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美 국채금리 15개월래 최고…중동 전쟁·유가 급등에 채권시장 흔들
미국 국채금리가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이에 따라 주요국 장기금리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0%를 돌파하며 약 15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13%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다만 장 후반에는 일부 차익 실현과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나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습니다.
채권시장 불안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30년물 국채금리도 1999년 발행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영국 역시 10년물 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 30년물 금리는 199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서도 물가 압력이 소비 단계까지 확산되는 조짐이 나타나며 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중동 위기와 공공부채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채권시장 변동성에 대해 “항상 걱정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10달러로 2.6% 상승 마감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8.66달러로 3.07%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며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학연금, 33조 기금운용 이끌 차기 CIO 공개모집 착수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공단이 차기 자금운용관리단장(CIO)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합니다. 전범식 현 CIO가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약 33조원 규모 기금 운용을 총괄할 후임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이며, 차기 CIO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전체 기금 운용을 총괄하게 됩니다.사학연금은 서류전형을 통해 채용 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며,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7일입니다. 이후 평판조회와 면접 평가가 진행됩니다. 평가 항목에는 직무 이해도와 전문성, 리더십, 경영혁신성, 청렴성 등이 포함됩니다. CIO 임기는 2년이며, 근무평가에 따라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지만 총 임기는 최대 6년입니다.
사학연금은 최근 높은 운용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18.9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 2월 말 기준 수익률도 9.77%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금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약 10조원 증가해 지난달 기준 32조69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기금 규모 확대에도 재정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학연금은 2022년부터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구조에 들어섰으며, 지난해 적자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CIO에게는 안정적인 운용수익 확보와 함께 자산배분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체투자 부문의 인력 부족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최근 기업금융팀장이 이동하면서 부동산인프라팀장이 해당 업무를 겸임하는 구조가 됐고, 대체투자 조직의 책임자급 인력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사학연금은 블라인드펀드 출자, 공동투자, 해외 대체투자 관리 등에서 높은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차기 CIO가 대체투자 조직 전문성과 운용 체계를 어떻게 재정비할지가 핵심 과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팡, 잠실 떠나 광진구 이스트폴 타워로 본사 이전
쿠팡이 서울 송파 잠실 일대 본사를 떠나 광진구 구의역 인근 ‘이스트폴 타워(East Pole Tower)’로 본사 이전을 본격화합니다. 쿠팡은 최근 임직원 공지를 통해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조직별 그룹 단위로 순차 이전을 진행한다고 안내했습니다. 개인별 이동 건물과 층, 패킹 일정, 출근일 등은 이메일과 슬랙(Slack)을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새 사옥은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412에 위치한 ‘이스트폴 타워 A동(EP Tower)’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입니다. 쿠팡은 기존 잠실 일대에 분산 운영하던 주요 조직을 신사옥으로 집결시켜 업무 효율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이전은 쿠팡의 사업 확장과 조직 재편 흐름 속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오피스 재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쿠팡은 물류·테크·서비스 조직 전반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합 오피스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쿠팡이 입주하는 구의역 일대는 최근 대형 복합개발 사업이 이어지며 동서울권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대규모 이전이 완료되면 일대 상권과 오피스 수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츠업계, 공모의제리츠 재산세 분리과세 연장 요구
리츠업계가 연기금이 50% 이상 출자한 ‘공모의제리츠’에 대해서도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을 유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한국리츠협회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공모의제리츠에도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해달라고 건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과거 공모리츠뿐 아니라 연기금이 50% 이상 출자한 공모의제리츠에도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해왔습니다. 그러나 세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2년부터 적용 비율을 매년 20%씩 축소했고, 올해부터는 혜택이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현재 공모의제리츠 자산 규모는 약 30조8000억원으로 전체 리츠 시장(약 118조원)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리츠업계는 분리과세 혜택이 사라질 경우 공모의제리츠를 자(子)리츠로 편입한 공모리츠의 배당 재원까지 줄어들어 일반 투자자 수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까지 별도 합산 과세되면서 리츠의 세 부담이 기존 대비 최대 5.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 여력 감소와 투자 매력 저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리츠협회는 공모의제리츠 역시 동일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주요 투자자인 만큼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감원 PF 수수료 개편 효과…최대 32종 수수료 11개로 축소
