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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2025.11.14

美 연준위원들 “10월 금리 동결이 적절”…12월 인하 기대 약화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12월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동결을 지지했고,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면서 물가 압력이 재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12월 FOMC 투표권자인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완화 여지가 제한적이어서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동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0%포인트 인하를 재차 주장하는 등 연준 내부의 견해차도 여전합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12월 금리 동결 확률이 48%까지 상승하는 등 금리 인하 전망이 약해진 모습입니다.
美 백악관 “10월 고용보고서, 실업률 누락”
미국 백악관은 43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10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 통계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가계조사 공백 탓에 “반쪽짜리 고용보고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일자리 지표만 발표되고 실업률은 제외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용보고서는 기업조사와 가계조사로 구성되지만, 가계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이라 셧다운 이후 사후 수집이 불가능해 통계 누락이 발생했습니다. 9월 고용보고서는 셧다운 이전 조사 완료분이라 다음 주 정상 발표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CPI와 고용 보고서가 모두 지연되거나 누락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Fed가 중요한 시점에 정보 부족 속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시장 둔화 기류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주요 지표 부재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토지신탁, 강남권 첫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한국토지신탁은 1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872-1번지 일대 ‘내방역 역세권활성화 도시정비형 재개발’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신탁 방식으로 추진되는 정비사업으로, 지하 6층~지상 35층 2개동, 25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합니다. 강남권은 토지등소유자 전문성이 높아 신탁방식 선호도가 낮았으나, 이번 수주는 한토신의 정비사업 경험과 전문성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됩니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전국 34개 현장에서 약 3만5000가구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에만 서울에서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575가구), 목동10단지 재건축(4050가구) 등 약 1만가구의 사업시행자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리츠협회, “리츠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포함해야” 국회에 탄원서 제출
한국리츠협회는 리츠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국회에 포함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배당성향 40% 초과 상장사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세율을 35%로 낮추는 분리과세 혜택을 담았으나, 리츠는 기존 5000만 원 한도 혜택이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습니다. 협회는 현행 리츠 분리과세 요건이 3년 이상 보유·즉시 신청 등으로 사실상 활용이 어려워 2023년 혜택 규모가 4억 원에 불과했다며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리츠가 제외되면 배당성향 90% 이상인 리츠 투자금이 분리과세 대상 종목으로 이동해 시장 안정성이 훼손되고, 연 5000만 원 이상 투자자의 이탈로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협회는 고배당 상품 지원 취지에 따라 법적으로 고배당을 의무화한 리츠도 분리과세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현대 광주, 20일 착공…중흥·현대·우미 컨소시엄 시공
광주광역시 첫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가 오는 20일 착공되며, 시공사는 중흥토건·현대건설·우미건설 컨소시엄으로 확정됐습니다.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조율이 필요해 착공 시점이 한 차례 연기됐으며, 사업은 2027년 말 완공 후 2028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합니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제곱미터, 영업면적 10만890제곱미터 규모로 더현대 서울의 1.4배 수준이며 쇼핑·문화·여가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몰로 조성됩니다. 한편, 인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주상복합 개발은 시공사 선정이 지연 중으로,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이앤씨·대우건설이 지위를 포기한 이후 3~4개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3월께 시공사 확정 및 1차 분양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서울·분당 오피스 시장, 3분기 거래 7.3조…프라임 중심 회복세
알스퀘어 빅데이터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금액은 7.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고, 판교 테크원(1조 9,800억원)·페럼타워·퍼시픽타워 등 대형 거래가 SI의 사옥 매입 수요와 함께 시장 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임대시장에서는 프라임 자산 중심의 양극화가 심화하며 CBD는 공실률 4.4%를 유지했고 평균 임대료는 1.2% 상승했으며, GBD도 IT·외국계 기업 신규 임차로 임대료가 1.0% 올랐습니다. YBD는 공실률이 2.0%까지 떨어지며 3대 권역 중 가장 타이트한 수급을 보였고, 분당은 판교 테크원 거래를 계기로 존재감을 강화했습니다. 보고서는 프라임 자산이 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반면, 중소형 빌딩은 여전히 수요가 약해 권역별 공실 추이와 신규 공급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리=이유정 인턴