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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0

2026.07.10

프로젝트리츠 투자 대상 확대…데이터센터·시니어 주거 투자 활성화
국토교통부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3일 입법 예고했다고 지난 8일 밝혔습니다. 프로젝트리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로, 리츠 자금이 AI 인프라와 시니어 주거 등 성장 분야로 확대될 길이 열립니다. 핵심 변화는 투자 대상 확대입니다. 현행 제도상 리츠는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데이터센터를 보유·운영하는 회사의 지분을 취득해도 이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해외에서는 데이터센터 투자 시 건물을 직접 매입하기보다 운영사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국내 리츠도 이 같은 방식의 AI 인프라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리츠가 운영 자회사를 둘 수 있는 시설도 기존 호텔·노인복지주택에 더해 양로시설까지 확대돼 시니어 주거시설 투자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선분양 시 필요한 분양관리신탁도 시행령에 명문화됩니다. 지금까지는 별도 규정 없이 유권해석에 의존해왔습니다. 개발앵커리츠의 자금 운용 범위도 넓어져 SPC가 토지 매입을 위해 실행한 브리지론 채권을 유동화한 증권을 리츠가 제한 없이 매입할 수 있게 됩니다. 1조원 규모의 개발앵커리츠가 착공 이전 단계부터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다음달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 코빗 인수 공정위 승인 완료…금융그룹 가상자산거래소 인수 첫 사례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국내 첫 사례입니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증권·자산운용 분야에서 축적한 글로벌 투자 역량에 코빗의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결합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투자 생태계로 통합한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통합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선보인 데 이어, 코빗 인수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까지 확보했습니다.
향후 미래에셋은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토큰증권발행(STO) 등 관련 제도 정비에 발맞춰 스테이블코인·커스터디·실물연계자산(RWA)·디지털 결제·보관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제도권 금융기관 수준의 내부통제·리스크관리·보안 체계를 코빗에 접목해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도 강화합니다. 박현주 GSO가 제시한 '미래에셋3.0'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이 그룹의 중장기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OK금융, 예별손보 우협 선정 전망…보험업 진출 눈앞
OK금융그룹이 MG손해보험의 가교 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10일 OK금융에 우협 선정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예별손보 2차 매각 본입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흥국화재·OK금융 등 3곳이 참여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 요건과 자금지원 요청액, 계약 이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원매자들을 심사했습니다. 이번 매각의 핵심 변수는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하는 지원금 규모였습니다. 원매자가 낮은 지원금을 제시할수록 정부 자금 투입은 줄고 인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IB업계에서는 예보가 검토한 지원금 규모를 1조원대 초반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보험업 진출을 추진해 온 OK금융은 경쟁 후보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수준의 지원금을 제시해 가격 평가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거래가 최종 성사될 경우 OK금융은 예별손보 인수를 통해 보험업에 본격 진출하게 됩니다.
우리금융, 동양생명 보유 골프장 3,000억원대 매각…동양레저가 인수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해온 골프장 매각 작업이 9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동양생명이 보유한 경기 안성 파인크리크CC(27홀)와 강원 삼척 파인밸리CC(18홀) 등 총 45홀 규모 골프장을 기존 운영사인 동양레저가 인수하기로 했으며, 현재 잔금 납입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거래금액은 3,000억원대로 홀당 약 70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거래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이후 추진해온 비핵심 자산 유동화의 첫 성과입니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골프장과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유휴 부동산 등을 순차적으로 처분하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파인크리크CC와 파인밸리CC는 2013년 동양그룹 회생절차를 거치며 동양생명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동양레저가 운영을 맡는 소유·운영 분리 구조가 됐습니다. 회생계획상 동양레저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매각 초기부터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지난해 말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외부 매각을 추진했으나 운영권과 우선매수권이 얽힌 복잡한 구조 탓에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왔습니다. 동양레저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에서 매입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초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체 현금과 금융권 차입으로 인수 재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