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사모신용 위기 경고… JP모건 다이먼 "손실 예상보다 크다“
제이미 다이먼은 연례 주주서한에서 사모신용 시장의 대출 손실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신용 기준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과도한 실적 보정, 약화된 대출 약정, 현물 이자 지급 구조 남용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마이클 버리, 제프리 건들락 등 주요 투자자들도 현 시장을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 직전과 유사한 국면으로 평가하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유동성 압박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 블랙록, 모건 스탠리, 블루아울 캐피탈, 블랙스톤 등 주요 운용사들은 환매 요청 증가에 따라 상환을 제한하는 조치를 잇따라 시행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악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모 대출 차주의 이자보상배율 중앙값은 1.6배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현물 이자 지급 구조 비중 확대(약 10%)로 실질 부실이 가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다이먼은 사모신용 시장 규모(약 1.8조 달러)가 투자적격 채권 및 모기지 시장(각 약 13조 달러) 대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Mohamed El-Erian 등은 환매 제한 조치를 ‘전염 초기 신호’로 해석하며, 사모시장 충격이 실물 경제 및 금융 시스템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美 에너지정보청, 브렌트유 올해 전망치 22% 상향…이란 전쟁 여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유가 상승세가 수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 종료 이후에도 공급망 정상화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물류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전쟁 이후에도 공급 차질 리스크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지속 반영되며,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EIA는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을 배럴당 96달러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78.84달러) 대비 약 22% 상향 조정했다. 미국 내 연료 가격 역시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휘발유는 갤런당 4.30달러 수준에서 정점, 디젤은 5.80달러 수준까지 상승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고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전쟁 여파로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율이 기존 120만 배럴→60만 배럴로 절반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의 수요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공급이 정상화될 경우 내년에는 하루 160만 배럴 수준으로 수요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전망은 유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는 온도 차를 보인다.
작년 10대 증권사 PF 16% 증가…절반 수도권 사업
광주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개발사업의 브릿지론 5,840억원이 본PF 전환 지연으로 만기 연장됐다. 당초 약 1조1,800억원 규모 본PF 전환이 추진됐으나 착공이 재차 지연되며 초기 단계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증권사의 부동산 PF 규모는 46.7조원(전년 동기 대비16.7% 상승)으로 확대됐고, 자기자본 대비 PF 비중도 63.1%로 상승했다. 다만 이는 시장 전반의 회복이라기보다 자금 공급 구조의 재편으로 해석된다.
자금은 수도권 및 선순위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전체 PF의 약 50%(23조원)가 수도권 사업장이며, 본PF 내 선순위 비중은 70% 이상이다. 반면 브릿지론 및 중·후순위 비중은 27.1%(전년 동기 대비 9% 하락)로 축소되며 지방 및 초기 단계 사업장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PF 리스크는 증권사에서 건설사로 전이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PF 우발채무 27조원 중 절반 이상이 브릿지론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건설사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부동산 금융 축소 기조 속에서 증권사들은 PF 참여 기준을 입지 중심에서 사업성 중심으로 전환하며 선별적 투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작년 전체보다 많아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133조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 영업이익 57조원(전년 동기 대비 755%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약 38조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20조원)의 2배를 웃돌고, 연간 영업이익(43.6조원)을 단일 분기에서 초과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HBM 출하량 증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AI 서버용 수요 급증으로 HBM 및 D램 등 범용 메모리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사업부별로는 메모리 중심의 DS부문 실적 반등과 함께 스마트폰·가전 중심 DX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전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리=백재오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