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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2025.11.17

ESR·와이드크릭자산운용, 인천 부평에 80MW급 데이터센터 ‘KR1’ 착공
ESR은 와이드크릭자산운용과 협력해 인천 부평구에 지상 9층 규모 80MW급 데이터센터 ‘KR1’을 개발하며, 착공은 다음 주에 시작돼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입니다. KR1은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DG)에 임대되며, ESR이 설계를 맡고 ESR·와이드크릭AMC가 골조·외관 공사를 수행하고 PDG가 내부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합니다. KR1은 LEED Gold 인증을 목표로 BIPV·연료전지 등 고효율 설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천은 광섬유망과 전력 인프라 등 디지털 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으로, 1,500에이커(약 607만 제곱미터)규모의 스마트시티인 송도국제도시도 위치해 있어 클라우드 및 AI 기반 산업의 본고장으로서 중요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ESR이 아태 지역에서 확보한 3.2GW규모 개발 파이프라인의 일부로, 이를 통해 자본 파트너와 고객사에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역의 디지털 성장과 고성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삼성, 5년간 국내 450조원 투자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자하고 6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 건설과 전남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택 5공장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글로벌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SDS는 국가 AI컴퓨팅센터 SPC의 주사업자로서 전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2028년까지 1만 5000장 GPU를 확보하고 산학·스타트업에 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함께 삼성전자는 광주광역시에 11월 초 인수를 완료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 건립을 검토 중이며, 삼성SDI는 울산에서 전고체 배터리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서 8.6세대 IT용 OLED 양산을 내년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SK, 2028년까지 국내 128조 투자…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600조 투입 전망
SK그룹은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핵심 사업 중심으로 국내 투자를 지속하며 2028년까지 계획된 128조원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공정 첨단화 등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투자비는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종 4개 팹이 완성될 경우 총 투자 규모가 약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SK는 매년 8000명 이상 채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팹 가동 속도에 따라 팹 1기당 최대 2만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정부와 8600억원 규모의 ‘트리니티 팹’을 구축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는 AWS와 협력해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입니다. 오픈AI와의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도 진행되며, AI 3대 강국 비전에 맞춘 국내 AI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5년간 국내 125조원 투자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이 중 50조 5000억원을 AI·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배정해 고전력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을 추진합니다. 그룹은 로봇 행동 데이터 학습·검증을 위한 전문센터를 설립하고, 다품종 로봇 생산 및 위탁생산이 가능한 ‘로봇 완성품 제조·파운드리 공장’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협력사 지원 확대 차원에서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부담한 대미관세를 소급해 전액 지원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또한 울산 EV 전용공장,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화성 PBV 전용 전기차 거점 구축 등 생산라인 고도화를 병행해 2030년 완성차 수출을 247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룹은 GBC 건설 재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하며, 대규모 중장기 투자를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3곳 신설…58조원 투자 발표
구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암스트롱 카운티와 해스켈 카운티에 데이터센터 3곳을 2027년까지 총 400억달러(약 58조원)를 투입해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스켈 카운티에는 신규 태양광·배터리 저장시설도 함께 구축하며, 댈러스 인근 기존 미들로디언·레드오크 데이터센터 역시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구글은 지역 에너지업체와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해 6200㎿ 규모 ‘에너지 임팩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순다 피차이 CEO는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경제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텍사스에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로 풍부한 토지와 낮은 에너지 비용을 지목하며, 미국 내 제조업·데이터 인프라 확대 기조와도 맞물린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구글, 인도에 21조원 투자…데이터센터 허브 구축 추진
구글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향후 5년간 최소 15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입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16일 전했습니다. N.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지사는 “이번 투자는 시작일 뿐”이라며 장기적으로 더 큰 규모의 투자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라프라데시는 이미 5.5GW의 데이터센터 건설 약정을 확보한 상태로, 친환경 전력 인프라와 결합한 글로벌 AI 인프라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비사카파트남 지역에 친환경 전력망·광섬유 기반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아다니커넥스·바르티 에어텔도 해당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구글의 인도 진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아마존·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속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시장 성장세를 더욱 확대할 전망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3100억 위탁운용 투자사 12곳 선정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하반기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3100억원 규모의 위탁운용사 12곳을 선정했습니다. 사모투자(PE) 부문에서는 H&Q코리아·케이스톤파트너스(대형), 원익투자파트너스·노앤파트너스(중형),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딥다이브파트너스 컨소시엄(루키)이 선정됐으며, 벤처캐피털(VC) 부문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SV인베스트먼트·인터베스트(대형), 우리벤처파트너스·TS인베스트먼트·에버그린파트너스(중형), AOA캐피탈파트너스(루키)가 낙점됐습니다. 공제회는 PE·VC 분야에 각각 1700억원, 14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은 기업 투자 부문 확대 전략의 일환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약 14조 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부동산(26.4%), 기업(26.7%), 인프라(16.3%) 부문의 투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8000가구로 확대 검토
서울시는 27일 착공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과정에서 기존 6000가구였던 주택 공급을 80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5만 6099제곱미터 규모의 이번 사업은 국제업무·스마트산업·주거·문화 기능을 연결한 입체 복합도시로 조성되며, 2030년 기업·주민 입주가 목표입니다. 서울 중심을 관통하는 국가 상징축 및 보행 녹지축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도시 대개조’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국제업무존에는 용적률 1700% 적용과 100층급 랜드마크 빌딩이 포함됩니다. 다만 주택 물량을 늘릴 경우 개발계획 재수립과 기반시설 조정으로 최소 2년 이상 지연될 수 있어 시는 현행 틀 내에서 실현 가능한 범위를 우선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연말 추가 공급 대책을 준비 중이며, 용산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유휴지로 전략적 활용 가능성이 커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