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덴마크 연기금, 그린란드 위협 속 美 국채 전량 매각 결정
덴마크 연금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1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보유분을 이달 말까지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데르스 셸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정부 재정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이 결정의 핵심 배경이라며, 위험·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미 국채를 보유해 왔으나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미국과 유럽 간 정치적 갈등에 따른 직접적인 대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이 판단을 더 어렵게 만든 요소였다고 언급해 간접적 영향은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이르면 내주 발표…최종 후보 4명으로 압축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에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후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해 9월부터 절차를 진행돼 11명의 후보를 검토했으며, 현재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 등 4명으로 압축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과 모두 직접 면담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싯 위원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유지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최종 지명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리사 쿡 연준 이사 관련 사건의 대법원 구두변론에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 연준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실수”라고 평가했습니다.
日 국채 40년물 수익률 4% 돌파…2007년 발행 이후 최고치
일본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일 4%를 돌파하며 2007년 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본 국채가 만기와 관계없이 4% 수익률에 도달한 첫 사례로, 1995년 20년물 이후 약 30년 만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다음 달 8일 조기 총선을 확정하고 여야가 식료품 소비세 인하를 경쟁적으로 공약하면서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4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5.5bp 급등했으며, 감세로 인한 세수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대규모 국채 추가 발행 가능성이 채권 투매를 자극했습니다. 확장 재정 기조 속에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는 이미 독일 30년물 금리를 상회하는 등 일본 채권 시장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아마존 CEO “트럼프 관세,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부 상품 가격에 실제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시 CEO는 20일(현지시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세에 대비해 미리 확보해 두었던 재고가 지난해 가을 대부분 소진되면서, 일부 판매자들이 증가한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가능한 한 낮은 가격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매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중반에 불과해, 비용이 약 10% 상승할 경우 이를 흡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는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에너지 비용이 AI판 경쟁 좌우할 것”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국가 간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는 에너지 비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나델라 CEO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AI 활용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이 GDP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것이라며, AI 연산의 기본 단위인 ‘토큰’을 새로운 글로벌 원자재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토큰을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AI가 희소 자원인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AI 경쟁력은 생산 비용뿐 아니라 에너지 생산 비용,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 반도체 비용 구조 등 총소유비용 관점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델라 CEO는 에너지 비용이 높은 유럽이 AI 시대에 상대적 약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확보와 AI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토큰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찬진 금감원장, PEF 불법행위 경고…리스크 집중 ‘핀셋 검사’ 예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일부 운용사의 불법·부당 행위로 시장질서가 훼손되고 투자자 이익이 침해됐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최근 홈플러스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금감원은 저인망식 규제가 아닌 리스크가 집중된 영역을 정밀 점검하는 ‘핀셋 검사’를 실시하고, 준법감시 컨설팅 등으로 운용사별 자율규제 역량 제고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과도한 차입과 복잡한 거래구조, 단기 수익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이 사회 안전망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고용안정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주문했고, 생산적 금융 전환에 맞춰 혁신기업에 자본과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모험자본 역할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참석한 운용사들은 해외 PEF와의 형평성 있는 규제를 건의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MBK파트너스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도용환 회장, 스틱 경영권 지분 美 미리캐피탈에 매각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은 보유 지분 13.44% 가운데 11.44%를 미국계 투자사 미리캐피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매각가는 주당 1만2600원으로 시가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며, 도 회장은 약 600억 원을 확보하고 일선에서는 은퇴하되 지분 2%를 보유한 주주로 남아 자문 역할을 맡습니다. 이번 거래로 미리캐피탈은 기존 지분을 포함해 약 25%를 확보하며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얼라인파트너스 등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으로 불거졌던 경영권 분쟁도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입니다. 미리캐피탈은 중장기적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한 밸류업과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관건은 국민연금 등 주요 출자자(LP) 설득과 핵심 인력 이탈 방지로 꼽힙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