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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2026.05.20

중소기업중앙회, 차기 CIO 공모 착수
중소기업중앙회가 30조 원이 넘는 공제 자산을 총괄할 신임 자산운용본부장(CIO) 모집에 나섰습니다. 직전 자산운용본부장이었던 서원철 본부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로, 지원 접수는 6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신임 자산운용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노란우산공제회 공제 자산의 관리와 운용 전반을 총괄하게 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등 검증 절차를 거쳐 6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인선이 주목되는 이유는 운용 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노란우산공제회의 운용 자산은 32조 2,06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신임 CIO는 30조 원대 자산 배분과 운용 전략을 책임지게 됩니다. 지원 자격도 이에 맞춰 설정됐습니다. 자산관리 또는 투자 업무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연기금·공제회·금융기관 등에서 자산운용 부서장급 이상을 지낸 경력도 주요 요건에 포함됩니다. 올해 노란우산공제회의 전체 운용 자산의 46.4%인 16조 550억 원이 채권에 배분될 예정이며, 대체투자 31%, 주식 19.6%, 단기자금 3% 순으로 운용됩니다. 결국 차기 CIO의 핵심 과제는 금리 변동성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채권 중심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체투자와 주식 부문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버, 배민 모회사 DH 최대주주로
우버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우버는 DH 발행주식 19.5%를 확보했고, 추가로 5.6%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우버는 앞서 4월 16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프로서스로부터 2억 7,000만 유로, 약 4,725억 원 규모의 지분을 사들여 DH 지분 7%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추가 취득으로 프로서스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지만, 현재로서는 독일 내 사실상 지배권 기준으로 여겨지는 의결권 30% 이상을 취득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우버가 글로벌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DH는 우버의 추가 투자를 자사 플랫폼 전략에 대한 신뢰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도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민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풍문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배민 인수를 통해 기존 커머스 사업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배송 역량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배민이 국내 배달 시장의 핵심 플랫폼인 만큼, 실제 인수가 추진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동반 하락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입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98%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687%까지 상승했습니다. 장기금리 급등은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며, 특히 성장 기대가 크게 반영된 기술주와 AI 관련주에 더 큰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금리 상승 배경에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선을 웃돌고 있고, WTI도 100달러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류비, 제조원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초점은 기존의 금리 인하 기대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2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41.7%,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15.7%까지 반영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AI 도입 앞세운 공공부문 8,700명 감축 추진
뉴질랜드 정부가 공공부문 인력 약 8,700명을 줄이고, 2029년까지 정부 지출을 약 24억 뉴질랜드달러, 우리돈 약 2조1,200억 원 규모로 절감하는 긴축 정책을 추진합니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오클랜드 경제 행사에서 대부분의 공공기관 예산을 3년 연속 삭감하고, 정부 부처 축소와 AI 기술 도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수도 웰링턴을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인력은 현재 약 6만3,700명에서 5만5,000명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는 공공부문 일자리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군인, 교사, 의사 등 핵심 공공서비스 인력은 감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정부는 대부분 기관의 운영 예산을 우선 2% 삭감한 뒤, 이후 2년 동안 매년 5%씩 추가 감축할 방침입니다. 윌리스 장관은 현재 공무원 인력 규모가 “지속 가능하지도, 감당 가능한 수준도 아니다”라며, 선거를 앞두고도 무상 정책이나 현금 지원 같은 임시 지출 확대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2023년 집권한 국민당 정부가 내세웠던 공공부문 축소 공약의 연장선입니다. 뉴질랜드는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있으며, 정부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행정 효율화,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긴축의 핵심 논리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과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동당은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일선 행정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가 가계 소득과 지역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HUG, 토지임대부·협동조합형 임대리츠 확대 검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장기 거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토지임대부 리츠와 협동조합형 임대리츠 등 다양한 임대주택 모델의 사업화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인호 HUG 사장은 18일 경기 고양시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인 ‘위스테이 지축’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조합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위스테이 지축은 고양시 지축지구 B-7블록에 조성된 539가구 규모의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으로, 어린이집·도서관·공유부엌·커뮤니티센터 등 약 93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의 핵심은 임대 기간 연장과 입주민 중심 운영 구조입니다. 최 사장은 안정적인 장기 거주, 임대 기간 연장, 사업 관계자 간 협의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입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HUG는 이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토지임대부 및 협동조합형 임대리츠 등 다양한 모델의 사업화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리츠 구조 자체를 개선하겠다는 방향입니다. 특히 임대 연장 운영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HUG 차원의 금융·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는 임대리츠 시장에서 HUG가 보증·금융 지원을 넘어, 사업 구조 설계와 제도 개선을 뒷받침하는 역할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향후 HUG는 임대 연장 운영 구조화와 관련 제도 개선 과제를 정리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시장에서 장기 거주 안정성, 입주민 참여형 운영, 리츠 기반 금융 구조를 결합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백재오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