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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1

2026.07.21

미·이란 충돌 9일째…美 휘발유 4달러 재돌파, 브렌트유 90달러 넘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9일째 이어지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03달러(1리터당 약 1,570원), 경유는 갤런당 5.1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직전 갤런당 3달러를 밑돌다가 전쟁 발발 후 5월 4.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지난달 미·이란 종전 MOU 체결로 이달 초 3.7달러대까지 낮아졌다가 재차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기로 미국이 지난 12일부터 이란 공습을 재개하고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하면서 휴전 합의가 사실상 취소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예멘 후티 반군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유가 상승에 추가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도 동반 강세입니다. 브렌트유 선물 9월물은 배럴당 90.85달러로 지난 6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90달러대를 넘어섰으며, WTI 8월 인도분 선물도 배럴당 85.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블랙스톤, 국내 액추에이터 기업 퓨트로닉 1조원에 인수…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정조준
블랙스톤이 자사 사모펀드(PEF)를 통해 국내 액추에이터·모션제어 기술기업 퓨트로닉의 지분 과반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퓨트로닉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3년 부산에서 설립된 퓨트로닉은 글로벌 완성차(OEM) 업체에 고정밀 액추에이터를 공급해온 기업으로, 액추에이터에 탑재되는 모터와 센서까지 자체 생산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원가에서 관절 부품인 액추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만큼,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모터·감속기·제어기 정밀 통합 기술을 로봇 관절에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거래는 창업자 고진호 회장과의 파트너십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고 회장의 지주회사 오트로닉은 거래 이후에도 2대 주주로 남으며, 고 회장은 회장 겸 CEO로 경영을 계속 맡습니다. 블랙스톤은 해외 시장 개척 지원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IPO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스톤은 AUM 1조 3,00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로, 국내에서는 2019년 지오영을 인수해 지난해 1조 9,400억원에 매각했으며 제이제이툴스·준오헤어 등 오너 기업에도 잇달아 투자해왔습니다.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파트너십 방식이 공통점으로, 이번 퓨트로닉 인수도 같은 기조의 연장선입니다.
美 42개 주 142곳서 AI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보수·진보 초당적 연대 첫 전국 집결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 전역 42개 주 142개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항의하는 대규모 연쇄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데이터센터 확장에 맞선 조직적 저항이 전국 규모로 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단체 '휴먼스퍼스트'가 주도했습니다.
시위는 공화당 텃밭과 민주당 강세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데이터센터 개발 중심지인 텍사스주에서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지아주(11건)·캘리포니아주(8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위대가 제기하는 핵심 우려는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건설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한 곳만 해도 연간 2억 6,000만 갤런(약 9억 8,400만 리터)의 물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위 참여 단체들은 개발 과정의 투명한 공개, 천연자원 및 지역 환경 보호, 지역 주민을 위한 노조 일자리 창출, 약속 미이행 시 책임 추궁 장치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론도 비우호적입니다. 지난 6월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에 찬성하는 미국인은 3분의 1에 불과했으며, 메타·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데이터센터를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짓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데이터센터 업계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밝혔으며, 물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실제 수자원 소비량이 타 산업군에 비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한리츠운용 보유 패스트파이브타워 매각 추진…알스퀘어·에이커트리 자문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CBD 오피스 '패스트파이브타워'의 매각이 추진됩니다. 알스퀘어는 에이커트리와 함께 패스트파이브타워 매각 자문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옛 하나SK카드빌딩인 패스트파이브타워는 현재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 5,000제곱미터 규모입니다.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오피스 전체를 임차하고 있어 공실 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용적률 479.37%, 건폐율 40.08% 수준으로 수직·수평 증축을 통한 자산가치 제고도 가능합니다.
숙박시설로의 전환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힙니다. 명동·인사동·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중구·종로구 일대는 지난해 기준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91.5%에 달하며, 최근 서울 4·5성급 호텔의 객실 이용률과 평균객실단가(ADR)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