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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2026.07.01

미·이란 전쟁 딛고 AI 낙관론 활활…뉴욕증시 2분기 6년 만에 최고 성적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분기(4~6월) 들어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6.46포인트(0.26%) 오른 52,319.20에, S&P 500 지수는 58.93포인트(0.79%) 오른 7,499.3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1.52%) 오른 26,213.7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WSJ 집계에 따르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분기 들어 각각 15%, 21% 상승하며 두 지수 모두 2020년 2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상반기 9% 올라 2021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반기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분기에만 88% 급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2월 말 시작된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부실 우려로 3월 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기업실적 강한 개선에 힘입어 4월 이후 급반등했습니다. 특히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대규모 AI 투자 지속과 성장성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렸습니다. 이날도 엔비디아(2.54%)·애플(2.70%) 등 주요 빅테크와 인텔(5.95%)·AMD(7.62%) 등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씨티,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3.5%로 상향…반도체·추경·메가프로젝트 반영
씨티(Citi)가 올해 한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3.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 견조한 반도체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30일 '2026~2028년 한국 GDP 상향' 보고서를 통해 4~5월 실물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국제유가 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휘발유 최고가격제로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도 전분기 대비 0.2% 하락에서 0.3%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3·4분기는 각각 전분기 대비 0.8%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습니다. 9월 초까지 25조원 이상의 2차 추경 편성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내년과 내후년 GDP 전망치도 각각 0.2%포인트 상향해 3.0%, 2.3%로 제시했습니다. 대규모 기술 설비투자 계획과 반도체 업체 간 장기공급계약(LTA) 확대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15년간 800조원이 투입되는 것은 연평균 약 5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해당하며, 내년 1~2분기에는 분기별 GDP가 전분기 대비 1.0%의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NH투자증권,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 체제 출범…IMA·AX 사업 확대 본격화
NH투자증권이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임기는 2028년 3월 1일까지 1년 9개월입니다. 신재욱 대표는 기업금융(IB)·운용·법인영업·전사 관리부문을, 배광수 대표는 자산관리(WM)·디지털 채널·리서치 부문을 각각 담당합니다. 두 대표는 취임사에서 사업 간 시너지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 등 5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소싱부터 상품화·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딜 파이프라인 구축과 공동평가 체계 도입으로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고, AI 활용 범위를 고객 리서치·상품 공급·딜 검토·리스크 점검까지 확대해 업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종합투자계좌(IMA)와 AI 대전환(AX) 사업도 적극 추진합니다.
신재욱 대표는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2조 1,000억원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배광수 대표는 IB 경험을 WM에 접목해 약 1년 6개월 만에 고객 자산 규모를 올 1분기 535조원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업 부문별 형평성 문제와 사일로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선학 경영전략본부장은 각자 대표의 권한과 업무를 명확히 했으며 양 대표가 전략자원배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2년간 NH투자증권을 이끈 윤병운 전 대표는 이날 임기를 마무리했으며, 본인 요청으로 별도 퇴임식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7월부터 금융·재정 제도 변경…노란우산공제 확대·외환시장 24시간 운영
재정경제부가 30일 발간한 '2026년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금융·재정·조세 분야의 주요 변화를 공개했습니다.
7월 1일부터 노란우산공제 납입한도가 분기별 300만원에서 연 1,8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기존 분기별 납입 방식을 연간으로 바꾸고 총액 한도를 600만원 늘려 개인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고자동차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 특례에도 공제한도가 신설되고 이월공제가 허용됩니다. 일부 업체의 과다 공제와 시장 불공정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7월 1일 이후 개시하는 과세기간 분부터 적용됩니다. 한도 초과로 공제받지 못한 세액은 다음 2개 과세기간(1년) 이내에 이월 공제가 가능합니다. 7월부터 1월 1일과 주말(토·일)을 제외한 주중에 은행 간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됩니다. 현재 새벽 2시까지만 운영되던 것에서 확대되는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수출입 업체가 시간 제약 없이 실시간 환율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반기에는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이 신설·확대 운영됩니다. 국세 체납자 134만명과 국세외수입 체납자 424만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경제력을 확인합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징수 역량을 집중하고, 생계 곤란형 체납자에게는 복지 연계 및 5,000만원 이하 국세 납부의무 소멸 등 경제적 재기를 지원합니다.
현대차 GBC 개발계획 최종 확정…250m·3개동 복합빌딩으로 추진
서울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발 계획이 최고 높이 250m 이하의 복합 빌딩 체계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서울시는 30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습니다. 이번 고시는 지난 4월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한 최종 행정 조치입니다. 핵심 변경 사항은 건축물 높이 계획의 전면 수정입니다. 당초 600m 이하(105층 초고층안)로 지정됐던 GBC 최고 높이가 250m 이하로 하향됐으며, 이는 55층 규모의 복합 빌딩 3개 동으로 나눠 짓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가 공식 수용한 결과입니다.
높이 계획 변경에 따라 용적률과 공공기여 규모도 재조정됐습니다. 기존 특정지정용도계획 항목이 폐지되면서 37.12%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제외돼 허용용적률은 기존 522.12% 이하에서 485%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공공기여 비율은 기준대지면적의 32.42%에서 36.75%로 상향됐고, 공공기여 인정 가액도 기존 1조 7,491억원에서 1조 9,827억원으로 약 2,336억원 증가했습니다. 해당 공공기여는 영동대로 하부 지하공간 복합개발,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등 인근 기반시설 확충에 투입됩니다.
공공성 강화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초고층 랜드마크 취소에 따른 공공성 저하를 막기 위해 타워 최상층부 3개층 이내에 전용면적 500㎡ 이상의 전망공간과 직통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저층부 옥상정원도 무료 개방 동선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전용면적 6,000㎡ 이상의 전시장과 1,800석 이상의 공연장은 영동대로변에 전면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고시로 GBC 개발을 둘러싼 행정적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구조·굴토 심의 등 후속 건축 인허가 변경 절차를 거쳐 지상부 시공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 알리바바 관계사에 9,200억원 규모 매각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중국 알리바바 관계사에 매각됐습니다. 위메이드는 30일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박관호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를 주식회사 네오펄스에 9,200억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네오펄스는 홍콩 소재 투자운용사 솅송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알리바바와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첸 웨이씨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로 네오펄스는 위메이드 지분 40.2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2000년 창립 이래 회사를 이끌어온 박관호 의장은 지분 전량을 매도하고 완전히 손을 떼게 됐습니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MMORPG 개발 역량과 대표 IP인 '미르' 시리즈의 중국 내 강력한 경쟁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습니다. 향후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중국 유수 IT 기업 및 게임 개발·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게임 개발·차세대 그래픽·디지털 휴먼·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콘텐츠 품질과 이용자 경험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