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美 2월 비농업 고용 9만2,000명 감소…실업률 4.4%로 상승
미 노동부는 지난 6일 2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5만명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결과입니다. 감소 폭은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자리가 급감한 지난해 10월(8만 6,000명 감소) 이후 최대 수준으로, 의료 부문 파업 영향과 함께 정보, 운송·창고, 연방정부 등 여러 업종에서 고용이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2월 실업률은 4.4%로 전월 4.3%보다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로 소폭 하락해 노동시장 약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다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상승해 시장 전망(3.7%)를 웃돌았으며, 채권시장은 고용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확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공급망 차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9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약 14.85% 상승한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하며 한때 111달러까지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같은 수준까지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유조선 통행량이 약 90% 감소했고 선박 공격도 이어지며 원유 물류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에 중동 산유국들은 저장 공간 부족으로 감산에 들어갔고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도 급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쟁 상황이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금리 상당 기간 동결 필요”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뉴욕 통화정책 포럼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안정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현재 정책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통화정책에는 상·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한다고 평가했으며, 달러의 국제적 위상은 당분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화는 재정 통합 부족과 공동 채권 부재로 보조적 역할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유럽연합의 공동 부채 발행 확대 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