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美 사모신용 시장 불안 확대…블랙스톤 펀드서 38억달러 환매
미국 사모신용 시장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BCRED)에서 약 38억달러 규모의 환매 요청이 발생하며 투자 자금 이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환매 요청이 펀드 지분의 약 7.9%에 달하자 분기 환매 한도를 기존 5%에서 7%로 확대하고 임직원 자금과 회사 자본을 투입해 대응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사모신용 펀드에 대한 환매 요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사모신용 포트폴리오에서 IT·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 부실이 확대될 경우 대출 펀드의 부도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러한 불안이 향후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 해외 사모대출펀드 불확실성 확대 경고…증권사에 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
금융감독원은 미·이란 충돌과 해외 사모대출 시장 불안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국내 증권사에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운용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주요 증권사 임원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잔액이 202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2025년 말 17조원으로 늘었고, 개인 판매잔액도 1,154억원에서 4,797억원으로 3.2배 증가했다고 제시하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시장성 자산 특성상 위험이 과소평가돼 ‘중위험·중수익’으로 왜곡될 수 있고, 차주 건전성 악화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재간접 투자 구조에서는 국내 금융사의 위기 대응·의사결정 개입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요 리스크로 짚었습니다. 이에 증권사에는 해외 피투자펀드 및 시장 상황 정보 입수 체계를 강화해 위험을 적시에 안내하고, 상품설명서·판매 과정에서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이나 월배당 등 수익성 과도 강조 여부를 점검하는 등 판매절차를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신한금융, PF 정상화펀드로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 재개
신한금융그룹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공동 출자한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약 1,400억원 규모 본PF 금융주선을 완료하며 중단됐던 사업을 재개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으로 브릿지론 단계에서 중단됐으나, 신한금융이 2023년 9월 21일 캠코와 함께 총 2,350억원 규모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하고 사업 구조 재편과 인허가 변경을 추진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위탁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이 PFV 설립과 사업 구조 조정을 총괄하고 신한은행·신한캐피탈 등이 금융주선과 출자에 참여했으며, 기존 도시형생활주택 중심 계획을 주상복합아파트 중심으로 변경해 사업성을 개선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중단된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고 본PF로 연결한 첫 사례로, 자금 경색으로 지연된 부동산 PF 사업장의 정상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