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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9

2026.04.29

‘회생 신청’ 제이알글로벌리츠, 신용등급 줄하향…한기평, BB+→D 조정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는 2026년 4월 27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함과 동시에, 만기가 도래한 약 400억 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하며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는 4월 28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D로, 전자단기사채를 B+에서 D로 하향 조정했다. D등급은 원리금 상환 불이행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하는 최하위 등급이다. 같은 날 한국신용평가 역시 수시평가를 통해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를 BB+에서 C로, 단기사채를 B+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회생절차 신청 및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 공고를 반영한 조치다. 법원은 회생 신청 접수 당일 재산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을 동시에 승인하며 채권자 권리행사를 제한했다. 이번 조치는 유동성 위기와 채무 상환 불능이 동시에 현실화된 사례로, 리츠 시장 내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표면화됐음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 2026년 하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5월 8일 공고…중동발 물가 반영
국토교통부는 2026년 하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를 5월 8일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공공 건설공사의 직접공사비 산정 기준을 제시하는 핵심 지표로, 공고 즉시 적용된다. 이번 일정이 기존보다 약 일주일 이상 늦춰진 배경은 물가 반영 시점의 변화다. 통상 4월 말 공고 시에는 2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까지만 반영됐지만, 올해는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변동성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3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보정 작업 기간이 늘어나며 공고 시점이 5월 8일로 조정됐다. 표준시장단가는 공공 건설공사의 예정가격 중 직접공사비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해당 단가는 현장 조사,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 임금 실태 조사, 그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공사비 지수를 종합 반영해 산출된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시의성 강화’다. 기존 대비 한 달 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함으로써 실제 시장 가격과의 괴리를 줄이고, 공사비 산정의 현실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자재비 상승 압력이 반영되면서 향후 공공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 구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표준시장단가 조정은 단순한 수치 업데이트가 아니라, 글로벌 비용 환경 변화를 반영한 기준 재설정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건설사 수익성 및 공공 발주 사업의 원가 구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역대급 실적에 가려진 부실 경고음…은행 NPL 11% 급상승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은행은 2026년 1분기 약 3.8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자산 건전성은 뚜렷하게 악화됐다. 3월 말 기준 NPL은 5조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증가했고, NPL 비율도 0.31%에서 0.34%로 상승했다. 부실 확대는 기업대출이 주도했다. 기업 부실채권은 15% 이상 증가한 반면, 가계 부실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에 그쳤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은 0.45%에서 0.54%로 급등하며 대기업 대비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연체율 또한 상승세다. 전체 연체율은 0.36%로 올랐으며, 기업 연체율은 0.42%까지 상승했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 경기 양극화(K자 성장), 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은행들은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으나, 부실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실적은 견조하지만 자산 건전성은 악화되는 ‘이익-리스크 괴리’ 구조가 심화되고 있으며, 향후 충당금 확대 및 수익성 둔화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컨소시엄,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B증권 컨소시엄이 2026년 4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입 및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딜은 기존 리테일 자산을 철거 후 공동주택으로 전환하는 개발형 투자 구조로, 서울 도심 내 희소한 신규 주택 공급 부지를 확보하는 거래다. 컨소시엄은 5월 중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고 본계약 체결 및 계약금 납입을 완료한 뒤, 7월 브릿지론 조달을 통해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약 500세대 규모 공동주택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투자 구조다. KB증권은 단순 주관을 넘어 직접 에쿼티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참여해 사업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PF 안정화 기조에 대응해 책임투자(Alignment)를 강화한 사례로, 금융기관이 디벨로퍼 역할까지 일부 수행하는 형태로 해석된다. 입지 측면에서는 문래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향후 역과 직접 연결되는 동선 설계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여의도 및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타임스퀘어·백화점·공공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집적된 서남권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개발 가치가 높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리테일에서 주거 전환과 에쿼티 기반 PF구조, 그리고 도심 희소 입지 확보가 결합된 딜로, 향후 PF시장에서 금융기관의 역할 변화와 개발형 투자 확대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자산신탁, 민간 최초 노후계획도시 사업시행자 지정
한국자산신탁이 2026년 4월 27일 경기 안양시 평촌동 꿈마을 민백블럭 통합재건축 사업의 시행자로 지정·고시되며, 민간 방식 최초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진입했다. 이번 사업은 약 12만9,213㎡ 부지에 기존 최고 25층, 1,376세대 규모 단지를 최고 49층, 2,395세대로 재건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향후 동탄인덕원선(2029년 개통 예정) 안양농수산물시장역(가칭)과 직결되는 연결통로도 계획돼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토지 등 소유자 80% 이상의 동의를 기반으로 신탁사가 시행자로 지정된 것이 핵심이다. 이는 조합 방식이 아닌 신탁 시행방식을 통한 정비사업으로, 사업 추진 속도와 자금 조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구조다. 한국자산신탁은 상반기 내 시행규정 확정, 정비사업위원회 구성, 설계사 및 사업관리자 선정 등을 토지주 투표 기반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한국자산신탁은 목동·하안·분당 등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을 포함해 약 2만4,000세대 규모의 신축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추가로 연내 약 7,000세대 규모 사업 수주도 예상되며, 신탁 기반 재건축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딜은 민간 주도의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신탁 시행방식 확산 그리고 대규모 공급 기반 확보가 결합된 사례로, 향후 1기 신도시 재건축 시장에서 신탁사의 역할 확대를 시사한다.