금융감독원은 18일 금융회사 및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월 ‘부동산 PF 수수료 모범규준’을 도입한 이후 권역별 PF 신규 취급액 상위 17개사를 대상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기존 최대 32개에 달했던 PF 수수료 종류는 현재 11개 수준으로 통합·단순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체계의 표준화와 비교 가능성, 투명성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시장 논란이 컸던 패널티 수수료와 만기연장 수수료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신규 취급 PF 기준 패널티 수수료 수취액은 2024년 64억원에서 지난해 2월 이후 0원으로 줄었고, 만기연장 수수료 역시 2024년 93억원 이후 수취 사례가 없었습니다. 금감원은 모범규준을 통해 PF 수수료를 실제 용역 수행 대가로 제한하면서 불합리한 수수료 부과 관행을 정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차주 대상 정보 제공과 내부통제도 강화됐습니다. 전체 점검 대상 회사가 내규에 PF 수수료 모범규준을 반영했으며, 용역수행계획서 작성·교부 비율은 88%, 결과보고서 작성·교부 비율은 82%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점검 대상 회사의 94%는 용역수행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76%는 PF 수수료 관련 별도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불공정 영업행위 방지 체계를 구축한 비율도 88%에 달했습니다. 다만 일부 금융회사에서는 허용된 수수료를 기존 명칭으로 계속 수취하거나, 대출약정서에 수수료 세부 내용을 충분히 기재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용역수행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형식적으로 작성하거나 교부하지 않은 사례, PF 수수료 법정 최고금리 점검 시스템과 PF 특화 내부통제 체계가 미흡한 사례도 지적됐습니다.
김욱배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는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공사비 상승 등으로 PF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수수료 질서와 원활한 자금 공급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회사의 PF 수수료 운영 적정성과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속 점검할 계획입니다.
롯데그룹, 어피니티와 롯데렌탈 매각 협상 중단
롯데그룹은 18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진행해온 롯데렌탈 지분 매각 협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를 받은 이후 어피니티와 거래 조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지만, 거래 관련 제반 사항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의 거래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2조9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23.4%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730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시장 상황과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롯데렌탈 매각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성장펀드 1차 GP 숏리스트 선정…22개 운용사 본선 진출
국민성장펀드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간접투자 1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숏리스트가 확정됐습니다.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 은 15일 국민성장펀드 1차 출자사업 GP 숏리스트 22개사를 선정해 통보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 전반, 특정목표 지원, 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나뉘며, 리그별로 총 11개 GP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우선 구술심사 대상자로 최종 선정 규모의 약 2배수인 22개 운용사를 선발했습니다. 최대 1조원 규모 자펀드 결성이 예상되는 생태계 전반 대형리그에는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숏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최종적으로 2개 GP에 각각 약 1975억원이 배정될 전망입니다. 35개 운용사가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생태계 전반 도전리그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푸른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습니다. 소형리그에서는 더함파트너스,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정목표 지원 분야에서는 M&A 리그에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경쟁하게 됐으며, 코스닥 리그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브레인자산운용 컨소시엄과 KB인베스트먼트·IMM크레딧앤솔루션 컨소시엄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기존 혁신성장펀드와 반도체생태계펀드 등을 국민성장펀드로 통합했으며, 이번 1차 출자를 통해 총 3조 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베인캐피탈, 아시아 6호 펀드 105억달러 조성…목표액 초과 달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이 총 105억달러(약 15조7600억원) 규모의 아시아 6호 펀드(Bain Capital Asia Fund VI) 결성했다고 18일에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인 7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입니다. 베인캐피탈은 이번 펀드에도 파트너와 임직원, 관계사들이 상당 규모를 직접 출자했으며, 단일 투자자 그룹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 20년간 아시아 시장에서 구축한 프라이빗에쿼티(PE)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베인캐피탈은 한국·일본·중국·인도·호주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통합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200명의 투자 및 운영 전문가들이 IT·산업재·소비재·헬스케어·금융 분야 투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레딧, 보험, 부동산, 스페셜 시추에이션(Special Situation) 등 다양한 투자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복합적인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기모토 유지 베인캐피탈 아시아 PE 부문 총괄 대표는 운영 개선과 전략적 변화, 경영진 협업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Value-up)에 집중해왔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다양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인캐피탈은 국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로는 미용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있으며, 인수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가정용 미용기기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에코마케팅 지분 95%를 확보하며 상장폐지 절차를 추진 중입니다.
