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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2025.12.23

마이런 연준 이사 “추가 금리 인하 없으면 경기 침체 위험 직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경우 경기 침체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인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실업률이 예상보다 상승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 압박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실업률 흐름이 연준 전망보다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하며 통화정책이 보다 비둘기파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연준이 지난해 9월 이후 총 75bp의 금리를 인하한 만큼 당장 큰 폭의 추가 인하 필요성은 줄었지만, 향후 몇 차례 추가 인하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 둔화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며 향후 금리 경로를 두고 의견 차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정, 주택공급 대책 속도전…내년 1월 공급 방안 윤곽
정부와 여당은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과제로 추진 중인 주택 공급 방안을 내년 1월 중 발표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마무리 단계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2일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공급 대책 발표 시점이 연말에서 내년 1월로 넘어갈 가능성을 공식화하며, 일부 지자체와의 합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정은 최근 서울·수도권 집값의 단기 과열은 다소 진정됐지만, 공급 부진과 유동성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하고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이 안정적 공급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공급 계획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는 한편, 가계대출 관리 등 수요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알파벳, 데이터센터 확장 위해 인터섹트 7조원 인수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자회사 구글이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인터섹트를 현금 47억5,000만달러(약 7조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에는 인터섹트의 부채 인수도 포함되며, 구글은 기존 소수 지분 투자에 이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발전 설비를 보다 빠르게 확충하고, AI 수요 증가에 대응한 에너지 개발과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수 대상에는 수GW 규모의 에너지·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와 전문 인력이 포함되지만,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일부 자산은 제외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터섹트가 미국 내에서 운영·건설 중인 에너지 자산 규모가 약 15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