SK, SK에코플랜트 FI 보유 지분 4000억 규모 매입
SK주식회사는 2026년 4월 28일 이사회를 통해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의 보통주 및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거래는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밸류체인 성장성을 지주사 가치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거래 완료 시 SK㈜의 지분율은 기존 66.7%에서 71.2%로 상승한다. 동시에 SK에코플랜트는 약 6,500억 원 규모 잔여 CPS 추가 인수를 위한 임시주총 절차도 병행 추진한다. 사업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반도체 및 AI 인프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2024년 에센코어·SK에어플러스 편입에 이어, 2025년에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기업을 추가 확보하며 밸류체인을 확장했다. 이러한 리밸런싱 효과는 실적으로 이어져,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2.2조 원(+40% YoY), 영업이익 3,159억 원(+40% YoY)을 기록하며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이번 투자는 ‘FI 지분 정리, 지주사 지배력 강화와 비상장 핵심 자산 내재화 그리고 반도체·AI 중심 성장성 반영’이라는 구조로, SK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동시에 작동한 사례로 평가된다.
CBRE 코리아,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1분기 거래 안정적 마무리… 신규 자산 임차는 더딘 흐름
2026년 4월 29일 서울에서 CBRE 코리아가 발표한 ‘Seoul Figures Q1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환경 변화와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오피스와 우량 물류 자산을 중심으로 선별적 거래가 이어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오피스 시장은 1분기 신규 공급 부재 속에서 공실 해소가 진행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5%p 하락한 2.8%, 순흡수면적은 43,991㎡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 도심권역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임차인의 관망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규 임대차 규모는 감소했다. 여의도권역은 공실률이 1.2%p 하락하며 가장 큰 개선을 보였고, 강남권역은 2.0% 수준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했다.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와 원화 약세에 따른 소비 확대 영향으로 핵심 상권 중심 회복세가 이어졌다. 방한객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270만 명을 기록했으며, 성수와 강남 임대료는 각각 10%, 9% 상승했다. 명동과 강남의 공실률도 5~6%p 하락했다. 성수·한남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플래그십 출점이 확대됐고, 북촌·서촌에서는 임대료 상승을 회피하기 위해 브랜드가 건물을 직접 매입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물류 시장은 공급 감소에 따라 수급 재조정이 본격화됐다. 2026년 수도권 A급 물류센터 공급 예정량은 약 67만㎡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며, 이는 전년도 흡수면적의 약 32%에 해당한다. 1분기 임대차 거래는 156,962㎡로, 3PL 및 이커머스 기업이 약 65%를 차지했다. 쿠팡과 BGF리테일 등의 확장으로 상온 물류 공실률은 10%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우량 자산 중심 임대 경쟁과 임대료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투자 시장은 조정 국면 속에서 1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6조2,53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오피스가 약 4조1,513억 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고, 서울스퀘어 거래 등 대형 딜이 포함됐다. 물류 투자 규모는 전 분기 대비 67% 감소했으나, 기관투자자 중심의 우량 자산 선별 투자 흐름은 유지됐다. 호텔 부문에서도 신라스테이 서대문 등 거래가 이어지며 일부 회복세가 확인됐다.
CBRE 코리아는 이번 분기를 자산 유형·입지별로 수요가 뚜렷하게 차별화된 시기로 평가하며, 향후 금리 방향성과 딜 파이프라인을 고려할 때 투자 시장의 거래 활동은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리=백재오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