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8
트럼프 "미국이 세계 최저금리여야"…4연속 동결 앞둔 연준에 압박 재점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FOMC 7월 회의를 하루 앞두고 연준에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금리는 인하돼야 한다"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나라의 GDP 성장률은 8%, 9%, 10%, 12%까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사회가 있고 이사들은 매우 정치적"이라며 "그는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나쁜 의도를 가진 일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시 의장이 금리를 내리길 원해도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이사들에 가로막혀 있다는 취지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바이든으로부터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지만 물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이란 전쟁이 끝나자마자 크게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로 올해 1·3·4·6월 4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FOMC 7월 회의는 28~29일 열리며 기준금리는 29일 발표됩니다.
홈플러스, 8월 10일 전후 영업 재개…DIP 자금 유입 후 67개 점포 순차 오픈
홈플러스가 오는 8월 10일 전후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홈플러스는 27일 노조와의 면담에서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7월 31일~8월 3일 사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금 유입일로부터 7일 이내 영업 재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운영자금 고갈로 영업 중이던 67개 핵심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영업 재개는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나 편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 재개와 함께 사업 구조도 대폭 재편됩니다. 홈플러스는 매장을 600~1,000평 규모의 식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식품·자체브랜드(PB)·생필품 위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미국 유통기업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모델입니다. 가전·의류 등 비식품 부문은 축소되고, 인력도 점포 상황과 본인 의사를 반영해 재배치됩니다. 비핵심 점포인 37개 점은 폐점 수순을 밟습니다.
이번에 유입되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자금은 상품 공급에 최우선적으로 사용되고, 미지급 퇴직금과 임금 지급에도 충당됩니다. 온라인 사업 부문도 영업 재개 시점에 맞춰 재가동을 준비 중입니다. 홈플러스의 최종 회생 여부는 오는 9월 4일 관계인 집회에서 결정되며, 영업 재개 이후 매출 회복과 협력업체 납품 정상화 여부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2,500억달러 보증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대 2,500억달러(약 368조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드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비에 엔비디아 AI 반도체 구매 비용까지 더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5,000억달러(약 736조원)를 웃돌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보증 대상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가 미국 오하이오주 남부에 개발하는 10GW 규모 데이터센터 단지입니다. 오픈AI는 이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할 예정입니다. 핵심 구조는 '크레디트 랩(신용 보강)'입니다. 오픈AI는 비상장사로 적자 상태인 데다 공개된 신용 등급이 없어 금융 회사에 장기 임차료 지급 능력을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임차료 지급 의무와 건설 부채를 보증하면 훨씬 낮은 금리로 건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와 별도로 오픈AI의 AI 반도체 구매 자금도 최대 3,500억달러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순환 금융' 논란이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신용과 자금으로 오픈AI가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는 구조여서, AI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신용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습니다. 보증을 받은 프로젝트 채권이 안전 자산처럼 팔리면 위험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빅테크의 AI 투자는 날로 차입에 의존하고 있어, 아마존·구글·메타·MS·오라클의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42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모건스탠리 "AI 도입 기업, 2027년까지 순이익률 1%p 확대"
2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AI 기술을 사업에 적극 도입한 기업들이 2027년까지 약 1%포인트의 순이익률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윌슨 수석전략가는 "AI 도입이 실험 단계에서 측정 가능한 기업가치 창출 단계로 확실히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AI 도입 기업의 약 40%가 정량적 이익을 언급했는데, 이는 1년 전 21%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기업들은 지난 1년간 평균 약 10%에 가까운 순생산성 증가를 보고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고객서비스·재무·운영 부문이 이를 이끌었습니다.
