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美 9월 고용, 예상 두 배 증가…실업률은 4.4%로 상승
미 노동통계국(BLS)은 9월 비농업 고용이 11만 9,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5만건)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의료·음식·사회복지 분야가 고용 증가를 이끌었으나 운송·물류, 연방정부,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4.4%로 소폭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3.8% 상승했습니다. 보고서는 장기 셧다운 여파로 지연 발표됐고, 이는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참고할 마지막 고용지표입니다.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수정된 7~8월 수치와 실업률 상승을 반영하면 노동시장 흐름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파월 의장 해임 언급…재무장관에 금리 인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고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금리 인하를 파월 의장에게 설득하라고 요구하며, 실패할 경우 “너도 해고한다”고 농담 섞인 경고를 던졌습니다. 백악관은 베선트 장관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새로운 ‘유능한’ 연준 의장 후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0월 FOMC 의사록 공개 직전 나왔으며, 당시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두고 의견이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연내 추가 공급대책 예고…그린벨트·과거 미완료 부지까지 전면 재검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해 연내 추가 공급대책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관은 과거 정부에서 추진 실패한 지역을 포함해 서울·수도권 전역의 신규 택지를 폭넓게 검토하고 있으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재개발·재건축, 노후청사 정비 등 다양한 공급 수단을 종합 검토하고 있으며, 준비 부족으로 시장 신뢰를 잃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준비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장관은 주택공급본부 신설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서울시와의 조율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제안한 18가지 방안 중 80~90%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LH, 도심 주택공급 전담 조직 신설
국토교통부와 LH는 도심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합동 주택공급 TF와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를 신설했습니다. 합동 TF는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구성됐으며, 두 기관이 한 공간에서 협업해 이해관계가 복잡한 도심 공급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현장 애로사항을 실시간 점검·조정합니다. TF 내에는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를 설치해 지방정부별 법령 해석 차이로 인한 지연 문제를 줄이고 유권해석·기관 조정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LH는 공급총괄·매입공급·공공택지·도심권공급·공공주택 등 5개 팀이 포함된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를 구성했으며,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도 신설해 정비사업을 전담합니다. 정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심 공급 성과를 조속히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스턴, 성수 ‘E4 오피스’ 이달 착공…오피스·리테일 복합 개발 본격화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추진하는 ‘E4 오피스’ 개발사업이 PF 대출 집행을 마치고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갑니다. 해당 사업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오피스·리테일 복합시설로, 성수역 도보 2분 거리 핵심 입지에 조성됩니다. 1~4층은 리테일, 5층 이상은 오피스로 구성되며 층고를 각각 5.2m,4.3m로 설계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임대차계약·도급계약·PF 약정을 동시에 체결해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며, 금융권에서도 안정성과 실행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수권역 내 오피스 개발 전문성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하며 시장 대응과 투자자 신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강남 AP타워 3,500억 매각 마무리…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인수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 역삼동 소재 AP타워를 약 3,500억원에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에 매각했습니다. 거래는 부동산펀드 지분을 매매하는 셰어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수 측은 보통주·우선주 발행(총 1,500억원)과 ABSTB(711억원)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AP타워는 서울 역삼동 719-1 일대에 위치한 연면적 1만 4,432제곱미터의 지상 3층~지상 16층 규모 오피스로, 이지스는 인접 부지(아나호텔·몽마르뜨모텔)까지 함께 매각해 총 1,951제곱미터 개발 부지가 확보된 상태입니다. 업계는 해당 부지가 향후 연면적 3만 3,000제곱미터 이상 프라임 오피스로 재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합니다.
코람코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 대표 선임…투자 부문 전문성 강화
코람코자산운용이 21일 전일 이사회에서 김태원·윤장호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와 부동산신탁 부문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하여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동일한 체제를 도입해 투자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태원 대표는 물류·복합개발·데이터센터 등 대형 투자를 주도했고, 윤장호 대표이사는 삼성화재 서초사옥·분당두산타워 등 굵직한 오피스 딜과 리츠 상장을 이끌며 20년 이상 회사의 핵심 투자 결정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두 대표이사는 국내부동산과 전략투자 부문을 각각 책임지며 코람코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들”이라며 “이번 각자 대표체제 전환은 코람코가 추진해 온 섹터별 전문화를 한층 속도감 있게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329200)’ 순자산이 20일 기준 1조 31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리츠 ETF 중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2019년 상장한 국내 최초 리츠 ETF인 해당 상품은 맥쿼리인프라, SK리츠, KB발해인프라 등 주요 리츠·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며 연초 이후 17.2%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실부담비용은 0.1587%로 국내 리츠 ETF 중 최저 수준이며, 최근 12개월 기준 약 7.6%의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내년부터 분배금 가이던스를 제공해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