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서울시, 역세권 개발 범위 확대…환승역 500m 이내 용적률 최고 1,300% 허용
서울시는 25일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기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을 153개역에서 325개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상업지역 용도지역 상향 대상을 서울 전체 역세권으로 넓히고, 사업성이 낮은 11개 자치구의 공공기여 비율은 용적률 증가분의 50%에서 30%로 낮춰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대상 범위를 역 중심 350m에서 500m로 넓히고, 인허가 절차를 24개월에서 5개월 수준으로 단축해 공급 규모를 기존 127곳 12만가구에서 366곳 21만2,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많은 환승역 반경 500m 이내에는 ‘성장거점형 도심복합개발’을 도입해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을 최고 1,300%까지 허용하고, 향후 5년간 35곳의 신규 대상지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폭 35m 이상 주요 간선도로변에는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을 새로 도입해, 향후 5년간 60곳에서 청년창업, 주거, 상업, 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공간 개발도 추진합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 "유가 150달러면 세계 경기침체”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이 장기화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수준까지 오르고 이런 고유가가 수년간 이어질 경우, 세계 경제가 심각하고 가파른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향후 전쟁이 해결돼 이란이 다시 국제사회에 수용되면서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낮아지는 시나리오와, 해법을 찾지 못해 고유가가 지속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로 갈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주는 만큼 각국 정부가 기존 에너지원과 대체 에너지원 모두에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고, AI 투자도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월가, 美 경기침체 확률 상향…무디스는 48.6%로 추정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격화로 월가 주요 기관들이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잇달아 높여 잡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침체 확률을 48.6%로 추정했고, 골드만삭스는 30%, 윌밍턴 트러스트는 45%, EY 파르테논은 40%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들 전망은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충격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제를 반영한 것입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5월 말 메모리얼 데이를 지나 2분기 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교전 당사국들이 외교적 타협점을 찾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는 시나리오를 기본 전제로 보고 있으며, CNBC는 소비 둔화와 고용 부진까지 겹치면서 경기 확장세가 멈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硏, 브렌트유 103달러 유지 시 한국 성장률 0.55%p 하락 전망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3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5%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소는 유가 상승이 생산 원가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물가 충격은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고, 성장률 둔화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 민간소비 회복 등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평균 전망치도 2.0%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금감원, 해외 부동산펀드 공시 강화…시나리오별 예상 손실 공시 의무화
금융감독원은 25일 해외 부동산펀드 관련 공시서식을 개정해 자산운용사가 펀드 설정 시 금리와 공실률 등 주요 변수 악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예상 손실 규모를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개정안에는 부동산 가격 변화와 대출약정 등을 반영한 펀드 손익성과 그래프를 통해 손실 구간을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외부 전문업체의 현지실사 결과를 운용사 내부통제부서가 자체 점검한 뒤 평가의견 보고서를 작성하고, 대표이사와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의 서명을 받아 공시서식에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해외 부동산펀드 설계 단계부터 자체검증 기능과 책임소재를 강화하고, 투자자의 상품 위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란, 미국 종전안 거부…휴전 조건으로 5개 요구 제시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15개항 종전안을 거부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5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026년 3월 25일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제안이 전장 상황과 미국 측 실패를 반영하지 못한 과도한 내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핵 능력 해제, 고농축 우라늄 이관, 미사일 사거리·규모 제한 등을 담은 종전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이란 공격과 암살의 완전 중단, 전쟁 재발 방지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 배상, 중동 전역의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 주권 행사 보장 등입니다. 특히 배상금 지급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는 미국이 수용하기 쉽지 않은 핵심 쟁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 제안을 아직 검토 중이라는 신호도 나왔습니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한 이란 고위 관리는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제안이 여전히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고, 파키스탄도 아직 이란의 공식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블랙스톤, 3년간 日부동산에 150억 달러 투자 추진
블랙스톤은 향후 3년간 일본 부동산에 15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물류시설, 호텔 등 자산 매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닛케이는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이 확산되면서 부동산 매각이 늘고 있어 투자 기회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세이부홀딩스로부터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초를 약 4,000억 엔에 인수한 바 있으며, 앞으로 도쿄와 오사카뿐 아니라 후쿠오카 등 다른 도시에서도 기회를 모색할 방침입니다. 미중 갈등과 엔화 약세로 해외 자금이 중국 대신 일본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힙니다. CBRE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부동산 투자액은 6조5,000억 엔을 넘어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