윌슨은 특히 운송·소프트웨어·서비스·전문서비스 등 흔히 AI에 취약하다고 여겨졌던 산업들이 동시에 더 매력적인 AI 도입 그룹으로 꼽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수혜주로는 할리버튼·뱅크오브아메리카(BofA)·CVS헬스·넥스트에라에너지 등이 지목됐으며, 알파벳·메타플랫폼스·엔비디아도 여전히 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BofA가 구성한 AI 도입 기업 바스켓은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익률을 웃돈 반면,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은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S&P500 시가총액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등 실적 시즌 중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S&P500 순이익률 전망치는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해 있어 이번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수익성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한국 원화·대만 달러 AI 수혜 강세"
2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AI 투자 붐과 에너지 공급 충격이라는 두 가지 동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외환 시장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반도체·AI 공급망과 연관도가 높은 한국 원화·대만 달러·말레이시아 링깃은 강세를 보일 통화로, AI 공급망 연관도가 낮고 에너지 비용 상승에 취약한 태국 바트·필리핀 페소·인도네시아 루피아·인도 루피는 약세를 보일 통화로 분류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가장 낙관적인 외환 투자 대상국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AI 기반 반도체 수출 호조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약 3,000억달러(GDP의 13.9%)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 외국인 주식 매도세로 원화에 부담이 있었으나 최근 자금 유출이 둔화되면서 강력한 대외 펀더멘털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만 달러도 반도체 수출 호조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40~70% 증가해 GDP의 25%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위안화는 달러 강세에도 올해 아시아 통화 중 유일하게 달러 대비 상승했으며, 향후 12개월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6.50으로 유지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AI 주도 성장과 억제된 인플레이션이 뒷받침하나 금리 동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중립 전망을 내놨습니다. 태국 바트와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대해서는 비관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CBRE 코리아, 서울 오피스 신규 임대차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
CBRE 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신규 임대차 규모는 14만3,881제곱미터로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와 G마켓의 성수 이전, 국내외 IT·제조업 기업의 신규 임차와 증평이 이어지며 견조한 임차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명목 임대료도 전 분기 대비 1.4% 상승한 월 4만1,496원/제곱미터를 기록했고, 신규 공급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연간 임대차 규모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습니다. 도심권역은 G1서울과 르네스퀘어 공급으로 공실률이 6.6%까지 상승했지만, 신규 공급을 제외한 기존 자산의 평균 공실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강남권역은 공실률이 1.3%로 가장 낮았고, 여의도권역은 일부 프라임 자산의 공실 증가로 공실률이 3.1%를 기록했지만 주요 자산에서는 금융 임차인의 이전과 증평이 이어졌습니다.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에 힘입어 주요 상권의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성수 상권 임대료는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공실률은 3.4%까지 낮아졌습니다. 강남과 명동도 임대료가 각각 9%, 7% 상승한 가운데 공실률은 각각 6%대와 5%를 기록했습니다.
물류 시장은 신규 공급 감소와 대형 계약 축소로 수급 재조정이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실률은 지난해 말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14.6%를 기록했습니다. 상온 공실률은 8.7%, 저온 공실률은 33.0%로 집계됐으며 저온 물류센터의 상온 전환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말 대비 4.4%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상온 명목 임대료는 지난해 말 대비 1.6% 상승했으며, 하반기에는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임차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니다.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조8,2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0%,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했습니다. 오피스 거래는 약 3조9,600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68%를 차지했고, 물류 거래는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8,9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호텔 거래는 7,526억원으로 5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CBRE는 한국은행의 7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의 기초 여건에 따른 선별적 투자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LL 코리아, 신규 공급 영향에도 서울 오피스 실질임대료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
JLL 코리아(JLL Korea)는 27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 Grade A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서울 오피스 시장이 도심권 신규 공급 본격화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2분기 서울 Grade A 오피스 순흡수면적은 4,666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도심에서 G1서울 약 43,000평과 르네스퀘어 약 18,000평이 물리적 공실 상태로 준공되면서, 서울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3%p 상승한 6.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자연공실률 5%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권역별 차별화도 뚜렷해졌습니다. 도심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5.4%p 상승한 12.3%로 공급 부담이 본격화됐습니다. 반면 강남은 공실률 0.9%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여의도는 공실률 4.8%로 소폭 상승했지만 향후 5년간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중장기 안정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공실률 상승에도 임대료는 계속 올랐습니다. 2026년 2분기 서울 Grade A 오피스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평당 152,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강남은 평당 163,6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심은 신축 자산 효과로 162,400원, 여의도는 126,500원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시장에서는 상반기 국내 오피스 거래금액이 약 7조 4,2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거래는 하나투자증권 빌딩 8,112억 원, 지타워 6,977억 원, 을지 트윈타워 서관 6,570억 원, 이마트타워 3,500억 원 등입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도심 공급 과잉 우려로 투자자들은 더 신중해질 전망입니다.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Capital Markets)의 이기훈 전무는 도심은 공실률 상승 압력에 놓인 반면, 강남과 여의도는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우량 입지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