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글로벌 IB, 내년 한국 물가 전망 상향…고환율 영향 우려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내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평균 1.9%로 높였습니다. 10월 말 1.8%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로, 국제유가 하락에도 고환율이 지속되며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노무라·골드만삭스·바클레이스 등 다수 기관이 전망을 상향했고, 올해 물가 전망도 평균 2.1%로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평균 1460원대를 유지하며 수입물가 및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을 자극할 위험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내년 물가 전망치를 각각 2.1%, 2.1%로 상향하며 고환율 영향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금감원, 해외 부동산펀드 설계 단계부터 규제 강화 착수
금융감독원이 최근 해외 부동산펀드 운용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펀드 제조·설계 단계에서 투자자 보호 요소를 대폭 강화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합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통해 실사·투자심사 체계 강화를 논의했으며, 자체 점검 결과 일부 운용사에서 현지 관리업체 역량 평가 기준 부족, 실사보고서 부실, 위험요인 대응 미흡, 지나치게 낙관적 민감도 설정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펀드신고서 제출 시 실사 점검보고서 첨부 의무화, 핵심 투자위험 표준안 도입, 시나리오별 손실규모 기재 의무화를 추진합니다. 또한 해외 부동산펀드에 대해 복수 심사자 지정 및 전결권 상향 등 집중심사제를 도입해 심사 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업계의 투자자 관점 재점검을 촉구하며 수탁자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코람코·한국토지신탁,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AMC 최종 선정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LH가 추진하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해당 리츠는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 PF로 전환하지 못해 지연·중단 위험에 놓인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책형 리츠로,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차 추경에 반영한 사업입니다. LH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총 6,4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브릿지론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토지 매입비를 선제 공급한 뒤 본 PF 실행 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개발·투자팀 협업 체계를 통해 우량 후보지 선정과 사업성 검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BRE 코리아, 분양형 복합 상업시설 자문 7만㎡ 수행
CBRE 코리아가 올해 총 7만㎡ 규모의 분양형 복합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MD 기획부터 임대 운영까지 전 주기 리테일 자문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주상복합·재개발 등 초기 단계에서 마스터플랜과 수익성 기반 MD 전략을 제시하며 분양형 상업시설 특화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대표 사례로 대구 ‘더샵 센트리엘 스퀘어몰’과 부산 ‘IFC MALL Busan’, 서울 ‘퍼블릭 가산 MALL’ 등이 있으며,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춘 테넌트 구성으로 상권 재편 효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CBRE 코리아는 내년에도 서울·일산·용인·인천·대구·수원·부산 등 주요 도시의 대형 미분양 및 복합개발 자산을 대상으로 상가 활성화 자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