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서울시, 명동·여의도 등 상업지역 호텔 건립 시 용적률 1.3배까지 완화
서울시는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하고, 명동·여의도·테헤란로 등 9개 지역에서 호텔을 건립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3배까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서울 관광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호텔업 등급평가 기준 3성급 이상 시설을 대상으로 객실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높이 제한으로 적정 용적률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건폐율과 최고 높이 규제도 함께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관광호텔뿐 아니라 가족호텔·호스텔까지 확대되며, 명동 등 9개 지역은 상시 적용, 신촌 등 54개 구역은 3년간 한시 적용됩니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관련 행정절차를 시가 선행해 마련함으로써 향후 인허가 과정도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워시·해싯 2파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싯 NEC 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 인터뷰에서 두 사람 모두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워시 전 이사가 여전히 강력한 후보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첫 임기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나쁜 추천을 받았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최근 워시 전 이사 면접에서도 금리 인하 의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이 자신과 금리 정책을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금리 수준도 “1% 또는 그 이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은, 내년부터 부동산·신용대출채권 담보로 은행에 긴급 유동성 지원
한국은행은 14일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여신에 관한 규정’을 의결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시중은행이 부동산담보대출채권과 신용대출채권을 담보로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상은 법인 부동산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과 신용등급 BBB- 이상 또는 예상 부도확률 1% 이내의 대출채권입니다. 이는 2023년 미국 SVB 사태와 같은 뱅크런 등 급격한 유동성 경색에 대비해 적격 담보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대출채권의 적격성·담보가치를 사전에 심사·평가하는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수단을 넓히고 금융 시스템 안정과 시장 불안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추진…상장폐지 수순
이마트가 신세계푸드의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상장폐지를 목표로 공개매수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보통주 146만7319주(지분 37.89%)를 주당 4만812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으로, 전량 매수 시 약 706억 원이 투입됩니다. 공개매수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입니다. 앞서 이마트는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지분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급식사업부 매각 이후 비상장 전환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베이커리 B2B·버거 프랜차이즈·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정리=이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