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트럼프 “금리 인하해야”…연준 신중론과 충돌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미루기보다 즉각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신중론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영향 등을 고려해 금리 인하 여부를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상반된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행정부 내에서 나타난 기존의 유보적 기조와 다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행정부가 일시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계없이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임기 종료 이후에도 이사회에 잔류할 경우 해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 “에너지發 물가 상승…내년 목표치 복귀 예상”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에너지 가격이 안정될 경우 내년도 물가 상승률은 2%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뉴욕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주최 심포지엄에서 중동 갈등이 중간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해 경제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에너지 비용 상승이 항공료, 비료, 기타 소비재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광범위한 공급망 병목 현상은 뚜렷하지 않지만, 에너지 관련 부문에서는 이미 공급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공급망 문제가 완화될 경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일부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돌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지만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물가 상승률은 2.75~3% 수준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연준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현재 정책이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 간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준금리를 현 3.5~3.75% 수준에서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군인공제회, 엠플러스운용 에이펙스인베스트에 매각…공동주주 체제 전환
군인공제회는 16일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에이펙스인베스트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에이펙스인베스트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50%+1주를 확보하여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기존 최대주주였던 군인공제회는 50%-1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아 공동 주주 체제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에이펙스인베스트는 엠플러스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기존 에이펙스자산운용 주주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투자회사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부동산자산운용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요 경영 사항과 관련해 콜옵션과 풋옵션 구조를 포함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 종결과 함께 이사회 및 주주총회 절차도 마무리되어 경영권은 에이펙스인베스트로 이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에이펙스인베스트 최대주주인 정상익 회장은 엠플러스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2015년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펀드, 개발사업, 해외 대체투자, 기업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에이펙스인베스트는 기존 운용 역량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의 트랙레코드를 결합해 부동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주식형 펀드와 운용 인력을 통합해 부동산과 주식 운용을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주요 주주로서 펀드 출자와 공동 투자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가며, 에이펙스인베스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와 우량 투자 기회 발굴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 대응…건설업계에 6,000억 금융지원 패키지 가동
정부는 16일 건설업계를 지원하고 공사 지연 및 주택 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6,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와 보증수수료 인하를 포함한 금융지원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국토교통부와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함께 추진합니다.
우선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총 6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제공하며,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1억 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고 금리는 연 2% 후반~3% 초반 수준으로 시중 대비 낮게 책정됐습니다. 건설공제조합은 5월 중 융자를 개시하고,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기존 특별융자를 활용해 즉시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증수수료 인하도 병행되어 건설공제조합은 신용등급 BB 이하 조합원을,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5월부터 연말까지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10%, 계약보증과 공사이행보증 수수료를 30% 인하해 공사 지연과 협력업체 자금 경색 완화를 유도합니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수수료를 30% 인하하고, PF 대출보증과 분양보증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분양보증료를 추가로 30% 낮춰 최대 60%까지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5월 중 시행되어 신규 사업뿐 아니라 기존 승인 사업장의 잔여 사업비에도 적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원자재 수급 차질과 공사비 상승 우려 속에서 건설업계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사 진행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美 메인주, 데이터센터 건설 ‘일시 중단’ 법안 통과…전력 부담 대응
미국 메인주 의회는 14일(현지시간) 전력 소비가 20MW를 초과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신규 승인 절차를 2027년 10월까지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지역 전기요금이 상승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해당 법안은 주 정부가 임명한 위원회를 통해 데이터센터가 지역 전력망, 전기요금, 공기 및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원 79대 62, 상원 21대 13으로 가결됐고 현재 민주당 소속 재닛 밀스 주지사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메인주는 미국 최초로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중단조치)을 도입하는 주가 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뉴욕,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버몬트 등 총 11개 주에서도 유사한 규제 검토로 이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초당파 연구기관 데이터센터워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전역에서 140개 이상의 지역 단체가 약 6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프로젝트를 저지하거나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의회에서도 AI 안전 법안 통과 시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법안(3월 25일)과 전기요금 상승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빅테크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전력 생산 비용을 기업이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인 PJM은 데이터센터로 인해 2028년까지 약 23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미국에는 총 4146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으로, 이 중 버지니아주가 582개로 세계 최대 밀집 지역이며 텍사스(436개), 캘리포니아(289개)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정리 = 황우석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