에 경영권을 넘긴 회사로, 인수가 실현되면 20년 만에 교보그룹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손해보험 포트폴리오 확보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습니다. 앞서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000억원에 인수하고, 지난달 교보악사자산운용 주식 50%를 1,075억원에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악사손보 인수까지 성사되면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됩니다.
교보생명은 IPO도 재추진할 계획으로, 기업가치 산출을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EQT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와의 풋옵션 분쟁 해결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