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한은, “기준금리 2.5%로 4연속 동결…추가 인하 여부는 상황 보며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드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경우 원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 미국 연준의 12월 FOMC 결과 대기 필요성도 동결 판단에 작용했습니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기존 ‘금리 인하 기조 유지’ 표현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바꾸며, 상황에 따라선 추가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한은이 올해 0.9%, 내년 1.6%로 전망했던 성장률은 각각 1.0%, 1.8%로 상향됐으며, 수출 회복과 소비 반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환율·집값·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연말~내년 초까지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는 동시에 총재 교체 이후 하반기 1~2회 인하 여지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혼재합니다.
JP모건, 12월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 전망으로 수정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기준금리 결정을 기존 ‘동결’ 전망에서 ‘0.25%포인트 인하’로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욕 연은 존 윌리엄스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의 최근 발언이 조기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은 셧다운 여파로 지연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 이후 12월 동결을 예상했으나, 연준 인사 발언을 반영해 12월과 내년 1월 연속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현재 약 85%로 한 주 전 30%에서 크게 높아지며 시장 기대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 두나무 인수 후 AI·웹3에 5년간 10조원 투자
네이버는 두나무 인수를 계기로 향후 5년간 AI·웹3 생태계 육성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전날 주식 교환을 의결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되며,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46.5% 의결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네이버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과 네이버의 AI·검색·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는 “AI-블록체인 결합이 글로벌 신성장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송치형 회장은 3사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와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與 “홈플러스, 유암코 통한 채무조정·전문 유통기업 인수방안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7일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유암코 등 공적 구조조정 기관을 활용해 복잡한 채무를 정리하고 이후 전문 유통기업이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MBK와 홈플러스에만 맡겨선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라며 당정 협력을 통한 신속한 정상화 방안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6일 본입찰 참여자가 없어 1차 매각이 무산됐으며, 매출 감소·공실 증가·협력업체 부도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민주당은 MBK 책임론도 제기하며 “MBK 김병주 회장의 해외 고가 자산 관련 보도에 대해 국세청·금융당국·검찰이 전면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TS인베스트먼트, 코리빙 ‘맹그로브’ 운영사 엠지알브이에 100억원 투자
TS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에 100억원을 후속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1300억원 규모의 ‘티에스 14호 뉴딜혁신성장 투자조합’을 통해 집행됐으며, 엠지알브이는 서울·강원·제주에서 6개 지점을 운영하고 PRS 기반 개발사업도 확대 중입니다. 특히 엠지알브이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441실 규모의 ‘맹그로브 당산’ 임대형 기숙사를 착공하는 등 주거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를 수행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디벨로퍼로 평가됩니다. TS인베스트먼트는 1인 가구 증가, 효율적 주거 수요 확대, 글로벌 코리빙 시장 성장 등을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으며, 해당 펀드는 산업은행·성장금융 등 정책형 뉴딜펀드가 LP로 참여해 20.5% 목표수익률을 설정했습니다.
이지스운용, ‘센터필드’ 국내 첫 WELL Core 플래티넘 인증 획득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복합자산 센터필드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최초로 국제웰빌딩연구소(IWBI)의 ‘WELL Core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WELL Core는 임대형 자산에서 건물주가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와 운영 정책이 사용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제도로, 센터필드는 정신건강 프로그램, 인체공학적 워크스테이션, 수질·공기 품질 관리 등 10개 평가 영역에서 최고점 수준을 확보했습니다. 센터필드는 LEED 골드, GRESB 5스타를 이미 받은 바 있어 환경과 사용자 웰빙을 모두 충족하는 ESG 균형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이지스는 WELL 혁신 항목 추가 점수까지 확보한 센터필드를 프라임급 자산 운영 모델로 제시하며, 향후 사용자 중심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코람코, 구미 산업단지서 메리어트 호텔 개발 착수
코람코자산운용이 경북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에 메리어트 계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을 개발하기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코람코 162호 펀드’를 통해 호텔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호텔은 지하 1층~지상 14층, 209실 규모의 4성급으로 조성되며, 산업단지 내 첫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서 비즈니스·MICE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람코는 산업단지공단 보유 부지를 매입해 리스크를 줄이고, 환경개선펀드 우선주 투자로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2026년 착공 후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미 산업단지는 2,800여 개 기업과 견조한 체류 수요에도 중·상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개발이 지역 숙박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코람코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과 예약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상북도·구미시와의 MOU를 통해 행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