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IMF “에너지 가격 상승, 물가 전이 1년6개월 지속 가능”
국제통화기금 IMF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식료품과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도미노 물가 상승’이 최대 1년6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농업, 제조업, 건설업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 먼저 나타난 뒤 생활물가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었던 2022년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상승했고 2023년에도 3.6%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한 사례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며, 금리 정책과 재정 정책이 서로 상충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 확대 등 재정 지출이 늘어날 경우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며 자산 가격 상승과 물가 압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유가 급등 시 세계 GDP 0.3% 감소 전망”
골드만삭스는 이란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향후 1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약 0.3%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 세계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은 약 0.5~0.6%포인트 높아지고 근원 물가 상승률도 약 0.1~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번 분쟁의 경제적 충격은 코로나19 시기와 같은 광범위한 공급망 붕괴보다는 에너지 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분쟁이 격화되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공급 차질이 확대되면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도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건 “유가 90달러 이상 유지 시 S&P500 최대 15% 하락 가능”
JP모건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경우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S&P500지수가 약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가가 120달러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경우 주식시장 매도세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휘발유 가격 상승을 통해 물가 압력을 높이고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줄이는 동시에 주가 하락에 따른 자산 효과로 소비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란 전쟁 이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63달러로 약 21% 상승했으며, JP모건은 S&P500지수가 10% 하락할 경우 미국 소비가 약 1%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유가와 증시 약세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소비 위축과 함께 미국 경제 성장 둔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 확보…'한국판 스페이스X' 속도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486만4,000주)를 매입했다고 3월 16일 공시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자회사가 4.41%, 한화시스템이 0.58%를 확보했으며 이는 2018년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후 약 7년 만의 재투자입니다. 이번 지분 투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 엔진·레이더·우주 발사체 등 핵심 부품 기술과 KAI의 완제기 개발 역량을 결합해 항공기 수출 경쟁력과 우주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양사는 항공 엔진 국산화, 무인기 공동개발, 위성·발사체 사업 협력, KF-21 전투기 수출 확대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전문가들은 향후 협력 확대 시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되지만 시장 독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세계, 美 리플렉션AI와 국내최대 AI 전용 데이터센터 추진
신세계그룹이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인 250㎿급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리플렉션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AI 수출 프로그램’ 1호 사례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입니다. 리플렉션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개발진이 설립한 AI 기업으로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약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GPU도 엔비디아에서 공급될 예정입니다. 양사는 올해 합작법인을 설립해 단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신세계는 이를 기반으로 유통 사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AI 에이전트 커머스, 물류 혁신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