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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7

2026.07.07

힐하우스,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최종 철회…새 원매자 물색 전망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최종 철회했습니다. 힐하우스는 올해 3월 기간 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실패로 우선협상자 지위를 잃은 후에도 세부 조건 협의를 이어왔으나, 6일 이지스자산운용 주주단에 인수 결정 철회 의사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인수 철회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금융당국이 힐하우스의 중국계 자본 성격과 함께 향후 배당금으로 인수 대출을 상환하는 LBO(레버리지 바이아웃) 구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최대 LP인 국민연금이 매각을 탐탁지 않게 여긴 점, 본입찰에서 1조 500억원을 제시했던 흥국생명이 매각 측을 경찰에 고소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입찰 과정에서 인수가격이 1조 1,000억원까지 치솟은 점도 부담이 됐습니다. 결국 힐하우스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단기간 내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금 1,000억원을 납입하지 않았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당분간 회사 안정화와 본업인 운용 성과 극대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측은 새 원매자를 물색 중이나, 앞서 입찰에 참여했던 흥국생명은 인수 의지가 사실상 소멸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3분기 연속 최대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2026년 2분기(4~6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7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0.3% 급증했습니다. 증권사 컨센서스(84조 8,367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매출 133조 8,734억원, 영업이익 57조 2,328억원)도 각각 전분기 대비 27.74%, 56.21% 넘어서며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번 잠정 실적에 노사 합의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그 규모를 약 2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이를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AI 수요 폭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초강세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하반기에도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메모리 원가 부담 등으로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하반기 적자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본 실적 발표 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