AI 전력 수요 폭증 속 넥스트에라, 도미니언 100조원 규모 인수
미국 전력업계에서 약 670억달러(약 99조 8,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이 성사됐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기반 전력업체 넥스트에라는 18일(현지시간) 도미니언 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가격은 도미니언의 지난 15일 종가 대비 약 23%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입니다. 양사 합병 이후 기업가치는 시가총액과 부채를 합산해 약 4,200억달러(약 627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기준 역대 4번째 규모의 M&A로 평가됩니다. 합병사는 플로리다부터 버지니아까지 1,000만 가구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초대형 유틸리티 기업으로 재편됩니다.
이번 거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핵심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도미니언은 버지니아 북부의 ‘데이터센터 골목(Data Center Alley)’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업체입니다. 해당 지역은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3분의 2가 몰리는 글로벌 AI 인프라 중심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넥스트에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플로리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됩니다. 합병사는 천연가스,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원 기반으로 약 110기가와트(G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130GW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합병은 대형 거래인 만큼 규제당국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미국 연방 반독점 당국과 에너지 규제기관뿐 아니라 도미니언이 전력을 공급하는 각 주의 감독기관 승인도 필요합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도미니언 주가는 8% 이상 급등했습니다.
정용진, ‘5·18 탱크데이’ 논란에 스타벅스 대표 전격 해임
1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즉시 해임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부적절한 마케팅 진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행사를 기획·주관한 담당 임원도 함께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논란은 스타벅스가 18일 오전 텀블러 판매 행사인 ‘탱크 시리즈’를 홍보하며 누리집에 ‘탱크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5/18’ 날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탱크 진압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광주 시민과 희생자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믿기 힘든 행위”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도덕적·행정적·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추모연대와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 역사를 상업적 마케팅 소재로 소비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탱크’와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각각 5·18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경위 규명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는 해당 게시물을 전면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손정현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는 “5·18 영령과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오피스 시장, CBD·GBD 중심 ‘핵심 자산 쏠림’ 심화
알스퀘어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 밀도의 시대, 자본은 중심을 택했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3조 5,000억원, 평균 공실률은 6.1%를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거래액은 감소했지만 과거 평균과 비교하면 예년 수준의 거래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YBD(여의도권역) 공실률은 1.80%로 4분기 연속 하락하며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 오피스 투자시장의 핵심 특징은 기업들의 사옥 확보 목적 직접 투자 확대였습니다. 전체 거래 건수 가운데 약 33%, 금액 기준으로는 약 20%가 실사용 목적의 사옥 매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전역에서 거래가 고르게 발생했지만 단순 투자보다는 장기 실사용 기반의 매입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권역별로는 CBD(도심권역)와 GBD(강남권역) 중심의 자본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CBD는 전체 거래액의 5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 9건 중 7건이 CBD와 GBD에서 발생했습니다. CBD 거래 규모는 약 1조 9,000억원, GBD는 약 7,000억원으로 두 권역 합산 거래액은 전체의 약 74% 수준인 2조 6,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분기 최대 거래는 약 1조 2,855억원 규모의 ‘서울스퀘어’ 거래였으며, 이어 ‘케이스퀘어강남2’가 약 3,55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밖에도 ‘K-파이낸스타워’, ‘싸이칸타워’, ‘현대카드캐피탈빌딩3관’, 분당권역의 ‘휴맥스빌리지’ 등이 주요 거래 사례로 집계됐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전략적 투자자(SI) 비중 확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SI는 전체 거래 건수의 약 60%, 금액 기준으로는 36%를 차지했습니다. 한웰(다이소), 한화비전, 시선인터내셔널, 미스토홀딩스 등 기업들의 직접 매입 사례가 이어지며 핵심 입지 내 사옥 확보 경쟁이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알스퀘어는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이 단순 거래 규모보다 자본이 어디에 집중되는지가 중요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임대 안정성과 입지 경쟁력이 검증된 핵심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직접 투자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