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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2026.03.12

美 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 상승…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1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습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번 지표는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 이후의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전쟁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약 20% 상승하며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기본적으로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첫 인하 시점이 9월 또는 12월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클 게이펀 모건스탠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과거처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을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정책 판단에서 크게 반영하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상반기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반영되고 있으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EA, 4억배럴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유가 5% 상승…전쟁 장기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 4억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긴급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IEA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이 방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축유 방출 발표 이후에도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98달러로 전장보다 약 4.8%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25달러로 전장보다 4.6%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약 2,0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비축유 방출만으로는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융시장과 유가가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다며 가격은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백악관 내부에서는 유가 상승이 정치적 부담으로 확대되기 전까지 약 3~4주 정도 대응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대출펀드 환매 쇄도…美클리프워터 펀드지분 14% 환매요청
사모대출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투자 펀드에서 환매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체투자 운용사 클리프워터가 운용하는 기업대출펀드에서 2026년 1분기 환매 요청이 펀드 지분의 14% 규모로 접수됐으며, 운용사는 분기 환매 한도에 따라 최대치인 7%만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펀드는 약 33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사모대출 펀드로 고액 자산가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업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기업 대출 부실 우려가 커졌고 JP모건도 해당 대출의 담보 자산 가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블랙록, 블랙스톤, 블루아울 등 주요 운용사들도 환매 요청 증가에 대응해 환매 제한이나 일부 지급 방식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사모대출 자산의 비유동성과 평가 불투명성 때문에 잠재적 신용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IMA 3호 사업자 지정 절차 증선위 통과
NH투자증권이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3월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이뤄지면 NH투자증권은 IMA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만 허용되는 계좌로, 증권사가 고객 예탁 자금을 통합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실적배당·원금지급 구조의 금융상품입니다. NH투자증권이 최종 인가를 받으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세 번째 IMA 사업자가 됩니다.
잠실에 코엑스 2.5배 규모 컨벤션·3만석 돔구장 조성…2032년 완공 목표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제곱미터 부지에 전시·컨벤션, 돔 야구장,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개발을 추진하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할 계획입니다. 총사업비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재정 지원 없이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인 전시시설 8만9,000제곱미터와 컨벤션 시설 1만9,000제곱미터, 3만석 규모 돔 야구장, 1만1,000석 규모 농구 경기장 등이 조성됩니다. 또한 5성급 호텔 288실, 4성급 호텔 306실, 레지던스 호텔 247실 등 총 841실 규모 숙박시설과 연면적 약 20만제곱미터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약 11만제곱미터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코엑스와 잠실,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와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UAM 버티포트 도입 등 미래 교통 인프라도 구축해 잠실 일대를 글로벌 스포츠·MICE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세운4구역 행정조정 신청에 “자치권 침해” 반발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이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산하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것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사안이 현재 법원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위원회 운영 규정상 심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세계유산 완충구역 밖에 위치한 세운4구역에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강제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가유산청이 주민 주도 재개발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중단시키려는 것은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는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전문가·국가유산청·서울시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하청노조 407곳 교섭 요구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하청노조 407곳(조합원 8만1,600명)이 원청 221개 사업장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교섭 요구를 받은 원청 가운데 실제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한 사업장은 한화오션, 포스코, 쿠팡CLS, 부산교통공사, 화성시 등 5곳에 그쳤습니다. 교섭 요구 노조 중 357곳은 민주노총 소속이며 금속노조, 건설산업연맹, 콜센터·청소·택배 등 다양한 업종의 하청노조가 참여했습니다. 같은 날 노동위원회에는 교섭단위 분리 신청도 31건 접수됐으며, 노동부는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임금 수준 등을 실질적으로 결정한 경우에 한해 임금 문제도 단체교섭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교섭 요구를 상생 교섭의 첫 단계로 평가하며 법 시행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