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
美 국채 금리 연 4% 돌파…중동 긴장에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미국 국채가 대거 매도되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051%로 상승해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쟁이 재정지출 확대와 공급망 교란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 최소 10달러 상승”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한 달 동안 완전히 봉쇄될 경우 글로벌 유가가 배럴당 10~15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인도양으로 연결된 송유관을 최대 가동할 경우 상승 폭은 약 10달러 수준으로 제한되지만, 완충 장치가 없으면 15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영향까지 고려할 경우 유가 위험 프리미엄은 최대 18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가 상승이 반영되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20원대를 돌파했고, 국제유가가 통상 1~2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모건스탠리 “이란 전쟁 시 한국 등 아시아 경제, 에너지 가격 상승 위험 노출”
모건스탠리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하방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는 수입 석유·가스 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중심의 수출 지향형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가 변동에 민감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경우 아시아 GDP 성장률이 약 0.2~0.3%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특히 한국, 태국, 대만, 인도 등이 상대적으로 성장 하방 위험이 큰 국가로 지목됐으며, 다만 이번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유가 상승 폭과 고유가 지속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가 “유가 10% 상승 시 아시아 비산유국 경상수지 악화”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투자은행 ING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신흥국 경상수지 적자가 약 0.4~0.6%포인트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태국·한국·베트남·대만·필리핀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대외수지, 통화 가치, 자본 흐름에도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되며, 실제로 중동 긴장 고조 이후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을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면서 관련 국가들의 주가 지수는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또한 분석가들은 중국은 자체 생산 능력이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석유 매장량이 부족한 인도는 공급 차질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맥쿼리자산운용·가비아, 데이터센터 플랫폼 개발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맥쿼리 아시아·태평양 인프라펀드4(MAIF4)는 가비아와 국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4~6년 동안 약 6,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국내 주요 거점에 누적 1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첫 프로젝트로 40MW 규모의 안산 데이터센터를 조성합니다. MAIF4는 부지 매입, 인허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개발과 금융을 담당하고, 가비아는 자회사 케이아이엔엑스와 함께 데이터센터 설계·네트워크 구축·운영을 맡아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우리자산운용, 1,370억원 규모 교육 인프라 펀드 운용
우리자산운용이 1,370억원 규모의 교육 인프라 펀드를 운용하며 노후 학교를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해당 펀드는 ‘우리 생산적금융 교육인프라 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운용되며 약 23년의 신탁기간 동안 서울 동구로초·도신초, 경기 수성고, 충남 예산초·덕산초·고덕중 등 6개 학교의 시설 개선 사업에 투자합니다. 사업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며 펀드는 시행법인에 대한 대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교육청이 지급하는 시설임대료와 관리운영비를 기반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입니다. 주요 투자자로는 우리은행과 동양생명이 참여하며 우리투자증권이 펀드 판매를 맡았고, 국고채 금리에 연동되는 수익 구조와 책임준공·자금보충 장치를 통해 장기적인 안정 수익을 목표로 설계됐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