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9
종로구, 세운4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종묘 경관 논란 재점화
19일 종로구가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인가하면서 서울시와 국가유산청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7월 취임 예정인 유찬종 종로구청장 당선인이 사업 인가 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퇴임을 2주가량 앞둔 정문헌 구청장이 직접 결재를 진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종로구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했으며, 향후 고시·공고가 이뤄지면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만 남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실상 막바지 행정 절차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종묘 경관 훼손 여부입니다. 서울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세운4구역의 고도 제한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종로변은 기존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상향됐습니다. 반면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역사적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며 사업시행인가 전에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선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세운4구역 재개발이 종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은 뒤 서울시와 종로구에 '세계유산 종묘와 그 역사문화환경 보호에 필요한 조치 이행 명령'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세운4구역이 종묘 경계에서 약 180m 떨어져 있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100m 이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시니어하우징 사업 본격 진출…전담 법인 ‘현대HXP’ 설립
현대해상이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하우징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17일 현대해상은 최근 시니어 주거 서비스 전문 법인인 현대HXP(HXP)를 설립했으며, 쿠팡이츠·타다 출신의 김정웅 대표를 영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HXP는 현대해상 계열 자산관리회사인 현대C&R의 100% 자회사로, 시니어하우징 운영을 비롯해 인력 교육·양성, 임대, 투자 사업 등을 담당합니다. 현대해상은 기존 부동산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시니어 주거 브랜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니어하우징은 의료 중심의 요양시설과 달리 식사, 세탁,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층 대상 주거시설입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부동산 섹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그룹 차원에서도 시니어 주거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동산 계열사인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최근 목동 예술인센터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시니어하우징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KT와 시니어 라이프케어 사업 협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이 요양시설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는 것과 달리, 현대해상은 부동산 자산관리와 시니어 주거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회사 측은 고령화에 따른 주거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니어 전문 브랜드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산업은행, 영광 90MW 태양광 발전사업 PF 약정 완료
신한은행이 한국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전남 영광군 9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약정 규모는 약 2,410억원이며, 신한은행과 산업은행이 공동 주선기관 및 대주단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전남 영광군 일대에 9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생산된 전력은 약 50km 길이의 154kV 지중 송전선로를 통해 광주광역시 광산구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1단계 90MW를 시작으로 2단계 70MW, 3단계 140MW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총 300MW 규모까지 확장하는 구조입니다. 전체 설비용량 기준으로는 4인 가구 약 11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사업주인 알파자산운용은 2023년 6월 태양광 발전사업 지분 투자를 위한 펀드를 설정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공은 LS일렉트릭과 일진전기 컨소시엄이 맡고, 운영·유지관리는 LS일렉트릭이 담당합니다.
한화큐셀, 우주태양광 사업 본격화…전담 조직 신설
한화큐셀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우주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18일 한화큐셀은 판교 R&D센터 내에 우주태양광 선행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 전담 조직인 ‘우주태양광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연구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신설 조직은 문수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판교R&D센터장이 총괄하며, 우주용 태양전지 핵심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셀 개발, 위성 탑재용 태양전지 패키징, 우주 방사선·극한 온도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 수명(EOL) 예측 모델 개발 등을 담당합니다. 한화큐셀은 기존 연구인력을 재배치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 경력직 채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달 표면 우주태양광 실증 프로젝트 ‘SSTEF-1’에 자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셀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셀은 미국 조지아공대 산하 연구기관(GTRI)이 달 탐사선에 탑재해 진공 상태, 극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우주 환경 적용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셀 개발’을 주요 과제로 명시했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우주전력 시장에서 통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최근 1조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9,000억원을 미래 성장 투자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우주태양광의 핵심 기술인 탠덤셀 연구개발과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