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美 ADP “최근 4주 민간고용 주간 1만3,500명 감소”…고용악화 시사
미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4주간 미국 민간 고용이 전기 대비 주간 평균 1만3,5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DP는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소비력이 약화되면서 신규 고용이 지연되거나 제한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정부 셧다운 여파로 공식 고용지표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월가는 ADP 등 민간업체가 산출하는 속보성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9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11만9,000명 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실업률이 4.4%로 한 달 전(4.3%)보다 상승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월러 “노동시장 악화가 더 큰 문제”…12월 금리인하 재차 주장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노동시장 약화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문제라고 밝히며 12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이 단기간 반등하기 어렵고 9월 고용지표도 하향 수정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 효과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4~2.5%로 추정하며 물가 위험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문경제학회 연례 만찬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약화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그는 열흘 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차기 의장 관련 면담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연내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유력 후보군으로는 월러 이사와 함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美 샌프란 연은 총재 “12월 금리 인하 지지… 노동시장 취약”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노동시장 약화를 우려하며 12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WSJ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충분히 취약해 갑작스러운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노동시장 하방 위험을 더 크게 평가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내년 FOMC 투표권은 없지만, 연준 내부에서 금리 동결·인하 의견이 갈리는 상황과 맞물려 시장의 인하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CME 기준 12월 0.25%p 인하 가능성은 80%대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히며 완화 기조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블룸버그 “차기 美연준 의장에 해싯 유력”…트럼프의 금리 인하 의중 반영 관측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실행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나,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인사 스타일을 고려할 때 최종 발표 전까지는 확정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후보 선정 작업을 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해싯을 포함한 5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으며, 차기 의장은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 내년 韓 성장률 1.8% 전망
IMF는 24일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지난달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완화적 통화·재정정책과 대선 이후 개선된 소비 심리가 맞물려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또 “내년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줄고, 올해 두 차례 집행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와 기저효과가 겹치며 잠재 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재정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세입 기반 확충과 지출 효율화가 필요하며,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 구조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은, 11월 소비자심리지수 112.4…8년 만에 최고치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2.4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며 201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상회한 점이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성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이 8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고, 현재경기판단·가계수입전망·생활형편전망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3포인트 하락했으나 6·27 대책 직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묻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8로 상승했습니다.
서울시 '고속터미널 60층 복합개발' 신세계와 사전협상 착수
서울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신세계센트럴·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14만6,260제곱미터 규모의 노후 터미널을 재정비해 경부·영동·호남선 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지상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민간 제안안에는 지하 직결차로 신설, 주변 도로 입체화·지하화, 한강 연계 보행교 등 교통·보행 환경 개선이 포함됐으며 최고 60층 이상 건립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광역 교통대책과 지역 필요 시설 확보 등 공공성 기준을 중심으로 개발 세부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무원연금, MBK 블라인드펀드 사실상 선정 취소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해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던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공단은 MBK를 포함한 4곳을 선정했지만, 투자확약서 발급과 정관 날인 등 후속 절차를 MBK에만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홈플러스 회생 신청 등 최근 논란이 주요 원인으로, 공단이 공식 선정 후 후속 절차를 중단한 것은 처음입니다. MBK는 최근 6호 펀드를 55억 달러 규모로 결성했으나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고,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만큼 국민연금의 향후 판단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츠' 이달 28일부터 도입
정부는 부동산 개발부터 운영까지 하나의 리츠(REITs)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 리츠’를 이달 28일부터 본격 도입합니다. 국무회의에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설립 절차가 간소화돼, 영업인가 없이 국토교통부에 설립신고만 제출하면 리츠 설립이 가능합니다. 개발 완료 후 1년 6개월 이내 영업인가를 받아 운영 단계로 전환할 수 있으며, 기존 PFV 사업도 요건 충족 시 6개월간 프로젝트 리츠로 전환을 허용합니다. 개정안은 3000제곱미터 초과 등 기존 면적 기준을 폐지해 소규모 사업과 리모델링도 리츠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우량 용지를 책임운영개발 리츠에 의무 공급하고, 도심 유휴부지 현물출자 시 법인세를 이익 실현 시점까지 이연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준비 중입니다.
알스퀘어·삼우, 상업용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 공동 추진
알스퀘어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상업용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수행하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알스퀘어의 데이터 기반 사업성 분석과 삼우의 설계·시공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운영·매각까지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국내 주요 도시에서 모듈러 상업시설을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