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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2025.12.29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유출 사과…국회 연석청문회는 불출석 고수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흡한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 늦은 사과 모두 자신의 잘못임을 밝히며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번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왔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 의장은 오는 30~31일 열리는 대한민국 국회 6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에는 해외 체류와 기존 일정 등을 이유로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17일 열린 과방위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에도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나오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장 등 3명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하며 불출석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6,000가구 사업자 공모…일반·실버스테이 병행 공급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오는 29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000가구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합니다. 공급 물량은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약 4,000가구와 고령자 대상 실버스테이 약 2,000가구로 구성됩니다. 일반형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시세 대비 최대 95% 이하 임대료로 10년 이상 공급되며,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됩니다. 실버스테이는 만 60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대상으로 20년 이상 임대하며, 임대료는 노인복지주택 수준인 시세의 95% 이하로 제한됩니다. 이번 사업은 리츠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간 제안 공모(약 4,000가구)와 공공택지 공모(약 2,000가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장충동 일대 용적률 상향·건축물 높이 최대 50m 완화
서울 중구는 서울시가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고시를 완료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고시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은 220%, 제3종은 275%, 일반상업지역은 660%로 상향됐고, 건축물 높이도 기존 최대 30m에서 최대 50m까지 허용됐습니다. 남산 인접 영향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했던 지역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대 개발 규모 제한도 폐지됐습니다. 아울러 정주인구 확충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신설하고, 장충단로변을 녹지생태축·복합문화축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중구는 이번 조치가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 서울 아파트값 평균 15억·중위 11억 돌파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5억 원, 중위가격이 11억 원을 각각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의 12월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1.06% 상승하며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평균 가격은 15억 810만 원, 중위가격은 11억 55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송파·용산·서초·중구 등 주요 지역의 상승률이 2%를 넘는 가운데, 수도권 전반과 지방 역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셋값도 전국과 수도권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주택 매매·전세가격 전망지수는 동반 상승해 집값 상승 기대감이 한 달 만에 다시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12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2% 상승해 2022년 5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올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전용 85제곱미터 초과 대형 면적의 상승률이 2.39%로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파트 규제 강화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역시 0.22% 올라 상승 폭을 키웠지만, 인천과 경기, 5대 광역시는 하락 또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시 가구 44%는 자가 거주…전세 25.4%·월세 28%
서울시는 28일 발표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서울 가구의 44.1%가 자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세는 25.4%, 월세는 28.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가 점유율은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직전 조사보다 늘어나 주거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과 반지하 거주 비율은 각각 5.3%, 2.5%로 감소했고, 평균 주거 만족도도 상승했습니다. 향후 5년 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 중 87.5%는 서울 내 이동을 계획하고 있어 서울 정주 선호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검토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코빗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이 보유한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며, 거래 규모는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인수 주체로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거론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업비트·빗썸 중심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금융·가상자산 분리 원칙 등 규제 리스크와 당국의 판단이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